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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꿈의여정 50년 칸타빌레] 84. 서울 생활
딸 정아, 카밀라와 함께 포즈를 취한 필자.자존심 강하고 고집 센 나를 은근히, 절대적으로 휘어잡은 남편의 최대 무기는 유머였다. 부드러운 성격에 뛰어난 말 솜씨를 지닌 남편은 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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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진 꿈 빨며 건져낸 희망
뮤지컬 ‘빨래’8월 17일까지 대학로 원더스페이스 네모극장평일 오후 8시, 토·일·공휴일 오후 3시·7시(월 쉼) 문의 02-6083-1775반지하에 살며 서점에서 일하는 나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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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문(門)’을 찾아서’ ⑦ 숙정문
“이 문을 닫지 않으면 여인들 마음에 바람듭니다” 조선시대 사람들도 이혼을 하고 살았다? 믿기지 않지만, 사실이다. 구체적인 통계자료가 없을 뿐 조선시대에도 이혼사례는 빈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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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e Earth Save Us] “숲 울창하면 온실가스 걱정 없죠”
봄비가 촉촉이 내리던 지난달 27일 경남 거창군 북상면 산수리의 덕유산 자락. 잣나무와 낙엽송 사이로 꼬불꼬불 난 좁은 길을 따라 해발 670m의 산을 올라가자 조립식 집이 나타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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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댄인러브, 동생의 여친에게 하트 꽂히다
감독: 피터 헤지스 출연: 스티브 카렐, 줄리에트 비노슈, 데인 쿡 장르: 로맨틱 코미디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지역신문에 가정문제 상담 칼럼을 연재하는 댄(스티브 카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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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畵手 조영남 토크쇼 ‘무작정 만나러 갑니다’] 실망이다! 마광수가 순교하면 좋았을 텐데
금기에 대한 도전인가, 단순한 음담패설인가? 이 시대의 자유로운 영혼을 자처하는 조영남이 역시 이 시대의 자유로운 영혼 마광수를 만났다. 평생 철들지 않겠다고 호언장담하던 마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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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시시각각] ‘부자가정’ 실제로 겪어 보니
개인적인 이유로 반년째 부자(父子)가정을 꾸리며 살고 있다. 해외 연수나 특파원 시절 혼자 살아본 적은 있지만 본격적인 부자가정 생활은 처음이다. 그만큼 느끼는 것도 많았다.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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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령이 만난 사람의 향기] 세상 틀 깨는 ‘無向’주의자 ‘再婚’ 아니라 ‘새혼’ 주장
▶자신의 서재에서 활짝 웃고 있는 괴짜 시인 송현. 5~6년 전 나는 잡지에서 흥미진진한 기사 하나를 읽었다. 그것은 매우 솔직하고 진지한 공개 구혼장이었다. “저의 이름은 송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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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경제] Q : 평·돈·근 등 전통 도량형 정부서 왜 못 쓰게 하나요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한 냥짜리 굿하다가 백 냥짜리 징 깨뜨렸다''말 한마디에 천냥 빚 갚는다''한 푼 장사에 두 푼 밑져도 팔아야 장사''세 치 혀''내 코가 석 자''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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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GUIDE]오슨 웰스 특별전
시민 케인 Citizen Kane출연 오슨 웰스│119분│1941년플로리다의 대저택 제나두에서 은둔생활을 하던 언론 재벌 케인은 ‘로즈 버드’라는 의문의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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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시시각각] 은퇴 남편 길들이기
나흘 전 국회의원들의 한심한 직무유기 탓에 부결된 국민연금법 정부 측 개정안에는 이혼한 남녀의 재혼을 성원(?)하는 조항도 들어 있었다. 이혼한 배우자에게 지급되는 분할(分割)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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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팔모' 이계인에 대한 오해와 진실
탤런트 이계인이 MBC 드라마 '주몽'의 모팔모 역을 맡아 연기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 그동안 어둡고 우울한 이미지가 강했던 그는 맛깔나는 연기로 '주몽'의 인기 견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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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내 인맥형성하려면 '패·필·판·펀·편·폼·품' 필수
