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rt] 백남준, 그는 아직 가지 않았다
“IMF 빚 갚는 것은 5년, 길어도 10년이면 끝날 거야. 예술은 그런 걸 상대하는 게 아니니까 아무래도 상관없어. 예술이 상대하는 건 영원이야.” 외환위기로 온 나라가 움츠러
-
"이북 노다지라는 DJ, 가서 사는 게 최선"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입을 열었다. 전·현직 대통령들에 대해, 현재의 경제위기 상황에 대해, 그리고 MB와 박근혜와의 관계에 대해. 모두 독설이었다. 거침이 없었다. 늘 그
-
“이북 노다지라는 DJ, 가서 사는 게 최선”
김영삼 전 대통령이 29일 중앙SUNDAY 전영기 편집국장과 인터뷰하고 있다. ‘극세척도’라고 직접 쓴 휘호는 내년엔 ‘호연지기’로 바뀐다. 벽에 걸린 사진은 1954년 3대 국
-
‘고도’를 기다리는 변방의 배우들
연극 ‘사라예보의 고도’ 12월 21일(일)까지 스튜디오 동숭무대 평일 오후 8시, 토 오후 3시·6시, 일 오후 3시(월 쉼) 문의 02-765-7073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
‘고도’를 기다리는 변방의 배우들
연극 ‘사라예보의 고도’12월 21일(일)까지 스튜디오 동숭무대평일 오후 8시, 토 오후 3시·6시, 일 오후 3시(월 쉼)문의 02-765-7073연극 ‘고도를 기다리며’11월
-
신선놀음
소낙비 내리는 날, 원추리꽃 흐드러진 지리산 노고단 운해(雲海)를 보러 길을 떠났습니다. 혹시 비구름이 흩어져 구름 사이로 첩첩이 늘어선 산봉우리들을 볼 수 있으려나 하는 기대감
-
삼국지의 강점은 소설 → 만화 → 영화 → 게임 … 끝없이 진화하는 ‘창조의 샘’
삼국지가 영화·연극·게임 등으로 재창조되고 있다. 사진은 올 7월 개봉 예정인 영화 ‘적벽대전’의 한 장면. [쇼박스 제공]‘한·중·일 외교 삼국지’ ‘동북아 FTA 삼국지’ ‘올
-
[시가있는아침] ‘구성동(九城洞)’
‘구성동(九城洞)’ - 정지용(1902~50) 골작에는 흔히 유성(流星)이 묻힌다 황혼에 누뤼가 소란히 싸히기도 하고, 꽃도 귀양 사는곳, 절터ㅅ드랬는데 바람도 모히지 않고 산(山
-
“과자에 감성 입히려 100만 평 아트밸리 만들어”
CEO의 일요일 ①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하루를 30분 단위로 쪼개 쓰는 사람들.’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흔히 이렇게 부른다. CEO에겐 월·화·수·목요일 다음에
-
[Walkhoilc] 따스한 햇살, 상쾌한 바람 … 걷기 좋은 봄 주말
따뜻한 봄철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걷기 및 달리기 행사가 열리고 있다. 한 달리기대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시원스레 곧게 뻗은 메타세쿼이아 길을 따라 뛰고 있다. [중앙포토] “울산
-
“동양 여성 차별하는 할리우드의 편견 깨겠다”
할리우드 영화배우이자 극작가인 에스더 채(한국이름 채경주·사진)씨는 두 개의 이름과 정체성이 자랑스럽다는 한국계 미국인이다. 한국어와 영어 모두가 모국어인 ‘이중언어 사용자’이며,
-
뿌리 깊은 사람 한창기
한 사람을 기리는 형식이 잡지라는 건 참 드문 일이다. 잡지같이 만든 책 『특집! 한창기』(강운구와 쉰여덟 사람 지음, 창비 펴냄)를 펼쳐 읽어 가노라면 “아하!” 느낌표가 절로
-
워크홀릭(walkholic) 릴레이 인터뷰 (3)
뚜버기 유재천, 청소년들과 함께 길을 나서다 WH 어떤 경위로 ‘워크홀릭’이 되셨는지 소개 좀 부탁합니다. 유재천(이하 유)- 벌써 27년 전 이야기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데….
