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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애의 시시각각]어느 대통령도 사저로 못 돌아간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2층 양옥에 들어설 때 타임슬립한 듯했다. 1970년대 전형적 양식이어서다. 천장과 벽면을 갈색 나무 합판으로 치장한 거실, 안방에 놓인 자개장, 브라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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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호의 시선] 참모가 대통령 눈을 멀게 할 수 있다
신용호 논설위원 대통령의 집권 4년 차는 국정 운영에 자신감이 생길 무렵이다. ‘역사에 남는 대통령이 돼야 한다’는 생각도 할 거다. 어떻게든 나라를 잘 이끌겠다는 소명의식도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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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측근 만류에도 “남은 건 소명의식…죽기 각오로 단식”
결기(決起)인가. 혈기(血氣)인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단식을 시작했다. 그는 이날 오후 3시쯤 자신이 지난 9월 삭발했던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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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명순 여사, YS 관에 흙 뿌려지자 끝내 눈물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가 26일 오후 국립서울현충원 안장식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왼쪽 사진). 영결식장에서 오열하는 차남 현철씨(오른쪽). [국회사진기자단]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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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무력 2년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 요즘 화제의 책 『대통령의 시간』을 읽다가 덮어버렸다. 치적 평가를 백성에게 맡기는 동양 윤리에 어긋나는 것도 그랬고, 천문학적 혈세를 집어삼킨 ‘사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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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준의 사람과 세상] 안기부 차장·국회의원·장관→ 572명 키운 장학사업가
김영수(73) 한국청소년문화연구소 이사장은 2004년부터 대학에 수시입학한 우수 예비대학생들을 대상으로 1년간 글로벌 리더십 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은 2012년 초 국립중앙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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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매일 부인께 “충성!” 외치는 YS … 중년 이상 남성에겐 역시 ‘그녀가 옳다’가 특효약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얼마 전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서울 상도동 자택을 인사차 방문했던 지인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다. 함께 환담을 나누고 나서 YS는 안방이 있는 2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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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당선 확정되자 담담하게 “내일 일정 어떻게 되지”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1997년 12월 18일 치러진 제15대 대통령선거에서 DJ가 당선됐다. 일산 자택 주변은 밤새 지지자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19일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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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당선 확정되자 담담하게 “내일 일정 어떻게 되지”
1997년 12월 18일 치러진 제15대 대통령선거에서 DJ가 당선됐다. 일산 자택 주변은 밤새 지지자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19일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이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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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전 의원 인간 金大中이야기(3)] “DJ가 다시 정치하나요, 그럼 자서전 출판 못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1993년 5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초청강연을 끝낸 DJ가 참석자들과 담소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남궁진 의원, 한 사람 건너 D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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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전 의원 인간 金大中이야기] “DJ가 다시 정치하나요, 그럼 자서전 출판 못 합니다”
1993년 5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초청강연을 끝낸 DJ가 참석자들과 담소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남궁진 의원, 한 사람 건너 DJ, 랭혼 국제문제연구소 교수, 한광옥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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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 복귀 보고서 본 DJ “정치 안 해요, 서류는 거기 둬”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1992년 12월 19일 민주당 김대중 후보가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있다. 왼쪽 앞줄부터 박지원·김영배·유종근·김원기씨 등 대선캠프 핵심 측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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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침대 밑 2100만원어치 상품권 …
지난 9월 공기업 비리 수사를 위해 한국토지공사의 간부 집을 압수수색하던 검찰 수사관들은 혀를 찼다. 뇌물 수수 의혹을 받던 전 행복중심복합도시 건설이사 유모씨의 안방 침대 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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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YS, 반독재 빼고는 물과 기름”
“사범대학에서 내 별명은 독일어로 ‘중성’을 뜻하는 ‘다스(das)’였다. 여자들만의 학교에서 비교적 민주적인 교육을 받아온 나는 갓 남녀공학이 된 국립대학에서 가부장제와 남존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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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 박경철의 직격인터뷰 배우 최불암
‘힘든 세상’이라고들 한다. 하지만 정작 슬픈 건 마땅히 마음을 두고 의지할 데가 없다는 사실이다. 사회가 너무 강퍅하고 메말라버린 탓이다. ‘관용과 용서’의 자리는 ‘증오와 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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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땅 짚고 헤엄치기를 바라는 호남 선량들이 민주당 망쳐”
노무현 전 대통령은 22일 자신이 개설한 토론사이트 ‘민주주의 2.0’에 올린 글에서 “안방정치, 땅 짚고 헤엄치기를 바라는 호남의 선량들과 호남 표로 의원이 되겠다는 수도권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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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초배우 이숙] ③- '무릎팍도사'에 꼭 출연하고 싶다고 한 건…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연기만 해왔지만 아직 도 가슴속엔 연기에 대한 욕망이 꿈틀댄다는 그녀는 얼마 전 강호동이 진행하는‘무릎팍도사’(MBC)에 출연하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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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빅3 '영남 러브콜' 경쟁
박근혜 대표, 이명박 서울시장, 손학규 경기지사. 한나라당의 대선 예비주자 빅3다. 이들이 잇따라 영남을 방문한다. 한나라당의 안방 같은 이 지역의 민심을 다지기 위해서다. 지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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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을 이해 못하고 무시"
노무현 대통령과 가까운 개혁국민정당 유시민(柳時敏)의원이 16일 재야 출신 선배인 민주당 김근태 의원을 비판했다. 金의원이 1980년대 초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의장으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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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말말말] 독설·험담 쏟아진 정가
◇ 내각제.합당론 등 공동정권〓공동정권 내부에서 삐거덕거리는 소리가 계속됐다. 김대중(金大中.DJ)대통령의 '무릎 담판' 과 김종필(金鍾泌.JP)총리의 '몽니(심술)' 가 맞붙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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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YS에 방울달기'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정치재기) 전망이 밝지 않아…그런데 대통령으로 모셨던 분한테 그런 아픈 얘기를 할 수 없고. " 한나라당의 민주계 (YS계) 중진은 익명을 부탁하며 6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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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시내에 사무실 내기로
김영삼 (金泳三.YS) 전 대통령이 지난 주말 "서울 시내에 1백여평 규모의 사무실을 내겠다" 고 행정자치부에 공문을 보냈다고 상도동측이 4일 밝혔다. 김기수 (金基洙) 비서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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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김동길 전의원 집찾아 정부 맹비난
김영삼 (金泳三.YS) 전 대통령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전날 민주산악회의 부활을 선언한 데 이어 22일엔 김동길 (金東吉) 전 의원 집을 찾아 오찬을 함께 했다. 그는 이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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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접속] '아들 실형' 입다문 YS
징역 2년의 실형이 확정된 김현철 (金賢哲) 씨의 파기환송심 결과에 대해 상도동은 입을 굳게 다물었다. 김영삼 (金泳三.YS) 전 대통령의 비서들은 23일 "金대통령은 일체의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