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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미녀와 야수’, 제작기가 궁금해?
전설적인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1991, 게리 트러스데일·커크 와이즈 감독)가 실사 버전으로 돌아온다. 개봉 당시 북미에서 2억1000만 달러의 극장 수입을 올리고, 애니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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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미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1931년 개장 후 미국 뉴욕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이 1일(현지시간) 문을 닫았다. 리노베이션을 거쳐 2∼3년 후 재개장한다. 호텔 정문 이날 정오께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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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인 더 룸 #9
보이지 않았다.누군가 내 손 마디를 벌건 인두로 지지고 있나. 아니다. 미라처럼 손가락엔 헝겊이 감겨있다.문틈으로 빛이 조금 세 들어왔다.천천히 눈을 깜박였다.혼자였다. "범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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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취향 완성할 단 하나의 손목시계
손목시계가 필요 없어진 시대. 누구나 휴대전화로 시간을 확인하는 디지털 세상에서 기계식 시계가 추구해온 정확성, 편리함 등은 무의미해졌다. 시계는 이제 시간이 아니라 나를 말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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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한 남도 사투리 … “이문구 뛰어넘고 싶당께”
전남 함평의 시골마을에서 사투리투성이 농촌소설을 쓰는 작가 김희저씨. “뭔가 쓰는 게 좋아 소설을 독학으로 공부해 오늘에 이르렀다. 소설 쓰기는 즐거운 놀이”라고 했다. [함평=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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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속으로] “재산깨나 있는 독신 남자에겐 아내가 꼭 필요하다”
지난 1일 수만 명이 활동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이런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소설의 도입부, 최고의 첫 문장 Best 10’. 글엔 “국경의 긴 터널을 지나자 설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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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 인테리어 소품 어디서 살까
매스티지데코 기분 좋아지는 표정 있는 가구 www.mastideco.co.kr 북유럽 스타일의 가구를 비롯해 레트로, 모던 스타일의 가구를 만날 수 있다. 다양한 표정과 패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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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 인테리어 소품 어디서 살까
(위)매스티지데코 교보핫 랙스 강남점.(아래)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에이모노매장 . 매스티지데코 기분 좋아지는 표정 있는 가구 www.mastideco.co.kr 북유럽 스타일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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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연재소설] 판게아 - 롱고롱고의 노래〈2〉수리의 예지몽과 거인의 정체
골리샘의 망치도 수리의 입을 막을 수 없다 “수리이이~” 어디선가 수리를 부르는 날카로운 소리가 들렸다. 우주 속으로 사라지는 목판 계단을 보던 수리는 반사적으로 몸을 일으켜 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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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양(羊)과 패(貝)의 문화
금년 양의 해를 맞아 중국문화 속에 흐르는 패(貝)의 문화와 양(羊)의 문화를 생각하게 된다. 패란 고대 중국의 화폐(貝錢)로 쓰이던 조개껍질이다. 고대인에게는 옷바늘, 낚시바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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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로 괴로울 땐 햇빛·청색 LED가 특효약
시침이 없는 시계는 망가진 시계다. 그처럼 사람도 외부 시간을 느끼는 시간 유전자에 이상이 생기면 우울증이 나타난다. 김은기 새벽에 전화가 울리면 뭔가 큰일이 났나 싶어 전화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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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14좌 베이스캠프를 가다 마나슬루(상)
세계 7위 봉 마나슬루(8163m)는 ‘영혼의 산’으로 불린다. 산스크리트어 ‘마나사(Manasa·영혼)’와 ‘룽(Lung·땅)’이 뭉쳐진 말이다. 지난해 말 영혼의 산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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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인들, 서로 우산 선물 안 하는 까닭은…
중국의 8대 고도 중 여섯 번째인 허난(河南)성 안양(安陽)을 하루 종일 쏘다녔다. 서울을 떠나온 이후 한 번도 하지 않았던 면도도 했다. 거리의 이발사는 가죽에 날을 벼린 칼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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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가 오죽 불편했으면… 루쉰 “나라 망해먹을 글자”
2009년 중국 공산당이 700억 여원을 들여 건립한 안양(安陽) 문자박물관. 장쩌민 전 국가주석이 휘호를 썼다. 중국의 8대 고도 중 여섯 번째인 허난(河南)성 안양(安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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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식은 부부관계와 주식의 공통점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일러스트 강일구 인간은 새로운 상황에 대해 본능적으로 설렘과 경계심을 동시에 나타낸다. 그런 뒤 그 상황에 적응하려 노력한다. 이러한 노력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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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와 주식시장의 공통점, ‘익숙함’의 덫
일러스트 강일구 인간은 새로운 상황에 대해 본능적으로 설렘과 경계심을 동시에 나타낸다. 그런 뒤 그 상황에 적응하려 노력한다. 이러한 노력기를 거치고 나면 마침내 안정감을 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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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할 때는 길게 봐야 미스샷 줄일 때 스코어 좋아
지금 우리 증시 주가는 크게 빠지지도 오르지도 않는 지루한 양상이다. 주가의 큰 향배를 좌우하는 환율·금리 등 매크로(Macro·거시경제) 변수도 지지부진하고, 기업 실적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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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암호체계 해독, 2차대전 연합군 승리 이끈 공신
튜링은 경제학자 케인스의 후원으로 1935년 케임브리지대 ‘펠로(fellow·특별 교우)’로 선출됐다. 그는 프린스턴대가 선정한 가장 자랑스러운 동문이기도 하다. “컴퓨터 자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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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여의고 원주로 글농사… 마당농사… 14년 뒤『토지』완결
강원도 원주에 있는 박경리 소설가 댁을 처음 찾아간 것은 1981년 1월 중순께였다. 박경리는 그 전해인 80년 봄 대하소설 『토지』 3부를 완결했고, 7월에 원주로 이사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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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퀴한 헛간 냄새, 무너진 장독대...정태춘 ‘고향집 가세’는 다큐
고향이라는 말에서 도시와 다른 농어촌의 개발되지 않은 이미지를 실감으로 가지고 있는 세대는 아마 7080세대가 마지막일 것이다. 이 세대에는 코뚜레 꿴 소로 농사를 짓고, 고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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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꼬박 열흘을 걸어 갔다, 위성전화도 안 터지는 그 곳
마을을 지나니까 밭이 나왔고, 밭을 가로지르니 숲이 나왔고, 숲을 통과하니 협곡이 나왔고, 협곡을 통과하니 눈 덮인 히말라야 산맥이 떡 하니 가로막고 서 있었다. 걷기 시작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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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시계'
[이지은 기자의 톡톡 디자인-22] 오늘 이 시간에는 생활 속에서 편리함을 찾을 수 있는 소소한 디자인 제품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주위를 살펴보면 탁상시계 또는 벽걸이시계 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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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어린이 책] 인간은 언제부터 시간의 틀에 얽매였나
보이지 않는 질서, 시간 실비 보시에 글, 메 앙젤리 그림, 선선 옮김, 푸른숲, 124쪽, 1만원, 초등 고학년 이상 프랑스의 아동전집을 옮긴 ‘인류의 작은 역사’ 시리즈 중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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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빠른 살림꾼들의 보물찾기 산책
아침저녁으로 열심히 걷기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지켜보면 그 모습이 천태만상이다. 음악을 들으며 감상적으로 걷는 이가 있는가 하면, 팔을 마구 휘저으며 자유롭게 걷는 사람, 고함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