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억새·단풍·쪽빛 바다…눈부신 제주의 10월
깊은 가을, 봄 못지않게 화려한 색이 제주를 물들이고 있다. 분홍빛 억새와 단풍, 쪽빛 바다, 뭍에선 쉽게 볼 수 없는 그윽한 초록까지. 제주에서는 해안도로를 달리며, 오름을 오
-
[손민호의 레저터치] 제주도의 5분의 1이 국립공원이 된다면
━ 손민호의 레저터치 헬기에서 내려다본 제주도 동쪽 중산간 일대. 이른바 '오름밭'이라고 불리는 오름 군락지이지만 하루가 다르게 난개발이 되고 있는 지역
-
제주의 10월은 찬란하다…나를 위한 제주 여행법 8가지
가을이 잔뜩 무르익은 10월. 제주에서 설악산이나 내장산 같은 화려한 단풍을 볼 수는 없지만 훨씬 다양한 재미를 누릴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욜로족을 위한 10월 여행’을 제
-
일하다 요가, 온수풀에 서핑까지…'워케이션 성지' 이곳의 매력
제주도 서귀포항 인근에 있는 워케이션 공간 '온실'. 서귀포 앞바다를 내다보는 업무 공간에서 오전마다 요가 클래스를 즐길 수 있다. 사진 프립 쪽빛 바다와 너른 백사장을 내다보며
-
훼손 심한 제주 20개 오름 대대적 복구 작업 나선다
제주도는 화산섬 제주도를 형성하는 368개의 기생화산체인 ‘오름’ 가운데 훼손이 심한 20개 오름을 정해 연내 대대적인 복구 작업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특히 자연 속에서
-
제주 기생화산 '오름' 보전
제주도에 산재한 '오름' (기생화산)을 도립공원으로 지정하는 등 본격적인 보전.보호방안이 추진된다. 제주발전연구원은 제주도의 의뢰를 받아 지난 3월 시작한 조사 용역을 마무리하고
-
[사진의 기억] 기억이 우리를 나아가게 한다
‘기억의 목소리 Ⅲ’, 제주 성산포, 2021년. ©고현주 제주의 명소 성산포. 멀리 성산일출봉이 바라다보이는 눈에 익은 풍경 앞에, 흰 보퉁이들이 켜켜이 쌓여 있다. 안에 등불
-
[마음 읽기] 소박한 행복을 찾아서
문태준 시인. 코로나 때문에 평범한 일상을 살기는 어려워졌다. 그 때문에 평범한 일상을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하게 여기게 되었다. 제주도에 와서 살면서 맛보게 된 음식 가운데에는
-
[제주오름기행] 이끼·덩굴·고사리 빽빽한 원시림, 태고의 신비 그대로
| 제주오름기행 ⑦ 거문오름 제주도는 국내 유일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다. 정확히 말하면 제주도 면적의 약 10%에 해당하는 지역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
겨울 제주, 바람의 소리를 듣다
왜 거길 가느냐고 사람들이 물었다. 같은 값이면 해외 도깨비여행도 흔해져 버린 요즘이다. 제주를, 그것도 한겨울에 가는 것은 썩 부러움 살 만한 여행이 아니라는 증거다. 하지만
-
[전문] 문재인 대통령 4·3 희생자 추념일 추념사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4ㆍ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0주년 4ㆍ3희생자 추념식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제주 4·3사건과 관련
-
[손민호의 레저터치] 다랑쉬오름·우도·차귀도… 제주국립공원 된다
