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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는 물질적 축복과 신의 은총을 동일시한다. 종교와 욕망이 비례한다"
“종교개혁은 제삿날 기억하듯이 기념하는 날이 아니다. 종교개혁은 지금도 계속돼야 하는 절실한 과제다.” 14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 북한산 기슭에서 이정배(62ㆍ현장아카데미 원장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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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추사 연구 완결판 낸 칠순 학자 “남은 꿈이 … ”
1961년 서울대 입학동기이자 학문적 동지인 정옥자 서울대 명예교수(왼쪽)와 함께한 가헌 최완수 선생. 학문의 신, 대 학자이자 대 수행자, 조선 문화사 집대성의 선각자….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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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문화사의 양대 산맥, 겸재와 추사 집대성한 노 학자의 마지막 소원
학문의 신, 대 학자이자 대 수행자, 조선 문화사 집대성의 선각자…. 50여 년 한마음으로 걸어온 연구자에게 쏟아지는 찬사에 모두들 고개를 끄덕였다. 지난 15일 오후 서울 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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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2 문화 가이드
책 - 첫눈은 혁명처럼저자 : 송종찬출판사 : 문예중앙가격 : 9000원 “수식어가 어설퍼지는 시베리아 벌판에서 / 나는 녹아 없어질 한 점 눈발이었거나 / 먼 길 떠나는 밤 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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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창고] "음악이 소란한 소통이라면, 글은 느리고 고요한 소통"
━ 『블로노트』 펴낸 가수 타블로 지난 18일 한남동의 한 찻집에서 한창 9집 앨범 작업 중인 가수 타블로를 만났다. 라디오 프로그램의 끝인사를 대신했던 문장들로 『블로노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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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5 문화 가이드
[책] 그림 읽는 변호사 저자: 양지열출판사: 현암사가격: 1만6800원그림과 법, 공통점이라고는 별로 없어 보이는 두 영역을 변호사인 저자가 엮어냈다. 명화로 남아 있는 작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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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대의 지성과 산책] “조영남·이우환 논란 미술계서 풀었어야…법정에선 한계”
━ 저작권법 전문가 남형두 연세대 교수 천경자·이우환·조영남. 최근 우리 미술계에서 벌어진 위작, 대작 논란의 주인공들이다. 미술 작품을 둘러싼 진위 논란이 검찰 조사까지 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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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대의 지성과 산책-남형두 연세대 교수 인터뷰] 천경자·이우환·조영남 사건… '문화예술의 사법화'
천경자 사건, 이우환 사건, 조영남 사건…. 최근 우리 미술계에서 벌어진 위작, 대작 논란이다.미술 작품을 둘러싼 진위 논란이 검찰 조사까지 받는 현상을 어떻게 봐야할까. 문학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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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동아시아인, 처음엔 ‘백인’으로 불렸다
황인종의 탄생:인종적 사유의 역사마이클 키벅 지음이효석 옮김, 현암사348쪽, 1만6000원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인종분리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1994년 폐지됨)를 실시할 때 일본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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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사람 풍경] “도깨비·귀신도 실수 잦고 어수룩…한 많은 우리 이웃”
동화책 50종 펴낸 ‘이야기 대장’ 서정오 동화작가 서정오씨의 몸에 옛이야기 단골손님인 호랑이와 토끼 그림을 비췄다. 그는 “아이들에게 옛이야기를 공부처럼 강요하면 안 된다”고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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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만권 간직한 헌책방 골목, 현대사 ‘문화유산’ 지정돼야
1 6·25전쟁의 와중에서 탄생한 보수동 책방골목은 한국 현대사의 문화유산으로 지정됨 직하다. 1961년 5월 16일 새벽 군인들이 쿠데타를 일으켰다. 총을 든 군인들이 탱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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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작가들이 사랑한 올해의 책, 서경식 '시의 힘'
한국작가회의(이사장 이시영)가 선정한 '작가들이 사랑한 2015년 올해의 책'으로 서경식(61) 동경경제대 교수가 쓴 『시의 힘』(현암사)이 선정됐다. 시인 겸 소설가 박상률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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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남의 추락에 고소해하는 까닭
쌤통의 심리학리처드 H 스미스 지음이영아 옮김, 현암사364쪽, 1만4000원인기 절정의 연예인이 추문에 휩싸였을 때, 승승장구하던 회사 동료가 곤경에 처했을 때, 겉으론 “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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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삶, 더불어 책’ 정신으로 책바치 가문의 백년 역사 준비
세상에 책을 말하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해방둥이’인 현암사가 창립 70주년을 맞아 책을 논한다고 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회사의 역사가 곧 우리 출판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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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사람 풍경] 창립 70년 현암사 조미현 대표
현암사의 연 매출은 40억원 남짓이다. 조미현 대표는 “사업을 키우는 재주는 없다. 작지만 강한 출판사로 남겠다”고 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지난 12일 서울 서교동에 있는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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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축제, 홍대·파주·코엑스 골라 가는 재미
파비안 네그린(左), 황선미(右)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바쁜 10월이 될 것 같다. 이번 주말부터 서울 시내와 경기도 파주에서 다양한 책 축제가 시작된다. 홍대 인근에서 펼쳐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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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도서] 『아파트 한국사회』 外
『아파트 한국사회』 (박인석 지음, 현암사 펴냄, 2013년)아파트가 이웃과의 단절을 가져오고 공동체의 붕괴를 초래한다지만 대한민국 국민의 절반 이상은 아파트에 산다. 사회초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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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도시인의 삼시세끼 자급자족 … 자본주의 대안 될까
[9월의 책] ‘대결보다 공존’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함께 하는 ‘이달의 책’에서는 공존을 주제로 한 책 세 권을 골랐습니다. 낯선 동물 참매와 소통하며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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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시인의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시의 힘 서경식 지음, 서은혜 옮김 현암사, 296쪽, 1만4000원 재일조선인 2세 서경식(64·도쿄게이자이대학 현대법학부 교수)씨는 한국 출판계에서 힘 있는 저술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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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담을 수 없는 세계 ‘한땀 한땀’ 붓으로 창조
동백나무 일흔다섯의 노화백이 책상에 앉았다. 꽃 사진을 들고 한참 바라보더니 가늘기가 젓가락만한 붓에 물감을 살짝 묻힌다. 왼손에 든 큼직한 돋보기 너머로 보이는 초벌 그림에 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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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DE & CHART
[책] 어쩌다 어른저자: 이영희출판사: 스윙밴드가격: 1만3000원‘어쩌다 어른’이 되어 여전히 사소한 고민과 서툰 행동들을 반복하는 이들에 대해 ‘괜찮다’고 말해주는 책. 자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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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아동도서전서 전 부문 ‘관심작’ 올라
이탈리아 볼로냐에서는 매년 봄이면 세계 최대 국제 아동도서전이 열린다. ‘그림책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볼로냐 라가치상은 올해로 50주년을 맞았다. 한 해 동안 출간된 전 세계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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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책] 표절론 外
표절론(남형두 지음, 현암사, 720쪽, 3만6000원)=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인 저자가 표절의 모든 것을 파헤친다. 표절과 관련된 법조항과 사례를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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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의 노벨상' 볼로냐 라가치상 … 한국, 전 부문 입상
‘그림책의 노벨상’ 볼로냐 라가치상에서 한국 그림책들이 5개 부문 모두에서 입상작을 냈다. 세계 최대의 어린이 도서전인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한 해 동안 출간된 전 세계 어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