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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바람에 살짝 풀어져도 맘 편한, 마당 좋은 집
“한여름 밤의 서늘한 바람은 참 좋아라. 한낮의 태양 빛에 뜨거워진 내 머릴 식혀 주누나.” 정태춘씨의 노래 ‘한여름 밤’의 한 대목이다. 한낮의 뜨거운 열기가 가라앉고, 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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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중앙학생시조백일장] 중등부 대상 김시연
사진 아지랑이 일렁일렁 굽이지는 햇살에 나까지 녹아들어 사라질까 두려워 이날을 들여다 보는 눈동자를 기억한다 몽롱한 흑 빛 눈을 수평선에 겨누고 찰칵하는 소리에 고막이 떨려온다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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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넓은 러시아에 주차타워 수출 … 역발상으로 해냈지요”
취임 7개월째인 김재홍 KOTRA 사장은 “우리 수출, 어둡지 만은 않다”고 말했다. [강정현 기자]“우리 수출, 나름 선방하고 있는데 지나치게 위축될 필요는 없어요.” 수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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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 senior] 고독이란 … 당신을 자유롭게 하는 마음의 ‘비타민E’
“아, 백수가 과로사할 지경이야. 자유인으로 지내려고 하는데 사람들이 그냥 놔두지를 않네.” 그 마음 누구보다 공감한다. 어깨를 짓누르던 책임감에서 벗어났다는 홀가분함과 밀려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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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의 눈으로 바라본 인간 연산
‘세상에 저런 미친X이 있나’. 최근 개봉한 영화 ‘간신’에서 병적인 향락과 광기에 빠져 날뛰는 연산군을 보며 절로 든 생각이다. 영화는 천하의 간신배로 꼽히는 임숭재 등 연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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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화 7주된 ‘웅추’ 3시간 3단계 조리 살은 쫄깃쫄깃 국물 맛은 깊고 담백
삼계탕. 다른 첨가물을 넣지 않고 재료 자체에서 우러나온 국물이 맑아 보이지만 맛이 깊고 진하다. 봄인가 싶더니 벌써 한여름이다. 속절없는 계절의 변화는 언제나 미련을 남기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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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귀하게 죽기 바라는 영웅의 여정
한 권의 책이 여기저기에 등장한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에는 레이코가 와타나베를 향해 이상한 말투를 쓴다면서 “『호밀밭의 파수꾼』에 나오는 남자 주인공의 흉내를 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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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 senior] 홀로 이겨낼 수 있는 ‘정신 근육’ 키워보자
“아,백수가 과로사할 지경이야. 자유인으로 지내려고 하는데 사람들이 그냥 놔두지를 않네.” 그 마음 누구보다 공감한다. 어깨를 짓누르던 책임감에서 벗어났다는 홀가분함과 밀려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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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연애로 배웠네]이지적 그녀와의 과학적 사랑
그러니까 대학 다닐 때였다. 다른 과 여학생 A를 좋아한 적이 있었다. A는 지적인 미모의 소유자였다. 친구들 얘기로는 공부에만 관심이 있고, 남자는 거들떠보지도 않는다는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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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식의 레츠 고 9988] 기침만 나도 병원 찾는 한국인 … 외래진료, 핀란드의 5배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1번 환자(68)는 지난 5월 11일 메르스 증세가 나타난 이후 그 달 20일 삼성서울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을 때까지 동네의원 두 곳과 평택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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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전국 1위 비결? 미역, 쇠고기, 매달 주는 보조금이죠
김충재(오른쪽) 해남군 보건소장이 보건소를 찾은 산모와 아기를 맞았다. 김 소장은 해남군을 2년 연속 전국 출산율 1위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10일 녹조근정훈장을 받는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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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근의 시시각각] 영화보다 사실이 더 슬픈 연평해전
정철근논설위원 “한상국 중사의 처는 2005년에 고국을 떠났고 조천형 중사의 딸 시은이는 2015년 2월 초등학교를 졸업했다. 박경수 중사는 제2연평해전 이후 전역을 고려했지만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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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두두둑, '고장난' 내 몸 사용법
[엘르] “운동요? ‘살기 위해’ 합니다.” ‘몸짱’이 되겠노라는 결연한 목표 대신 로봇처럼 딱딱하게 굳어버린 몸의 통증을 없애고자 운동을 시작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런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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덮개백·눈알가방·토끼 캐리어 톡 튀네 … 명품 ‘잇백’ 뺨치네
‘잇백(It bag)’이란 단어, 한번쯤 들어보셨죠. ‘그 시즌에 유행하는 바로 그 가방’이라는 신조어입니다. 흔히 잇백이라고 하면 해외 명품 브랜드의 가방을 떠올리곤 합니다.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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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남해 미조항에서 만나는 파란 빛깔 여름 힐링!
예년에 비해 일찍 찾아온 찜통더위가 장기화되면서 심신이 파김치가 되어 신음하는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늘어나고 있다. 때문에 1년 365일 축적된 피로와 스트레스를 날려보낼 여름휴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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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오디세이] 한민족 디아스포라의 현장, 여기는 두만강 … 그 강은 북으로 또 남으로 흘렀다
중국 팡촨의 전망대에서 찍은 파노라마 사진. 오른쪽 물이 두만강, 그 위쪽이 북한 땅이다. 왼쪽 물은 호수이며 그 위아래 모두 러시아 땅이다. 중국 영토는 양쪽 물 사이의 국경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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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줄 사람 없는 노인들 … 마지막 순간 기록해주고 싶어”
7일 오후 김광안씨가 서울 종로구 종묘광장공원의 주차장 관리건물 계단에서 한 노인의 영정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건설사 임원 출신인 김씨는 지난해 부터 노인 760명의 영정사진을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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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저는 연평해전 박동혁 병장의 주치의였습니다
장준봉삼성항미나외과 원장전 국군수도통합병원 군의관 아직 영화 ‘연평해전’을 보지 못했다. 아니 그동안 망설였다. 13년 전 당시 국군수도통합병원 군의관이었던 나는 연평해전을 머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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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 교체 시 피부 보호크림 바르면 수분장벽 강화에 도움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는 한여름에 들어서면서 각종 맘 카페 게시판에는 아기 엉덩이 피부 건강으로 고민하는 엄마들의 질문이 늘고 있다. "아기 엉덩이가 기저귀에 쓸렸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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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차병원, 일본 세포 제조 배양 시설 허가 취득
차바이오텍 계열 일본차병원이 국내 바이오기업 계열사 최초로 일본후생노동성으로부터 세포(면역세포, 줄기세포 등) 제조 배양 시설 CPC(Cell Processing Center)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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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부 독립" 두고 의료계 엇박자
대한민국을 휩쓸고 지나갔던 메르스 사태의 수습 방향을 두고 의료계 주요 단체가 엇박자를 내고 있다. 갈등의 쟁점은 보건부 신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 대한약사회, 대한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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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에 몰리는 투자…신약개발 기대 높아져
제약·바이오 투자광풍이 불고 있다. 불과 반년만에 시가총액 1조를 넘는 제약·바이오 기업이 올해 초 5개에서 23개로 늘었다. 100세 시대를 맞아 신약·의료기술 개발에 자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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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장증후군, 새로운 치료법 제시"
과민성장증후군 환자에 프로바이오틱스와 위장관기능개선제를 병용하면 치료 효과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앙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최창환 교수 연구팀은 최근 과민성장증후군 환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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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환자 VAT환급, 성형외과 구원투수?
한국의 미용성형 의료관광이 불법 브로커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부가가치세 환급 제도가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3일 대한상공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