제주도에는 국립공원이 하나 있다. 한라산국립공원. 그러나 한라산국립공원 경계 바깥도 따지고 보면 한라산 자락이다. 제주국립공원 사업은 제주도의 원형으로 돌아가자는 움직임이다. 사
-
바람을 담다 간 사람, 사진작가 김영갑 15주기를 추모하다
━ 손민호의 레저터치 해 뜰 녘의 제주 중산간. 다랑쉬오름 중턱에서 지미봉을 바라봤다. 김영갑이 '삽시간의 황홀'이라고 표현했던 찰나의 아름다움이다. [중앙포토] 용눈이오
-
성산일출봉 아래에 학살 터가… 지도와 사진으로 보는 제주 4·3
제주 4ㆍ3을 상징하는 꽃 동백. 강요배 화가가 '동백꽃 지다' 연작을 통해 제주 4ㆍ3을 알린 것이 긴 상징의 시작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 4ㆍ3 70주년을 맞았던 2018년,
-
세상 모든 곡선을 거느린 듯, 제주 용눈이오름 2년간 못 간다
━ 손민호의 레저터치 용눈이오름에 안개가 내렸다. 제주 중산간에선 흔한 풍경이다. 10년쯤 전 촬영했다. 손민호 기자 용눈이오름을 2월부터 오를 수 없다. 제주도청은 제
-
제주도, 다랑쉬오름·노꼬메오름에 생태체험장 조성
제주도는 지역의 독특한 경관요소인 ‘오름’(기생화산)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9월까지 10억원을 들여 제주시 구좌읍 다랑쉬오름과 애월읍 노꼬메오름에 생태체험장을 조
-
제주의 탯줄, 오름에 오르다
제주를 만나고 기억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초봄의 유채,한여름의 바다,늦가을 억새,겨울 한라산.그런데 혹시 '오름(기생화산)'에 올라본 적이 있는가. 섬전체에 산개한 360
-
사려니숲길 숲 속에 깨진 솥단지 하나… 그 눈물겨운 사연
다랑쉬오름과 아끈다랑쉬오름. 봄날의 제주 중산간은 평화롭다. 그러나 70년을 숨기고 살아온 사연을 알고 나면 마냥 즐거울 수만은 없다. 이 고운 들녘에도 4ㆍ3의 상처가 배어있다
-
[제주오름기행] 제주의 시작에서 새해를 시작하다
| 제주오름기행 성산일출봉 성산일출봉도 오름이다. 제주 오름 368개 중의 하나일 따름이다. 그러나 성산일출봉이 지닌 의의와 가치는 낱개의 오름에 그치지 않는다. 성산일출봉은 숱
-
[삶의 향기] 나의 이마에 무엇을 새길까
금강 스님 중앙승가대학 교수 제주의 가을은 나에게는 단풍이나 국화꽃이 아니라 담채색으로 넘실거리며 춤을 추는 오름의 억새들이다. 20여년 전 깊은 가을에 지인의 안내로 오르던 용
-
눈밭서 갓난아이 안고 스러진 엄마, 눈물겨운 4·3의 상흔
━ 길 위에서 읽는 한국전쟁 〈9〉 제주 다크투어리즘 제주4·3평화공원 각명비. 제주4·3 희생자의 이름과 사망 일시·장소를 새겼다. [사진 윤태옥] 한라산 정상, 오름,
-
[브리핑] 북제주군 17~19일 들불축제
북제주군은 무사안녕.풍년을 기원하는 '제9회 정월대보름 들불축제'를 오는 17~19일 애월읍 봉성리 서부관광도로변 기생화산 '새별오름'에서 연다. 가축 방목을 위해 해묵은 풀을 태
-
겨울 제주, 바람의 소리를 듣다
1. 한라산 정상에는 지금 하얗게 눈꽃이 피어 있다. 흰 구름이 낮게 깔리는 날에는 땅과 하늘의 경계마저 없어지는 진풍경을 연출한다. 제주에 가는 것은 간단해 보인다. 여권이니
-
바람을 찍은 작가 바람을 닮은 사내, 고 김영갑을 추억하다
사진작가 고(故) 김영갑(1957∼2005). 18년간 제주도 중산간을 1헤매며 오름 사진을 찍다 온몸의 근육이 마르는 병(루게릭병)에 걸려 죽은 사람. 그가 죽고 나서 그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