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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꼬리 자르기는 대실패
〈8강전〉 ○ 신진서 9단 ● 한승주 9단 장면9 장면 ⑨=고통에 휩싸인 한승주의 사투가 이어지고 있다. 그런 와중에도 흑1은 마음이 약해진 수. 옥쇄는 불리한 쪽의 특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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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흑, 사면초가
〈8강전〉 ○ 신진서 9단 ● 한승주 9단 장면 8 장면 ⑧=신진서의 백1이 화려하게 날개를 펼친다. 이 한 수가 놓이자 상변 흑 2점이 포위됐다. 상변이 잡히면 너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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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비세의 한승주, 폭주하다
〈8강전〉 ○ 신진서 9단 ● 한승주 9단 장면 7 장면 ⑦=백1로 공격하면서 국면의 주도권은 큰 폭으로 백에게 넘어갔다. 흑▲두 점이 계속 약해지고 점점 더 고립되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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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9월 아시안 게임과 한·중 선발전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바둑 혼성페어에서 금메달을 딴 이슬아(왼쪽)와 박정환. [중앙포토] 한동안 뜨거운 이슈였던 신진서 대 커제의 10번기는 수면 밑으로 가라앉았다.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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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백의 무리수가 통하다
〈8강전〉 ○ 신진서 9단 ● 한승주 9단 장면 4 장면 ④=행마법엔 ‘붙이면 젖히고 젖히면 뻗는다’고 되어있다. 하나 신진서 9단은 3에 붙이고 4로 젖히자 5로 끊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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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고분고분할 수 없다
〈8강전〉 ○ 신진서 9단 ● 한승주 9단 장면 3 장면 ③=귀나 변을 떠나 중앙 쪽으로 조금만 벗어나면 행마가 어려워진다. 척 던져진 흑▲, 백을 양분하는 좋은 감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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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두점머리는 급소다
〈8강전〉 ○ 신진서 9단 ● 한승주 9단 장면 2 장면 ②=백1에 흑2로 넘어 흑의 실리가 제법 알뜰하지만 AI는 반집이라도 백이 좋다고 한다. 3으로 날아가 5로 전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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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렌샤오, 함정 속으로 걸어가다
〈8강전〉 ○ 박정환 9단 ● 렌샤오 9단 장면 12 장면 ⑫=수가 보인다는 것은 종종 불행의 씨앗이 된다. 그냥 연결하면 1집 반 승. 하나 그 계산은 너무 복잡하여 긴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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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눈물 나는 젖혀 잇기
〈8강전〉 ○ 박정환 9단 ● 렌샤오 9단 장면 11 장면 ⑪=끊어진 돌은 항시 위험을 안고 있다. ‘연결’은 그래서 바둑의 중요한 과제다. 바둑이 유리할 때의 끝내기도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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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인간과 AI의 차이는 한 줄
〈8강전〉 ○ 박정환 9단 ● 렌샤오 9단 장면 10 장면 ⑩=승부가 가시거리에 들어왔다. 웬만한 실력자라면 계산서를 뽑을 수 있는 단계다. ‘집 부족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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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고통스런 인내의 시간
〈8강전〉 ○ 박정환 9단 ● 렌샤오 9단 장면 9 장면 ⑨=흑이 5까지 깨끗하게 살아가면서 백의 공격은 전면 실패로 돌아갔다. 공격을 통해 실리를 만회한다는 박정환의 전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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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AI의 공격, 인간의 공격
〈8강전〉 ○ 박정환 9단 ● 렌샤오 9단 장면 8 장면 ⑧=일류 기사에게도 중앙 전투는 낯설다. 평생 바둑을 두었어도 낯선 행성에 온 것처럼 종잡을 수 없다. 백1로 젖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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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패싸움은 계산이다
〈8강전〉 ○ 박정환 9단 ● 렌샤오 9단 장면 6 장면 ⑥=흑1로 따내 패싸움이 시작된다. 패는 혼돈 그 자체다. 패를 받을 것이냐, 말 것이냐. 선택의 기준은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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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AI의 폭넓은 구상
〈8강전〉 ○ 박정환 9단 ● 렌샤오 9단 장면 5 장면 ⑤=바둑은 아직 팽팽하다. 박영훈 9단은 “인간의 느낌으로는 실리는 흑이 많고 가능성에선 백이 앞서는 정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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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더 노력한 기사는 있어도 더 힘들게 공부한 기사는 없을 것”
2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만난 신진서 9단. 한국 바둑의 새 구세주로 떠오른 기린아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한·중·일 바둑 삼국지’ 농심신라면배에서 지난달 26일 한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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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수를 내지 말아야 했다
〈8강전〉 ○ 양딩신 9단 ● 이창석 8단 장면 4 장면 ④=흑2는 발이 느리고 백3은 정확한 일침이라고 한다. AI의 평가다. 백3에 손 빼면 백A의 공격이 통렬하다. 흑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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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바둑리그 홍일점 최정과 최연장자 이창호
최정 9단(左), 이창호 9단(右) 전반기 KB바둑리그의 최대 화제는 박영훈(수려한 합천)의 8전 8승과 설현준(바둑메카 의정부)의 7승 1패였다. 박영훈은 국수산맥 우승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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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공든 탑, 무너지다
〈16강전〉 ○ 박정환 9단 ● 미위팅 9단 장면 8 장면 ⑧=움직인다! 백△의 단수에 미위팅 9단이 흑1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순간 AI 그래프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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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프로의 함정
〈16강전〉 ○ 박정환 9단 ● 미위팅 9단 장면 7 장면 ⑦=백1로 빠진 수는 실리로 최대한 버틴 수. 어느덧 바둑은 백이 ‘집 부족’에 시달리는 양상이다. 처음 백의 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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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무거움이 화근
〈16강전〉 ○ 박정환 9단 ● 미위팅 9단 장면 6 장면 ⑥=AI는 두터움은 좋아하지만 무거움은 싫어한다. 가벼움은 괜찮게 여기지만 엷음은 기피한다. 사실 인간 고수들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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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대마의 탈출로
〈16강전〉 ○ 박정환 9단 ● 미위팅 9단 장면 5 장면 ⑤=박정환 9단이 백△를 둘 때 기대했던 것은 ‘돌의 탄력’이었다. 하지만 행마가 너무 느리고 사는데 별 도움도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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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전략의 기로
〈16강전〉 ○ 박정환 9단 ● 미위팅 9단 장면 3 장면 ③=실리를 내주고 두텁게 두느냐, 좀 시달리더라도 실리를 선취하느냐. 모든 승부사들은 매번 이 선택에 직면한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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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숨은 약점
〈16강전〉 ○ 이동훈 9단 ● 셰커 9단 장면 4 장면④=수많은 길 중에서 가장 선명한 길. 이동훈 9단은 그 길을 선택했다. 힘으로 밀어붙여 좌하 일대를 모조리 잡고 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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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김지석, 커제 격파
〈32강전〉 ○·김지석 9단 ●·커제 9단 장면 12 장면 ⑫=결론부터 말하면 흑1이 커제에겐 통한의 패착이 되었다. 백△ 젖히면 흑1이 당연한데 왜 패착이 되었을까. 김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