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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원 리포트] 뉴욕 쿠바인과의 대화-쿠바혁명은 왜 실패했을까
아직도 이상과 현실 사이의 간극에서 고통 느껴… 지혜롭게 몰락한 쿠바에 아직 희망은 있다! 쿠바가 반 세기 동안 숭상했던 ‘혁명’의 수치스러운 패배다. 혁명은 무엇인가? 이제는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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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황천께 우러러 아뢰옵건대 왕도 공사가 잘되게 해 주소서. 백성과 더불어 태평을 누리겠나이다"
소년중앙 시간탐험대 3기가 지난 6월 26일 서울 종로구 청운동에 위치한 창의문에서 한양도성으로 떠나는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한양도성을 걸으며 조선 건립부터 오늘날까지, 60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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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유산] 음악은 경쟁 아닌 몰입, 결과에 초연한 엄마에게 배웠죠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어머니 최현숙 교사 아이는 세 돌이 되기 전에 혼자 한글을 뗐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다. 라디오에서 음악이 흘러나오면 동요든 가요든 가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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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일중서예상 대상 받은 하석 “한 글자에도 마음 보인다”
하석 박원규의 ‘不狂不及(불광불급)’.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는 뜻이다. [사진 일중기념사업회]취묵헌(醉墨軒) 인영선(70)씨와 하석(何石) 박원규(69)씨는 한국 서예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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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고물들 위한 쉼터 만들어 … 아버지는 응암동 물질고아원 원장”
고 성찬경 시인의 추모전에서 재현한 그의 집 ‘물질고아원’ 마당. 장남 성기완씨가 ‘물질고아’ 곁에 누웠다.고 성찬경(1930~2013) 시인의 3주기 추모전 ‘응암동 물질고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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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동네] 서예가 김충현 外
◆서예가 김충현의 예업을 기리는 일중(一中)선생기념사업회(이사장 김재년)는 18~24일 서울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제2회 우수작가초대전-불애(不涯) 손동준’을 연다. 0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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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에서 하룻밤, 추억에 젖는 가을 여행
가을이 무르익는 10월은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다. 전국 어디를 가도 볼거리 먹을 거리가 풍성한 달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우리 고장으로 놀러오세요!' 라는 테마로 2015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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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DE & CHART
[책] 양파 껍질을 벗기며 저자: 권터 그라스 출판사: 민음사가격: 2만5000원 ‘독일 사회의 양심’을 상징했던 작가 권터 그라스가 2006년 펴낸 자서전. “회상은 누군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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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 쥐고 80여 년 … 손톱 밑 먹물 마를 날 없었다
한 자루 붓에 의지해 헤쳐 온 삶이었다. 원로 서예가 우죽(友竹) 양진니(87·사진)씨는 지필묵(紙筆墨)과 함께한 서예인생이 호(號) 그대로 대나무처럼 굳세고 반듯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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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도 본다] 볼 거리 많은 봄
1. 매일 만나는 18개 교향악단 교향악 축제가 시작됐다. 봄이 왔다는 뜻이다. 서울 예술의전당은 1989년부터 매년 봄마다 전국의 교향악단을 불러들여 연주 무대를 연다. 올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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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미건조한 일상에 작은 느낌표 찍듯 즐거움을 디자인하다
흰 종이와 검은 종이 위에서 다 보이는 자 관련기사 “사람들과의 대화법 찾는 과정이 디자인” 무미건조한 일상에 작은 느낌표를 찍듯 즐거움을 주는 순간을 만들자-. 이같은 컨셉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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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 고민 그만합시다
휘성 발렌타인콘서트 `휘쇼` 1. 커플에게 권하는 달달한 콘서트 휘성이 감미롭게 부르는 발라드를 배경음악(BGM)으로 분위기를 잡아보자. 휘성은 콘서트에서 '위드 미(With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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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대교 휘호 부탁받은 이승만 "한글 서예는 김충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서울 한강대교, 전북 부안 능가산 내소사 일주문, 경기도 여주 영릉(세종대왕릉) 훈민문, 서울 종로 사직단, 경복궁 영추문 현판. 일중 김충현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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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어 낚는 아이, 고구마 굽는 아빠 … 사랑도 익어가네요
겨울 농어촌체험마을 여행은 그리 녹록지 않은 일이다. 추위와 맞서야 하는데다 야외활동이 적은 비수기인지라 여름보다 운영되는 체험마을이 적다. 하나 겨울에도 잠들지 않는 마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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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茶)와 사람] 백성 추앙받던 점필재, 백성 땅 수용해 차밭 일군 까닭…
차와 더불어 사는 선비의 삶을 그린 이상좌(1485~?)의 ‘군현자명도’. [간송미술관 소장] 김종직(金宗直·1431~1492)은 시에 능했던 인물로 평소 차를 즐겼다. 그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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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소식] '서울빛초롱축제' 外
서울 중구 청계광장 일대에서 ‘서울빛초롱축제’가 오는 7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매년 11월 첫째 주 금요일부터 약 2주간 수백 개의 등불로 청계천을 빛으로 수놓았던 서울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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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문화재를 지켜야 하는 이유
국립고궁박물관에 전시된 고종황제의 어차 앞에 선 나선화 문화재청장(가운데)과 소중 학생기자단. 왼쪽부터 이상빈·한명준·임소정·김태윤·강준혁 학생. 사진=장진영 기자 우리나라에서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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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시, 제대로 관람하려면
아직도 멀리서 눈으로 훑고 지나가는 작품 감상에 익숙하다면 곤란하다. 다양한 장르가 결합됐거나 체험형 전시라면 두말할 필요도 없다. 작품 감상도 보고, 듣고, 만지고, 느껴야 제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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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글씨 절묘한 어울림 … 취묵헌 인영선, 일중 서예대상
제4회 일중서예상 대상 수상자인 취묵헌 인영선(사진 위)씨와 대표작 ‘세월장면면(歲月藏面面)’. [사진 일중기념사업회]취묵헌 인영선(68)씨가 제4회 일중서예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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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문화행사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감독: 웨스 앤더슨배우: 랄프 파인즈, 틸다 스윈튼등급: 청소년관람불가전쟁이 한창이던 1927년 어느 날, 최고 부호 마담 D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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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문화행사
영화노브레싱감독: 조용선배우: 서인국, 이종석, 권유리수영 유망주로 주목받으며 라이벌로 자라온 원일(서인국)과 우상(이종석). 원일이 종적을 감추자 혼자 남은 우상은 독보적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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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서예가 최견씨 서예전 개최
◆서예가 최견씨는 10~16일 서울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쇠붙이 등에 새겨진 중국 은·주나라 시대 글자인 종정문을 기초로 조형성을 추구한 서예전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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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우윳빛에 풍만한 몸체 … 절정의 원숙미
국보 제309호인 백자대호. 보름달같이 동그란 아름다운 원형이다. 삼성미술관 리움 소장. 관련기사 한가위 보름달 닮은 달항아리 가마에서 꼬박 이틀 … 잘 익은 달을 꺼내자 교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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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서예가 남전 원중식씨
서예가 남전(南田) 원중식(사진)씨가 27일 오후 별세했다. 72세. 검여(劍如) 유희강(1911~76) 선생을 사사한 고인은 서울대공원 식물과장 등 20여 년 공직생활을 하며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