아무리 힘들고 괴로운 직장생활이라고 해도 나를 도와주는 '지원군'이 있다면 모진 풍파를 헤쳐나갈 수 있지 않을까. 직장 내 인간관계를 어떻게 만드느냐가 지원군 형성의 가장 중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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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남자여, 사랑 받고 싶으면 여자다워져라
동물의 수컷은 대개 암컷보다 아름답다. 짝짓기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다. 인간만은 예외였다. 적어도 얼마 전까지는…. 이제 인간도 동물의 세상을 닮아가고 있는 듯하다. 패션과 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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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 딛고 이룬 소중한 사랑, 당당한 새 출발 '재혼'
◆사례1. 도곡동에 사는 중소기업 사장 이기원(45.가명)씨. 5년 전 부인의 불륜으로 이혼한 후 일에 매달려 살았다. 아이들 성장하는 것을 보며 이혼의 상처를 달랬지만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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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코리안] "김복천은 슬펐지만, 샌디는 행복해요"
70년대 말 연예계에서 활약하던 시절의 샌디 김. 1958년 겨울 강원도 양구의 한 개울가. 살을 에는 매서운 날씨 속에 10살 된 소년 복천이 쭈그리고 앉아 있었다. 국화빵 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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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쓴 양반들의 性 담론 ②] 미망인의 性
영국·프랑스·독일 등 서양에서는 미망인의 재혼을 적극 권장했다. 필자가 직접 읽어본 서양의 고문서만 해도 그랬다. 16세기 독일 괴팅겐의 미망인 안나는 남편이 생전에 운영하던 가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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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다 웃다 80年] 39. 재혼
▶ 구봉서(左)씨와 함께 코믹 연기를 펼치고 있는 필자. 나는 홀아비 생활을 청산하기로 했다. 김화자의 등장과 죽음이 내게 많은 걸 남겼다. 그는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게 무엇인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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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그대만큼 고운 여자 세상에 없구려
여보, 바람이 많이 차가워졌는데 춥지는 않소? 그래도 당신이 있는 파리의 겨울이 이곳 바르샤바보다는 한결 따뜻하니 마음이 놓인다오. 당신이 날 따라 여기까지 왔다면 혹독한 추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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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일본에서 온 초청장
일본국제교류기금이라는 단체가 있다. 그런 단체가 있다는 소리는 오래 전부터 들은 것 같은데 나 같은 사람과는 아무 관계가 없어서 그냥 지나쳤었다. 그런데 사람이 살다보면 별일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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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겨울잠 깬 팔도유랑각설이공연단
▶ 관중의 박수가 클수록 '이쁜이' 이종만시가 뿜는 불길도 높이 올라갔다*** 하나 지난 6일 오후 5시 경북 경산시 진량읍. '1백년 만의 폭설'도 비켜갔던 이곳에 조금씩 눈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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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의 결혼은] 女 초혼연령 평균 17.5세
조선시대 여성과 남성의 초혼(初婚).재혼(再婚) 풍경은 어떠했을까. 단성호적의 전산화 작업을 통해 조선사회의 생활상을 더욱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게 됐다. 단성호적으로 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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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현장 이 문제] 광덕산 곳곳 훼손 … 보호대책 시급
충남 천안과 아산시에 걸쳐 있는 광덕산(해발 6백99m)의 등산로 일부가 보름째 흙더미로 막혀 있다. 천안 광덕면 광덕리 산기슭에 있는 안양암 측이 산 중턱에 건설 중인 대형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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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1세대, 노예같은 삶은 아니었다"
1백년 전 하와이로 이민 간 한인들의 직업.결혼.교육.종교 등 일상 생활사를 체계적으로 보여주는 '하와이 이민 100년, 그들은 어떻게 살았나'(중앙M&B)가 최근 출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