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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舊敎界 '문화사역' 두 주역을 만나다- 잡지 『들숨날숨』 편집인 조광호 신부
종교와 그 바깥 세계, 그리고 종교 간의 소통에는 문화만큼 훌륭한 도구가 없다. 우리 종교계가 기복주의·물량주의로 흐른 면이 없지 않아 일반인의 불신을 산 것은 사실이지만 종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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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배우자 정리 확실히…성공하는 재혼 이렇게
#사례 1 지난 5월 결혼한 회사원 박모(39)씨와 은행원 이모(34·여)씨.각각 성격 차이와 배우자의 외도로 이혼한 적이 있는 재혼 커플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여름 결혼정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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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공원서 일어난 이상한 사건 … 쿨한 해결사 동네개들 떴다
롱 도그 바이 가스미 류이치 지음, 권남희 옮김 새앙뿔, 368쪽, 1만원 하드보일드의 거장 레이몬드 챈들러의 대표작 『기나긴 이별』(Long Good Bye)을 패러디한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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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예지『푸른 작가』창간
청소년들을 위한 문예지 『푸른 작가』(문학동네 刊)가 창간됐다. 이 잡지는 민족문학작가회의(이사장 현기영)가 지난해 10월부터 문화관광부와 함께 펼치고 있는 '농어촌 청소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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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문 연 서울시립미술관 출발부터 삐걱
이전 개관한 지 두 달여를 넘긴 서울시립미술관이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비틀거리고 있다. 지난 5월, 서울 정동 옛 대법원 자리에 새 둥지를 튼 서울시립미술관(관장 유준상)은 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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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경영권 부드럽게 승계 중”
삼성그룹이 ‘부드러운 승계(soft succession)’ 과정에 진입했다고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코노미스트는 기업 섹션의 첫 기사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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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문화 정체성 살려야 경제도 살아난다
조태권광주요 회장 광복 70년이 된 현재까지도 국내는 일부 기득권 세력의 부패로 인한 비리 스캔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공무원 사회는 개혁을 뒤로한 채 복지부동이 만연하고, 정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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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붙이도 아닌데 … 월간 '사진예술' 아름다운 대물림
사진 월간지 ‘사진예술’을 26년에 걸쳐 키워온 세 발행인. 왼쪽부터 2대 김녕만, 1대 이명동, 3대 이기명씨. 세 사람은 ‘사진예술’ 4월호 제목처럼 ‘오래된 것은 새롭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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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거짓 해명으로 제 발등 찍은 이완구
엄을순문화미래이프 대표 공개 석상에서 옆 사람 옆구리를 쿡쿡 찌르며 미소를? 이런 건 친밀한 사람들만 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그런 영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친한 사이가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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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뽑을 땐 창업 실패자 선호 … 대학만 나온 사람보다 낫다
“요즘 뭐가 제일 기쁘냐”고 마이코스키에게 물었더니 “6개월 전 우리 부부에게 아이가 태어나 아빠가 된 게 가장 기쁘다”고 답했다. 김춘식 기자 탐스(TOMS)는 ‘사회적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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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인문학상] 소설 부문 당선작
그림=화가 김태헌전복 -김덕희- 남자애가 여자애를 경계석에 앉히고 빠르게 사방을 둘러본다. 자정이 가까워오는 시각, 인적이 없고 행길과 완벽히 격리되어 있는 주차장 안쪽은 가로등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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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문화공간 스케치북 넘버9 개장…강남대로의 대변신
지하철 2호선 강남역 9번 출구로 나오면 있는 마을마당은 흡연공간으로 유명했다. 140㎡ 공터가 출퇴근 시간이면 담배 피우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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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性)과 겐지모노가타리의 나라
[월간중앙] 1천 년 전 궁중 섹스 스토리가 탄생하고, 도쿄대 출신 여성이 AV배우로 활동… 어린이들도 금단 세계로서 성의 동경(憧憬)이 아닌, 생활로서의 성에 일찍 눈떠 일본 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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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엔 70년 애환 응축, 거기서 ‘또순이 정신’도 탄생
고정일 동서문화사 대표가 서울 청계6가 오간수교 부근에 놓인 징검다리를 건너고 있다. 그는 이곳을 70년 현대사의 상징적 공간으로 꼽았다. 현대화된 평화시장과 오간수교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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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짬이 일상 탈출…심신 충전 기회
보고 싶었던 영화·전시를 보며 느끼는 소소한 일상의 행복 즐겨요 하루를 분 단위로 쪼개 생활해야 할 만큼 바쁜 사람들은 어떤 방식으로 쉴까. 도심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짧게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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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취재―한일 양국 ‘동병상련’ 연구] 일본은 ‘우레단’이, 한국은 ‘꽃중년’이 설친다
일본의 ‘우레단’세상의 풍파 견딘 성숙한 중년남성 뜻하는 신조어로 중후하고 세련된 중년 남성들이 뜨고 있다. 일본에서는 ‘우레단’이라 부르고, 한국에선 ‘꽃중년’이라 부른다. 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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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만 “평범한 삶이 꿈…난 20년 전 마약 끊어”
영화처럼 탈옥했다 영화처럼 검거된 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의 17분짜리 단독 인터뷰가 12일(현지시간) 대중문화잡지 롤링스톤에 의해 공개됐다. 지난 10월 영화배우 숀 펜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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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순식간에 옷 갈아입고 화장 바꾸고
서울 강남구 신사동 조이리치 의류 매장에서 한 남성이 ‘가상체험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며 가상으로 입어 본 빨간 색상의 상의가 자기에게 맞는 스타일인지 확인하고 있다.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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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옷은 백자 달항아리 스타일, 한국 문화에 스토리를 입혔죠”
패션 디자이너 진태옥(81). 현역으로 활동중인 국내 패션 디자이너 가운데 경력이 가장 오래됐다. 1965년 여성복 프랑소와즈를 시작했으니 옷과 함께한 지 올해로 꼭 50년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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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소통자’ 레이건, 편지 5000통으로 난관 돌파했다
코비가 블로그에 올린 은퇴편지 첫 화면.지난달 29일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코비 브라이언트(37)는 ‘농구에게(Dear Basketball)’라는 제목의 편지를 인터넷에 올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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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과부·지하드 제인 … 폭탄조끼 여성들
이번에도 여성 테러리스트가 있었다. 지난 1월 파리 유대인 식료품점 테러에 이어 세계는 또다시 여성 ‘지하디스트(성전에 나선 전사)’에 공포를 느껴야 했다. 18일 프랑스 경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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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브릭스·중국’ 한 방 노리다 투자 실패 잇따라
1980년대 사회생활을 시작한 ‘반퇴세대’는 한국에서 본격적인 ‘재(財)테크’ 시대를 연 주역이다. 코스닥·펀드·신흥시장 등으로 이어진 투자 유행을 이끈 것도, 열광의 뒤끝에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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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무엇을 위해 살을 빼시나요
이영희문화스포츠부문 기자 다른 건 몰라도 다이어트에 관한 한 장인 대접을 받을 만하다. 20년 넘게 온갖 다이어트를 몸으로 실험해 왔다(자랑?). 절식과 단식, 양약과 한약, 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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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초는 170여 서점이 모인 책의 城, 교양인의 거리
기타자와서점에 들어서면 오래된 책의 향기가 진동한다. 일본 도쿄(東京)를 방문할 때 나는 진보초(神保町) 서점거리와 인접해 있는 한국YMCA 호텔에 머물곤 한다. 1919년 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