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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합총서」저술한 빙허각 이씨
이조 말의 여류 문인인 빙허각 (1759∼1824) 은 문헌공 이창수의 딸로, 서유본의 아내. 즉 당시 최대 백과사전이던 『임원십육지』의 저자 서유구의 형수이다. 15세 때에 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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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과 취미
인간생활이 날로 각박하고 복잡해질수록 사람들은 그 속에서 무언가 탈출구를 찾아 헤맨다. 그래서 아인슈타인 박사가 스스로 바이얼린의 줄을 튕기며 후식을 취했고, 처칠 수상이 망중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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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내방가사집」낸 조애영 여사
시조시인 조애영 여사는 최근 회갑기념으로 『은촌 내방가사 집』이란 희한한 책을 냈다. 내방가사는 이조시대 규중의 여성들이 생활의 희비애환을 서정적으로 읊고 기록한 문학의 한 장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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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과 여성|한국정치학회월례회 정요섭씨 발표에서
규방 속에서만 살고 사고해왔던 우리 나라 여성들이 그들의 의식범위를 사회와 민족의 차원으로까지 넓히게된 것은 일제에 대한 뼈아픈 투쟁을 통해서였다. 30일 숙명여대 정경대학에서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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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뜸상에 이경민군 세종상타기 글잔치
지난 한글날 덕수궁에서 새싹회가 마련한 세종상타기 글잔치 입상자가 발표됐다. ▲세종상(으뜸상)=이경민(경기국민교6년) 새길 ▲시 특상=안미경(동산교6년) 최종미(영훈교5년) 이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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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어떻게 여가를 생활하나|서화
『본래 그림을 잘 그렸으나 여덕은 필한(글재주)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여 그 방면에서 손을 끊었다.』이조중엽 선비가정의 한 여성인 「김씨」(강희맹의 10대손부)에 대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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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에 바친 80평생
우리나라 여성교육계의선각자고 춘강 조동식박사 (동덕여학단 이사장)의 빈소엔 26일 평소 그를 존경하고 아끼던 동료제자들이 잇달아 문상,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조박사는 25일상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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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소서
오늘이 소서, 이맘때가 되면 학교도 거의 여름방학을 시작하게 되고 가정마다 우선 마음속에 휴식을 갖게된다. 국민의 생활수준이 높아진 탓인지 최근에 유행된 일이지만 바다로 산으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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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상 카인의 후예|주연 신영균·남정임
제6회 청룡영화상(조선일보제정) 수상자및 작품시상식이 6일 시민회관에서 열렸다. ▲최우수작=「카인의 후예」(극) 「성년한국」(비극) ▲감독=유현목(카인의 후예) ▲주연=신영균(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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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실의 속삭임들, 목기미화에도 1역
졸업을 앞둔 자수과 학생들의 작품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그들 규수의 심금이 짚이는 것 같다. 이대 미술대학 자수과 졸업작품전. 13일∼17일 신문회관 화랑. 자수는 아무래도 여성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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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10화(3) - 이해랑
극작가가 대본에 써놓은 말도 배우가 그 말에 생명을 부여하고 그것을 행동으로 표현하지 않으면 죽은 말이 되는 거와 같이 무대에 세워진 장치와 소품도 배우의 손이 가지 않으면 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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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선재문고|큰사전에도 없는어휘들|우아하고 부드러운문체 &어학적인자료로도|주제는 대개가 권선징악적인것|중국소설 가려내는게 난점
이번 세상에 소개된 우리 국문학의 새로운 자료인 악선재문고의 한글본은 현재 창경원 장서각에 비장되어있다. 이 악선재문고가 언제 설치되었는가에 대해서는 어느 사서에도 그기록이 전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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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기 허가 취소
서울시 보사 당국의 19일 「납세 담보」를 이행하지 않은 「바」와 1개 요정을 허가 취소 조치했다. 지방세법 제144조에 의거, 식품업소는 분기별로 예상 세액의 약 3배를 미리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