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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시시각각] 금리, 올려야 한다
지난주 기자생활 23년 만에 정말 희한한 장면과 마주쳤다. “기준 금리를 빨리 올려야 한다”고 주문한 한국경제연구원을 보고 놀랐다. 비판적인 이코노미스트라면 모른다. 우리나라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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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노컬러’가 일어섰다
18일 태국 방콕의 승리기념탑에서 ‘노컬러’ 시위대가 태국 국기와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 사진을 들고 ‘평화와 질서 회복’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방콕 AP=연합뉴스]‘레드 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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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임기자의 현장] “투자자 돌아올 것” 펀드업계의 배짱?
“길게 보고 기다려 보시죠. 외국인들도 주식을 사고 있고…, 전망은 밝습니다.” “수익률도 신통치 않고…, 비싼 수수료를 내면서 기다리라는 말 외에 무슨 서비스를 받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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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은 약사에게 취업은 취업주치의에게
취업이 시대의 화두다. 100만, 200만 … 최근에는 비공식 통계로 ‘사실상 실업자 400만명’이라는 추산도 나왔다. 노동부가 이에 대해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전문가가 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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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대원들은 침몰 순간에도 살려 하지 않고 서로 살리려 했다”
그의 목소리는 가라앉아 있었다. 때론 말끝을 잇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단호했다. “실종 장병들과 천안함이 영원히 내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그들과 이 바다를 끝까지 지키고 싶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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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의 늪’ 쇼트트랙
쇼트트랙의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한빙상연맹이 23~24일 예정됐던 쇼트트랙 대표 선발전을 9월로 미루자 선수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안현수(성남시청)·이정수(단국대) 등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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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상처 남긴 코스닥 우회상장
“회계법인이 유형 자산의 35%에 해당하는 자료에 대해 판단을 내릴 수 없다며 감사의견 거절을 표명했다. 쓸모 없는 자료만 복사해다 준 것 아니냐.” 3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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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원화 값 뜀박질 … 올 들어 경영 여건 더 나빠
지난해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경기 침체를 겪었다. 그런데도 뜻밖에 대기업들은 사상 최대의 실적을 냈다.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면서 허리띠를 졸라맨 데다 세계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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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권 전환 일시] 연기 찬성 vs 반대
올해에도 전작권 연기(2012년 4월 17일) 문제를 놓고 한·미 간에 엇갈린 목소리가 속출되고 있다. 특이점은 전작권 전환을 예정대로 해야 한다는 견해가 압도적이었던 미국 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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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청년단·태자당 손잡고 美의 위안화 절상 요구 거부
관련기사 대부분 해외 유학파, 인민은행장도 배출 중국 대형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와 전국인민대표회의)가 이달 13일 막을 내렸다. 올해 화두는 경제정책 방향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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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장관 발언으로 불붙은 사형제 존폐 논란
이귀남 법무부 장관이 16일 사형집행 재개를 시사함에 따라 사형제 찬반 논란이 재점화됐다. 부산 여중생 성폭행·살해 사건 때문에 찬성 여론이 높지만 정치권과 인권단체를 중심으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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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우리법연구회는 대법 윤리위 경고 경청하라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가 법관의 단체 활동에 대해 권고 의견을 냈다. 핵심 주문은 정치적이거나 공정성을 해칠 수 있는 활동은 하지 말라는 것이다. 외형상 그렇게 비쳐서도 안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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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공부의 신 프로젝트] ‘공부 개조 클리닉’ 대상자 선발 현장
공부 개조 클리닉 1박2일 캠프에서 프로젝트팀은 참여 학생들의 학습 상태를 개별적으로 점검해주고 궁금증을 해결해줬다. [황정옥 기자]지난 1월 22일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송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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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판 IMF 나오나
유럽판 국제통화기금(IMF)을 창설하자는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유럽통화기금(EMF) 얘기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8일 독일과 프랑스가 유로존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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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회복 온도 차 출구전략 속도 차 불렀다
처음엔 누구도 예외가 없었다. 금융위기의 충격이 워낙 커 단결은 쉬웠다. 앞다퉈 금리를 내렸고 나라의 곳간을 열어 돈을 풀었다. 공조 범위도 주요 7개국(G7)에서 주요 20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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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사람들은 통제불능 …” 약탈·방화 지친 대학생 자조
“칠레 사람들은 스스로 통제할 수 없다는 게 입증됐어요. 이럴 거면 72시간이나 지체하지 말고 빨리 군대가 들어왔어야 했어요” 칠레 지진의 최대 피해지역 콘셉티온. 4일(현지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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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때 목숨 걸고 고향 지켰는데 양민학살했다니”
강화특공대 전우회원들이 강화군 하점면 부근리에 있는 ‘강화특공대의적불망비’를 찾아가 명예 회복을 다짐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최승범·이희석·이석범·조기수·홍영희·홍순주·이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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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봤습니다] 서울 오륜중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예비 신입생 적응교육에 참가한 오륜중 학생들이 자신의 소원을 적어 올린 풍등을 바라보며 중학생으로서의 새 다짐을 하고 있다. [최명헌 기자] “우리는 이제 중학생입니다. 더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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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감·노력 … ” 끝내 흐느낀 도요타 사장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자동차 사장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청문회를 마친 뒤 가진 미 현지 근로자와의 대화 시간에서 설움에 북받친 듯 울먹이고 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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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리포트] 이명박 정부 2년 경제 성적표
이명박 정부 2년의 경제 성적표, 지표만으론 ‘수’를 주기가 어렵다. 다른 사정 안 보고 숫자만 따지자면 그렇다는 얘기다. 대표적으로 경제성장률이 그렇다. 2007년 5.1%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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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제 위해 버렸던 공자, 체제 위해 되살렸다
▲중국 베이징의 명문대학인 인민대 학생들이 캠퍼스에 세워진 공자상 앞을 지나고 있다. 인민대는 2001년 공자상 건립에 이어 2002년 공자연구원과 국학원을 세워 ‘공자 신드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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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세희 의학전문기자의 몸&맘] 비행청소년·불법낙태 손가락질 하기 전에 …
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하던 시절의 사연이다. 하루는 두 돌을 갓 넘긴 사내 아이가 의식불명으로 응급실로 실려왔다. 뇌 촬영상 뇌를 둘러싼 막에 피가 고인 ‘경막하 출혈’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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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제 위해 버렸던 공자, 체제 위해 되살렸다
중국 베이징의 명문대학인 인민대 학생들이 캠퍼스에 세워진 공자상 앞을 지나고 있다. 인민대는 2001년 공자상 건립에 이어 2002년 공자연구원과 국학원을 세워 ‘공자 신드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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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의 운명이 내 손에 달렸다
지지자들에게 희생을 요구해야 하는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 두 개의 전선(戰線)에 휘말린 사나이. 국가부도 위기에 몰려 있는 그리스의 총리인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