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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걸이에 건 그림, 미술은 꼭 무거워야만 하나
노상호 작가는 우리가 이미지를 받아들이고 소비하는 방식을 창작에 반영하며 다양한 실험을 모색하고 있다. [사진 아라리오뮤지엄인스페이스] 이 작가, 좀 당돌하다. 자신의 이름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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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엔 벽에 걸고, 특별한 날엔 원피스로 입고…간호섭 교수의 '족자의'
한국패션문화협회 회장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간호섭 홍익대 섬유미술패션디자인학과 교수가 자신의 시그니처 아트 작품인 '족자의' 전시를 열었다. 지난 10일부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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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5·18 주먹밥 급식
김남중 논설위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디 쪼까 드쇼잉.” “배고프지라, 하나 잡솨.” 아무것도 모르는 채 광주에 도착한 만섭에게 시민들이 앞다퉈 주먹밥을 건넨다. 198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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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도의 걸작 '송하맹호도' '죽하맹호도'를 보러 가자!
'소나무 아래 호랑이'(松下猛虎圖), 김홍도金弘道(1745~1806년경), 조선, 18세기, 비단에 먹과 옅은 색, 90.3×43.8cm, 삼성미술관 리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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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뭐라도 해야죠
김남중 논설위원 공감의 깊이엔 체험의 기억이 영향을 미치는 법이다. 영화 ‘1987’을 보는 관람객들이 딱 그렇다. 이 영화를 두 번 봤다. 두 번째는 6월 항쟁을 현장에서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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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열이를 살려내라' 걸개그림, 이한열 열사 30주기 기념해 동상으로
1987년 6월항쟁 당시 경찰의 최루탄에 맞아 숨진 이한열 열사를 표현한 대형 걸개그림 '한열이를 살려내라'의 최병수 작가가 이 열사의 30주기를 맞아 연세대 이한열 동산에 동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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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못했던 ‘세월오월’ 이제는 본다
홍성담 작가가 ‘세월오월’ 중 박근혜 전 대통령을 허수아비로 묘사한 부분을 닭 머리로 수정한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이 작품은 대통령을 풍자했다는 이유로 2014년부터 전시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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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뉴스] 국회, 세월호 선체조사위원 5명 선출 外
국회, 세월호 선체조사위원 5명 선출 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어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으로 김창준 변호사(더불어민주당 추천)·김영모 한국해양수산연구원 명예교수·이동곤 조선해양플랜트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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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박근혜 허수아비그림' 수사 착수…'세월오월' 외압자료 요청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광주비엔날레 작품전시 과정에서 '외압 논란'을 빚었던 홍성담 작가의 '세월오월'(사진)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3일 광주시와 광주비엔날레재단에 따르면 특검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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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5만촛불'에 대형 걸개그림 '물결'
비바람이 부는 궂은 날씨도 국정농단 사태로 인한 광주시민의 분노를 누그러뜨리지 못했다.26일 오후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에서 열린 '제5차 박근혜 퇴진 광주시국 촛불대회'에는 쌀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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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횃불에 이어 걸개시위' 26일 옛 전남도청 앞서 대규모 촛불집회
지난 19일 광주 지역 촛불집회 때 80년 5월의 횃불시위가 재현됐던 옛 전남도청 앞에서 이번에는 대형 걸개그림이 등장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박근혜 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는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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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글로컬] 광주비엔날레 외압 드러났는데…사과는?
최경호내셔널부 기자5·18 시민군이 ‘세월호’를 인양하는 모습 등이 담긴 ‘세월오월’. 가로 10.5m×세로 2.5m의 걸개그림은 2014년 광주비엔날레 때 특별전 출품을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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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허수아비 작품, 김종 전 차관이 막아”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14일 “2014년 8월 당시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의 전화가 광주비엔날레 출품이 예정됐던 ‘세월오월(사진)’의 전시 철회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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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장 "세월오월 철회는 김종 전 차관 영향"…박 대통령 허수아비 풍자작품
세월오월 작품 사진. 뉴시스2014년 광주비엔날레 때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그림이 전시되지 못한 것은 김종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의 압력 때문이었다는 증언이 나왔다.윤장현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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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미술의 산실’…조선대 미대, 개교 70주년 특별전 열어
22일 광주광역시 동구 조선대 미술관을 찾은 학생들이 ‘조선대학교 미술 70년’에 출품된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조선대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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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의 행복한 표정 담아요”
지난 6일 황인모씨가 ‘만인소×만인소’에 실을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대구사진비엔날레 조직위]지난 6일 오후 대구시 중구 2·28기념 중앙공원. 푹푹 찌는 날씨 속에 벙거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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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개별 부스에선 백인끼리 ‘그들만의 진짜 파티’
2016년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로 선출된 도널드 트럼프가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지난 21일(현지시간) 후보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그녀를 감옥에 가두라(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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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명이 쓴 ‘일자서’ 붓으로 통일 꿈꾸다
높이 8m, 너비 17m 짜리 실험전시실 바람벽에는 통일에의 기원을 담아 써보낸 ‘일자서’ 2600여 장으로 만든 박기원 작가의 작품 ‘원경’이 설치돼 있다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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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박물관 27년 만에 탈바꿈] 한·중·일 공용한자 808자, 한획 한획 아시아 평화를 담다
한·중·일 공용한자 808자’로 장식된 서예박물관 로비. 한국 대표 서예가 808명이 한 자씩 쓴 한자 서예를 설치미술가 최정화씨가 세계로 퍼져나가는 한자의 힘을 담은 ‘파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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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동·동교동 모두가 ‘상주’ 된다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오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차남 현철씨를 위로하고 있다. 현철씨는 박 대통령에게 “대통령님 찾아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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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에서 보는 한국] 한국에서 반미주의는 죽었는가
에이단 포스터-카터영국 리드대 명예 선임연구원 이곳 영국에서는 한국 뉴스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다. 한국 뉴스는 거의 대부분 북한과 관련된 뭔가 나쁘거나 말도 안 되는 일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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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동네] 창작 판소리 ‘백범 김구’ 外
◆창작 판소리 ‘백범 김구’가 14일 오후 6시 서울 은평문화예술회관 숲속극장에서 펼쳐진다. 김구 선생의 육필 원고인 『백범일지』를 판소리로 풀어냈다. 왕기석 명창이 청년시절 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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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 리포트] 국민화가 박수근 전시회에 가다
‘국민화가 박수근’전에서 김수정 도슨트에게 설명을 듣고 있는 박혜린·김선재·김민재 학생기자(왼쪽부터). 전시장 벽면을 따라 박수근의 대표작 50점을 만날 수 있다. 우리나라 미술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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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대사 "북한에 실망했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는 15일 "내일은 세월호 참사 1주기"라며 "깊은 애도의 말씀을 유가족에게 드린다"고 말했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조찬 강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