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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선택」에 달린 야 통합
◎당내 복잡… 부분합당무산 두갈래/평민선 “결렬되면 책임” 결단촉구 평민ㆍ민주당과 통추회의가 통합논의의 막바지 혼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24일 통추회의측이 시한을 정해 내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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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자존심(분수대)
드골연구가로 정평이 있는 모랑주는 그의 저서 『골리즘』에서 드골주의(골리즘)란 한마디로 「국민적 자부심」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한 사람의 사나이,드골이 지배하고 거기서 하나의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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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사전(분수대)
『「하루 아침에 깨어보니 천하의 시인이더라」는 것은 바이런의 말이지만,언젠가 모르는 사이에 주객이 되고만 것은 나의 경우』라고 탄식했던 당대의 주선 조지훈 시인의 글가운데는 유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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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평가 대회전」…여야 감전 태세
여권의 중간평가 조기실시 방침이 굳어지자 정가가 정중동 결전에 대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민정당이 조직정비를 서두르는 등 기선을 잡아나가고 있는데 비해 야3당은 연기론을 내거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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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종 서|중공의 딜레머
중공이 미국대통령을 세 사람씩이나 북경에 데려다 연일 축제를 벌였지만 속마음은 그리 평치 못한 것 같다. 문혁이라는 중병을 앓던 어려운 시기에도 월맹에 막대한 군원을 주어 이기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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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중거리핵 감축협상 거부
【제네바로이터·AP=연합】소련은 23일 지난2년간 제네바에서 계속되어온 유럽 중거리핵미사일(INF) 감축협상으로부터 일방적으로 철수했다. 제네바협상의 소련측대표 「율리·크비친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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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부의 최후보루…어제와 오늘(하)|소신과 국익
『인간을 심판할 수 있는 분은 오직 신뿐이다.』고 기독교에서는 말한다. 그러나 인간은 인간을 심판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었다. 그리고 법관으로 하여금 그 역할을 하도록 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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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의 징계사유도 배포
징계안처리를 앞두고 3일 여당권은 숨가쁘게 움직였다. 합동조정회의에 이어 당5역과 정일권·이효상 총재상임고문, 김진만·이후락 의원이 한 「호텔」에 모여 점심을 같이하며 제명이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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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소집이 수락을 촉진.
○…『김영삼총재쪽의 주류가 17일로 의원총회를 소집한 지난 토요일 조치가 총재직무대행 수락결단을 빠르게 한 촉진제였다』는게 정운갑신민당전당대회의장의 주장. 그러나 의총소집권자인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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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스」의 슬기와 「골리앗」의 우둔을 공유한 위인
「탈레스」의 슬기와 「골리앗」의 어리석음을 동시에 공유했던 위인-「드골」에 대한 평가는 그 어느 쪽을 보는가에 따라 극단적인 차이를 보여왔다. 이제 이 거목이 살아있던 때에 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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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저」의 달
7월의 왔다. 7월이 오면 어디서 여울소리가 들린다. 계곡의 조약돌들을 흔들어 깨우는 물소리, 바윗돌을 쩡쩡 울리는 폭포의 소리, 백사장으로 밀려드는 포말의 대군, 파도소리….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