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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선생님, 거기서도 웃고 계신가요
생전의 박완서 선생이 딸 호원숙씨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수필가인 호씨는 “어머니는 삶 그 자체가 문학이었다.”고 말했다. [중앙포토] 지난해 1월 22일, 소설가 박완서(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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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명탐정·글러브·평양성 … 골라볼까, 몽땅볼까
올 설 극장가는 확실한 ‘대목’이다. 연휴가 사실상 9일에 달하는데다 한국영화 3편, 외화 6편 등 상영작도 많다. 한국영화는 두 ‘1000만 감독’이 격돌한다. ‘실미도’로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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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타계] 남편·아들 곁에 소박하게 묻히다
고 박완서씨의 장례식이 25일 가족장으로 치러졌다.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성당에서 장례미사를 마친 뒤 운구 행렬이 성당을 나서고 있다. 고인은 용인 천주교공원묘지에 묻혔다. [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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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타계] 인간의 허위와 속물근성 낱낱이 까발린 ‘영원한 현역’
가톨릭 신자였던 박완서 작가에게 글쓰기와 신앙은 동일한 구도행위였다. 박씨는 삶의 고통을 창작의 에너지로 승화시켰다. 22일 고인의 빈소에서 연도(煉禱·위령기도)를 하고 있는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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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의식 직시한 신랄한 시선으로 삶의 알맹이 드러내
시인 김지하(오른쪽)씨가 아내 김영주씨와 함께 소설가 박완서 선생 빈소를 찾았다. 소설가 박경리선생의 딸인 김영주씨는 현재 강원도 원주 토지문화관 이사장을 맡고 있다. . 최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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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의식 직시한 신랄한 시선으로 삶의 알맹이 드러내
시인 김지하(오른쪽)씨가 아내 김영주씨와 함께 소설가 박완서 선생 빈소를 찾았다. 소설가 박경리선생의 딸인 김영주씨는 현재 강원도 원주 토지문화관 이사장을 맡고 있다. . 최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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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박완서씨 별세
소설가 박완서 선생이 22일 오전 7시쯤 서울 삼성의료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80세. 박씨는 지난해 9월 담낭암이 발병해 수술을 받았다. 그동안 항암치료를 받아왔다. 21일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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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듯 책 읽던 트럭 운전사의 상상력에 세계가 열광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1997년, 제작 기간이 초과되면서 제작비가 3억 달러로 불어난 ‘타이타닉’은 20세기폭스의 골칫거리였다. 60년대, ‘클레오파트라’를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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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듯 책 읽던 트럭 운전사의 상상력에 세계가 열광
지난달 1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15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 시상식장에서 제임스 캐머런 감독(왼쪽)이 그의 전 부인이자 영화감독인 캐서린 비글로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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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미당·황순원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⑤
너와 나의 틈새, 그 공간이 빚는 격렬함 시 - 김행숙 ‘따뜻한 마음’ 외 19편 흔히 마음은 문이 단단히 달린 집인양 표현된다. 그러나 김행숙(39·사진) 시인이 그리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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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UP&DOWN] 숨가쁜 걸음 ‘워낭소리’ 예매 1위
‘워낭소리’의 흥행세는 어디까지 갈 것인가. 연일 국내 독립영화 흥행사를 새로 쓰고 있는 ‘워낭소리’가 예매 1위에 올랐다. 개봉 한 달이 지났음에도 흥행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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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인사이드 - 죽고 싶을 때 죽자
우리는 죽음의 순간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을까?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이 모두 무너졌다고 판단이 섰을 때 스스로 자신의 생명을 중지해도 되는 것일까? 이런 논란 많은 주제를 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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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환의 당당한 이류] 탤런트 김인문
▶ "동네 사람들~, 나 배우되길 잘했지?" 나이를 잊고 사는 탤런트 김인문. 요즘도 영화 ‘어린신부’와 드라마 ‘4월의 키스’ 등에서 원숙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신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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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애니] 만화가 박광현씨 딸 탤런트 박원숙
“아버지는 호방한 이야기와 섬세한 붓터치로 우리나라 만화계에 큰 획을 그은 분이세요. 정규 미술교육을 받은 적은 없지만 데생이나 붓터치 솜씨는 타고 나신 분이죠. 맏딸인 저를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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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선]38. 북한의 주요 영화 개요-2
6) 도라지꽃 〈도라지꽃〉은 앞에서도 언급을 했었지만 이춘구를 북한 최고의 영화문학 작가로 만들어준 작품이다. 1987년 조선예술영화촬영소에서 제작했으며 조경순이 연출하고 박세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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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쿠바 등진 동성애 작가의 쓸쓸한 초상
'비포 나잇 폴스(Before Night Falls)'의 후반부에 나오는 흥미로운 장면 하나. 쿠바에서 미국으로 망명한 소설가 레이날도 아레나스(하비에르 바르뎀)는 자본주의와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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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6일 장선희 발레단 '신시21'
'황진이' '파우스트 2000' 등 문학성 짙은 대형 발레작품을 주로 발표해온 장선희 세종대 무용과 교수가 이번에는 소설가 이인화씨와 손을 잡았다. 오는 25~26일 오후 7시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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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희 발레단 '신시 21' 공연
'황진이' '파우스트 2000' 등 문학성 짙은 대형 발레작품을 주로 발표해온 장선희 세종대 무용과 교수가 이번에는 소설가 이인화씨와 손을 잡았다. 오는 25~26일 오후 7시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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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아트 북한 '조선력대미술가편람' 특집
남북화해 분위기 속에 북한미술에 대한 자료갈증은 점점 커가고 있다. 사람과 작품, 정보의 교류가 확대돼야 분단을 넘어선 통일 미술사를 준비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같은 상황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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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의 북한탐험]19.원산 송도원
근대의 명제는 우리에게 독립이었다. 그런데 그 독립이 자칫하면 오늘의 명제인 연대 (聯帶)에 대한 고립이 되기 십상이다. '우리 식대로 살자' 는 북한의 자존심에 저으기 연민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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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희 개인展
대범한 색면(色面)분할에 의한 공간구성으로 관조의 세계를 추구해온 서양화가 홍정희(洪貞憙.51)씨가 제2의 창작열을 다지는 본격적인 개인전을 오는 17일부터 갤러리 현대에서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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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승 화백 개인展
원로 서양화가 김인승(金仁承.86)화백의 19번째 개인전이 7일부터 12일까지 서울갤러리에서 열린다.지난 90년 미국 LA 시몬슨화랑에서 연 8순기념전 이후 6년만에 근작을 선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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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 소재 「삶의 현장」재창조
한국화가 이상원씨가 환갑을 3년 앞두고 두번째 개인전을 4일부터 13일까지 조선일보 미술관((731)8222)에서 갖는다. 장지에 수묵을 토대로 담채와 오일을 혼용하여 어촌의 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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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문화계 우리는 무엇을 했나|미술
83년 미술계는 새로운 방향모색과 괄목할만한 외국작가전, 신장개업하는 화랑의 출현으로불황속에서도 활기를 띠었다. 80년대 들어서면서 일어난 동양화의 수묵화운동은 올해 튼튼한 뿌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