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0만명 넘게 본 ‘영웅’, 영화도 민심을 천심으로 여길 때 성공
━ 오동진의 시네마 역사 안중근과 유관순처럼 구한말의 인물을 다룬 영화는 의외로 많지 않다. 비교적 쉽게 그 이유를 알 수 있는 바, 승리와 성취의 역사가 아니라 좌절과
-
깡패 동원한 보안사에 필름 뺏겨…31년만에 빛 본 5·18 영화
단편영화 '칸트씨의 발표회'는 5.18 시민군의 끝나지 않는 아픔을 그렸다. [사진 인디컴]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 시민군에 참여했던 청년은 누나의 죽음과 고문 후유증으로
-
어머니 사진 품고 백두산에 오르다…박원규 선생의 절절한 사모곡
어머니 사진 품고 백두산에 오르는 하석 박원규 선생. [사진 인디컴·진코퍼레이션] 1세대 독립PD로 90년대 국내 다큐멘터리의 지평을 넓혔던 김태영 감독과 백경민 감독의 어버
-
알고서도 취하는 최고의 애국 영화 8
━ 명량(2014, 김한민 감독) 1600만 관객을 동원했던 '명량'.이순신이라는 이름 석 자가 한국인에게 주는 존재감은 압도적이다. 명량대첩의 해전을 사실적이고 웅장하게
-
끝났다던 김태영, 3D다큐 들고 온다
중증 장애를 극복하고 티베트 고산지대 촬영에 도전한 김태영 감독. “국내 3D 극영화의 제작이 줄줄이 엎어졌지만 이번에 3D 제작의 전범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조문규
-
영화 찍어 돈 버는 ‘영화도시 부산’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해운대’의 한 장면. 쓰나미가 몰려 오자 광안대교 위를 달리던 차량에서 내린 사람들이 놀라서 대피하고 있다. [부산영상위원회 제공]내년 초부터 영화
-
천년 고도 ‘영화의 바다’를 맞으라
전주시내 거리 곳곳에 다음달 1일 개막하는 국제영화제 홍보 배너가 내 걸리는 등 분위기가 달아 오르고 있다.29일 밤 전북 전주시 고사동 오거리 문화광장. 수십만개의 전구가 환하게
-
작곡가 김형석과 배우 서진호 '핑크빛' 소문
인기작곡가 김형석(41)과 배우 서진호(30)이 핑크빛 교제설에 휩싸였다. "아직은 편한 오빠 동생 사이"라고 부인하고 있지만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이 연예관계자들 사이에서 자주
-
'괴물' 뒤엔 '용가리' 스태프의 힘이…
요즘 영화계에서는 '용가리' 스태프들이 충무로를 틀어쥐고 있다는 말이 돈다. 물론 심형래 감독의 1999년작 '용가리'다. 100억원이 넘는 제작비에 '신지식인 1호' 심형래 감독
-
일본 국민배우 나카무라 도오루 영화개봉
나카무라 도오루. 일본에서의 활동보다 한국영화에 출연해서 국내에 더 잘 알려진 일본의 영화배우다. '2009 로스트 메모리즈'에서 장동건과 함께 나와 한국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
복거일 '이번 상대는 법원'
영어 공용어를 주장하고, DJ 정부를 비판적으로 패러디한 소설('목성잠언집', 2002년)을 발표하는 등 숱한 화제를 낳은 소설가 복거일(60) 씨가 최근 장편소설 '보이지 않는
-
[me] 대작 ‘태풍’ ‘무극’ 주연 장·동·건
"알랭 들롱이 언젠가 한국에 와서 그랬대요. 그 눈빛의 비결이 뭐냐고 기자가 물으니까, '눈빛은 그 사람의 마음을 담는 것'이라고요. 연기에서 기본적인 기술은 필수지만, 그게 다는
-
[충무로 통신] '블루 엔젤' 영화로 外
◇이현세 원작 만화 '블루 엔젤'이 영화로 만들어진다. 제작사 에스엠필름은 지난해 작가 이현세와 계약을 마친 뒤 최근 시나리오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촬영은 올 여름 들어갈 계획이다
-
플레이보이 한국 모델 1호 이사비 전격 인터뷰
▶ 이사비최근 '위안부 누드' 파문으로 다소 주춤하고는 있지만 지난해부터 국내 연예가의 으뜸 화제는 여성 연예인들의 누드 사진 열풍이다. 이들의 상업성에 대한 비판 속에서 종합일간
-
영화 '실미도' 관객 1천만명 돌파
편당 관객 1천만명이라는 한국 영화 초유의 기록을 세운 '실미도'의 성공 요인은 무엇보다 관객의 감동을 끌어낸 영화 내용에서 찾아야 한다. 하지만 한편의 영화가 전국민 4명 중 1
-
'취화선' 청룡영화상 작품상 등 3개부문 수상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이 23회 청룡영화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12일 서울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열린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취화선'(제작 태흥영화사)은 감독상, 촬영상(정일성
-
"포스터는 영화와 관객의 첫키스"-포스터 디자이너 안태희
충무로의 허름한 음식점에서 만난 한 영화기획사 직원은 포스터 디자이너 안태희(30)씨를 보고 "요즘 충무로의 돈을 다 쓸어가는 사람"이라고 농담했다. 그만큼 일감이 많다는 것이다
-
아 하,이 캐릭터 바 로 나의 분신 타 입도'딱'이네
카이홀맨·성냥팔이 소녀·라면보이·안정환·데이비드 베컴…. 만화, 플래시 애니메이션, 영화 등의 주인공을 아바타(★)로 만든 '캐릭터 아바타'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한편으론 안정
-
일본 위폐조직을 소탕하라
동경공략 (KBS2 밤 10시50분)=량차오웨이(梁朝偉)와 장바이츠(張柏芝)가 주연한 코믹 액션 영화다. 사라진 남자를 찾아 도쿄로 간 약혼녀, 채권자, 스파이 등이 엉뚱하게 엉
-
'한국적 이야기'가 경쟁력
지난주 젊은 영화인의 모임인 영화인회의는 남산 애니메이션 영상관에서 한국영화 제작환경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주제로 한 공청회를 열었다. 토론은 제작 공정상의 문제에 집중됐다. 참
-
영화 속에 숨은 '딴 영화'
얼마 전 개봉한 '해적, 디스코왕이 되다'(김동원 감독)에는 이명세 감독의 영화를 떠오르게 하는 장면이 있다. 봉자를 구해내겠다는 해적이 출연하는 디스코 경연대회의 전날 밤, 봉
-
"시나리오 좋으면 언제든 大作 만들 것"
천당과 지옥을 왕래했던 올 상반기였다. 직접 제작한 저예산영화 '집으로…'가 대박을 터뜨린 반면 76억원이나 투자했던 '2009 로스트 메모리즈'는 관객과 평단에서 지지를 받지 못
-
해외 시장 개척이 성장 열쇠다
한국 최대의 영화 제작·배급사인 시네마서비스의 강우석 감독이 지금까지 가장 많은 돈(60억원)을 투자한 작품은 올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인 '취화선'(임권택 감독)이다. 그의 자
-
'大作불패' 신화가 무너진다
블록버스터란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고, 만족을 주고, 기억에 남게 하는 대작(大作)영화를 말한다. 한국형 블록버스터는 규모면에서 할리우드에 비교할 수 없으나 나름대로 큰 돈을 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