-
뾰족한 움집에 동물가죽 걸친 사람들 … 부싯돌로 불 피워
온통 돌담으로 둘러쌓인 마을 가운데 높이 5m쯤 되는 원뿔모양의 움집이 있다. 산죽을 둘러씌운 움집에는 동물가죽 조각을 걸친 사람들이 둘러앉아 부싯돌로 불을 피운다. 불씨에 마른
-
밤 새워 신라 유적지 걸어볼까
밤 새워 신라 유적지 66㎞(165리)를 걷는 대규모 걷기대회가 열린다. 비영리 민간단체인 경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회장 김광하, 이하 경사모)은 3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
[로컬가이드] 대구 수성구보건소 ‘관절염 수중운동 교실’ 外
◆대구 수성구보건소는 18일부터 무료 ‘관절염 수중운동 교실’을 연다. 대상자는 수성구에 사는 50세 이상 관절염 환자로 10주간 매주 화·목요일 수성수영장 등에서 수중운동을 통해
-
사대부家 기품에 편리함 더해
김봉렬 - 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 교수경남 함양군 안의에는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화림계곡이 있다. 화림계곡 가까이 위치한 봉전마을에는 조선시대 성리학자로 유명한 정여창의 처가
-
[시가있는아침] ‘비엣박의 숲’
‘비엣박의 숲’ - 호찌민(1890~1969) 비엣박의 숲은 정말 좋다 하루 종일 새가 지저귀고 손님이 오면 구운 옥수수를 대접하고 사냥한 산짐승을 구워 술잔을 기울인다 푸른 산과
-
엄홍길을 꿈꾸는 청소년들 로체로 간다
엄홍길 대장이 3000m나 되는 수직 절벽을 타고 등정에 성공한 히말라야 산맥의 성스러운 산 로체샤르. 한국의 청소년들이 이 로체샤르의 형제봉인 로체 등정에 나선다. 등정을 통해
-
[노트북을열며] 가수 안치환과 '얼간이 386'
"오늘 어린이들이 많이 왔네요. 혹시 새 가운데 가장 큰 새가 뭔 줄 알아요." 5일 밤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가수 안치환의 공연 현장. 한때 저항가요의 상징이었던 안치환이
-
충북영동군 용문중학교 '워크홀릭'에 동참
충북 영동군 용산면에 있는 용문중(교장 박창순)이 '워크홀릭'에 동참한다. 용문중은 학교문화를 확 바꾸는 차원에서 중앙일보에서 펼치고 있는 '아름다운 중독-걷기' 프로젝트에 적극
-
[산에들어옛사람을보다] 흑산도 선유봉과 정약전
선유봉에서 바라본 바다. 이 책을 일컫는 수사는 몹시 화려하다. '이 나라 최초의 해양생물학서'라거나 '당대 세계 최고의 어류박물지'라 불리곤 한다. 어떤 책인가. 정약전(丁若銓,
-
[열린마당] 청평댐 상류 모래톱 표지판 없어 사고 위험
얼마 전 일요일에 친목회 모임이 청평댐 인근에서 있었다. 그때 청평댐 주변을 둘러보고 한마디로 크게 실망했다. 곳곳에서 환경 파괴가 이뤄지고 있었으며 안전 문제는 사각지대에 놓여
-
'의로운 일' 한 청소년 사재 5억 적극 지원
"스카우트 운동은 청소년들이 자연을 찾아 심신을 단련하고, 희생과 협동 정신을 배우는 것입니다. 요즘 말로 하면 웰빙.환경보호.민주 시민의식 고취 등 다양한 가치를 경험하는 활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