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늠름하고 온화한 조선 백자, 어찌하여 이렇게 모였을꼬
미술사학자 최순우가 “무심한 아름다움”이라고 표현한 조선의 백자 달항아리들. [사진 호림박물관] 조선의 달항아리는 한국인의 소박한 미(美)의식을 드러내는 대표적인 예술품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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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가 버렸던 춘화의 재발견
30면 ‘화첩(花帖)’의 첫 그림. 25.5×22㎝, 19세기말. 방안을 장식한 그림과 기물 묘사가 뛰어나다.[중국미술연구소] 운우도(雲雨圖)란 명칭으로 불리던 우리 옛 그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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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의 얼굴, 백성의 삶
성북동 간송미술관의 DDP 나들이 마지막회의 주제는 ‘풍속인물화-일상, 꿈 그리고 풍류’다. ‘간송 전형필’‘보화각’‘진경산수화’‘매·난·국·죽’‘화훼영모’에?이은 여섯 번째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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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해상도 미디어아트로 재탄생한 김홍도·신윤복
혜원 신윤복의 ‘단오풍정(端午風情)’. 단오날 여인네들의 시냇가 풍경이다. [사진 간송미술문화재단]어느덧 2년이다. 한국 미술의 보물 곳간 간송미술관(관장 전영우)이 서울 성북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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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작품 직접 보고 진위·수준 실증적 비평 … 한국 회화사의 보물
위창 오세창의 제발 모음집 『타여』의 가치는 국내 미술사 연구에서 그가 차지하는 위상과 관련지어 평가할 수 밖에 없다. 위창은 빼어난 작품 감식으로 당대의 권위를 인정받았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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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천지명찰 外
문학·예술 ● 천지명찰(우부카타 도우 지음, 이규원 옮김, 북스피어, 560쪽, 1만4800원)=일본 최초의 달력을 만들어낸 실존 인물인 시부카와 하루미의 일대기를 소설로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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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대형 공병트리 조형물 DDP에 전시 … 환경보호 메시지 불 밝히다
아모레퍼시픽은 내년 1월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터 인근에서 대형 공병트리 조형물을 전시한다. [사진 아모레퍼시픽]아모레퍼시픽의 ‘GREENCYCLE(그린사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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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해 선사 "오직 차에만 힘쓸 뿐 무엇이 나를 유혹하랴"
대흥사 천불전 전경. [사진 박동춘] 범해(梵海·1820~1896)는 초의(草衣) 선사의 다풍(茶風)을 이은 대흥사 승려다. 음다풍(飮茶風)을 드러낸 여러 편의 다시(茶詩)는 대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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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온 ‘은둔의 미술관’… 이번엔 젊은 작가와 손 잡았다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배움터 2층 디자인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OLD & NEW-法古創新:현대작가, 간송을 기리다’전 들머리에 선 간송 전형필 선생의 전신상과 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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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학생 보부상, 수출 첨병 나선다
부산 동명대가 관내 중소기업 제품을 홍보·판매할 ‘학생 보부상’ 18명을 뽑아 25~30일 태국에 보낸다. 18일 학생들이 모여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동명대] 19세기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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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미술관 '추사정화' 예약폭주…'관람 인원 늘리기로'
간송미술관에서 10월12일부터 26일까지 15일간 추사정화가 열린다. 추사정화전은 추사 김정희(金正喜·1786∼1856)의 ‘정수만 꼽은’ 전시로, 추사가 36~70세에 쓴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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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해례본 품은 '서울 보화각' 건립 81년 만에 문화재로
문화재청이 '서울 보화각'을 비롯해 '담양 모현관', '서울 연세대 핀슨관', '송기주 네벌식 타자기'를 각각 문화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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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상주본 소장자 "대법 판결 억울, 이달 중 소송 예정"
배익기씨. [중앙포토]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이하 상주본)' 소장자로 알려진 배익기(56)씨가 최근 나온 대법원 판결에 대해 무효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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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훈민정음 해례본' "훔친 것 아니다"
국보 제70호인 훈민정음 해례본 간송본의 본래 주인이 누구인지를 놓고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간송본은 경북 안동시 와룡면 주하동 진성 이씨 이용준(1916∼?)이 1940년 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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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7월 9일~8월 19일 전시 10선
두 귀를 양손으로 막은 채 비명을 지르는 사람. 굽이치듯 흔들리는 선이 몽환적이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주는 이 작품은 표현주의 작가 에드바르드 뭉크의 ‘절규’입니다. 4가지 버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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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하이라이트] 23일~8월 19일 예매 가능한 공연 15선
중앙일보 ‘江南通新’이 다음 주인 30일과 8월 6·13일 휴간합니다. 휴간 동안 예매 가능한 뮤지컬·연극·클래식·발레, 여기에 전시 정보까지 한데 모아 알려드립니다. 시원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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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茶)와 사람] 명나라도 알아준 조선 3대 문장가 … 차로 세상과 소통
차와 함께 무심 태평한 삶을 즐기는 조선 선비들의 모습을 그린 김홍도의 ‘전다한화(煎茶閑話)’ [간송미술관 소장] 괴애 김수온(乖崖 金守溫·1410~1481)은 조선의 3대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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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해례본 소장자 “1000억 주면 국가 헌납”
국보급 문화재인 ‘훈민정음 해례본’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고서적 수집상 배익기(52·경북 상주시)씨가 해례본을 국가에 조건부로 헌납할 의사를 밝혔다. 배씨는 9일 본지와의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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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1000억원 부른 훈민정음 되찾기
남정호논설위원2009년 9월 경주의 한 주택에서 국보급 문화재인 문무왕릉비 상단이 발견됐다. 눈 밝은 여성 수도 검침원이 이 집 수돗가 돌에 새겨진 글에 주목, 제보한 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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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년 만이네요, 간송 보물들 동대문 첫 나들이
서울 옛 동대문운동장 터에 세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21일 시민들과 처음으로 만난다. 동대문의 역사를 끌어안고 새로운 복합문화전시공간으로 거듭났다. DDP는 간송미술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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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없이 움직이는 유기체 추상
Shell of Stock #12, 2012, Mixed media on silk, 52x51cm ‘매트릭스’는 전인아(43) 작가가 2007년부터 그려온 주제다. 생성의 근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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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같은 속물의식, 갑과 을이 따로 없네
상류층 부부의 10대 아들이 만삭의 여자친구를 집에 데려오며 시작된 SBS 월화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사진 각 방송사] 지상파TV의 주말·일일 드라마가 대개 가족극의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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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茶)와 사람] 초의선사 茶法, 우리에게 전해준 대흥사 승려 응송
1 필자(오른쪽)가 스승 응송에게 차를 드리는 모습. 2 대흥사 입구에 위치했던 백화사. 3 김후신의 ‘삼선전약’ 지본담채. 신선들은 차를 불로초로 여겼다. (간송미술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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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미술관 첫 분관 대구에 들어선다
권영진 대구시장(오른쪽)과 전인건 간송미술문화재단 사무국장이 대구분관 건립 협약을 맺고 있다.대구에 간송미술관 대구분관(가칭)이 들어선다. 간송미술관의 운영법인인 간송미술문화재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