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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장이 최종 목표면 위기 심각
북한은 벼랑끝 전술, 협상을 단계별로 나눠 이득을 극대화하는 살라미 전술, 관심을 다른 데로 끈 뒤 허를 찌르는 성동격서의 기만술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면서 핵개발을 추진했다. 바야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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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 ‘박정희시대’에 다시 서다
건국 60년의 책·담론·지식인 김호기 교수의 대한민국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서 ② ■‘박정희 19년’은 현대사 격변기… 사망한 유령 불러낸 ‘사회양극화’ ■ 진보학자 조희연, 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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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리스트의 땅인가, 제국의 희생양인가
아프가니스탄에 들어간 파키스탄계 영국인 청년 4명이 탈레반 전사로 의심받아 미군에게 체포된 뒤의 과정을 그린 영화 ‘관타나모로 가는 길’. 스크린에서 아프가니스탄처럼 변화무쌍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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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북한의 핵보유를 용인하려 하나
이재정 통일부 장관 내정자가 민주평통의 한 행사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이 내정자는 어떤 경우에도 한반도 비핵화를 이룩해야 한다면서 구체적 해법으로 북.미 양자회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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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좌담] 10·26 재선거로 본 민심
10.26 재선거에서 한나라당은 승리했고 열린우리당은 참패했다. 중앙일보가 27일 선거 민심을 점검하는 긴급 좌담회를 열었다. 여야 의원과 정치학자들이 참석했다. 좌담회는 재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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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꿈나무] '사라(Sarah), 십보라(Zipporah)'
사라(Sarah), 십보라(Zipporah) 마렉 알테르 지음, 유영 옮김, 바움 각 404쪽, 392쪽, 9500원 말하자면 성서는 서양 문명의 원천이다. 성서를 둘러싼 누천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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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대통령의 재선과 북한의 선택
부시 집권 2기의 외교노선 온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2004년 미국대선은 부시 대통령의 승리로 끝이 나고, 향후 4년간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는 부시 2기 행정부의 정책 방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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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외신 기자회견 "총선후 美·北 방문"
박근혜대표는 8일 오후 외신기자 회견을 했다.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실시된 이날 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30여명이 모여 북적여 박대표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이날 박대표는 한국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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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6자회담을 보고' 특별 좌담]
북핵 문제를 논의한 베이징(北京) 2차 6자회담이 지난달 28일 막을 내렸다. 3차회담 개최와 실무그룹 구성에 합의하는 등 성과가 있었다는 평가다. 그러나 핵동결과 대북 반대급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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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6자회담을 보고' 특별 좌담]
북핵 문제를 논의한 베이징(北京) 2차 6자회담이 지난달 28일 막을 내렸다. 3차회담 개최와 실무그룹 구성에 합의하는 등 성과가 있었다는 평가다. 그러나 핵동결과 대북 반대급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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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추기경까지 흔들자는 것인가
김수환 추기경이 요즘 수모를 겪고 있다. 지난달 29일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 일행이 인사차 방문했을 때 金추기경이 한 발언 때문이다. "나라의 전체적 흐름이 반미.친북 쪽으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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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정치를 오기로 풀 수 없다
우려했던 대로 신4당체제 하에서의 국정운영은 가시밭길임이 확인됐다.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국회 부결은 단적인 사례다. 앞으로 이보다 더 어려운 사태를 맞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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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떠나 新黨창당 모색
노무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해 9월께부터 민주당 탈당과 신당 창당을 언급해 왔다. 당시 盧후보는 이호웅 의원 등 일부 의원과의 회의석상에서 "당을 나가 '저쪽'과 합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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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북핵 정부중재 중요하다
북한의 핵 시설 동결 해제 이후의 한반도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정부의 외교적 노력이 가시화하고 있다. 정부는 중국과 러시아에 특사를 파견하는 등 북한의 핵 문제를 풀기 위한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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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북핵 정부중재 중요하다
북한의 핵 시설 동결 해제 이후의 한반도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정부의 외교적 노력이 가시화하고 있다. 정부는 중국과 러시아에 특사를 파견하는 등 북한의 핵 문제를 풀기 위한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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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백처럼 내뱉은 숨어있는 삶의 근원
수식어가 많지 않은 간결한 문장, 무심한 듯 하면서도 신랄하게 냉소적인 대사들, 막힘없이 읽히도록 가공된 문장과 단락의 리듬까지 은희경(사진)의 새 단편소설집 『상속』은 이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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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고르바초프식 개혁
소련 공산당의 마지막 서기장이었던 미하일 고르바초프는 당내 소수파, 신념의 혁명가, 냉전의 종식자, 낭만주의적 혁명가, 서구와의 대화론자 등등 여러 가지 별명이 있었다. 그가 소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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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근대성 다룬 '동아시아의 귀환…'
연배로 치면 40대 전후에 해당하는 제3세대 학자들에게서 느끼는 일반적 특징은 자신감이다. 식민지 시대는 말할 것도 없고, 해방 직후 지적 훈련을 받은 2세대 학자들이 무언가에 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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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근대성 다룬 '동아시아의 귀환…'
*** 동아시아의 귀환-중국의 근대성을 묻는다 백영서 지음, 창작과비평사, 1만3천원. 연배로 치면 40대 전후에 해당하는 제3세대 학자들에게서 느끼는 일반적 특징은 자신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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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선] "푸틴=강한 러시아" 기대
러시아 대통령 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투표는 오는 26일 오전 8시(한국 시간 26일 오후 1시)부터 시작돼 오후 8시에 끝난다. 유권자는 총 1억7백94만명에 이른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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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언론 '코소보 입성 옐친 명령'…계획된 행동 분석
[모스크바 = 김석환 특파원]러시아군이 외국군대로는 최초로 12일 코소보에 전격 입성한 데 대해 모스크바의 분석가들은 처음엔 ▶러시아군 지휘체계상의 실수이거나 ▶군부 강경파의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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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김정일의 새체제
김일성 (金日成) 주석 사망 이후 5일 처음으로 북한 최고인민회의가 열려 체제정비를 완료했다. 김정일 (金正日) 노동당 총비서가 국가주석직을 승계하리라던 예상과 달리 헌법을 개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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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대기자의 투데이]문명충돌의 불안
헨리 키신저는 국내정치가 안정돼 있으면 나라 안의 결속을 위해서 모험적인 외교정책을 펼치고 싶은 유혹은 최소화된다고 말했다. 국내정치에서 궁지에 몰린 지도자는 대외적으로 긴장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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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폭탄도 막지 못할 평화염원
15일 오후 북아일랜드에서 발생한 차량폭탄테러로 2백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북아일랜드 평화협정은 체결 4개월만에 최대의 위기에 직면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7일 아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