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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일상의 시 노래한 ‘한국의 율리시스’
한국 모더니즘 시의 전통을 이어온 것으로 평가받는 김광림 시인이 9일 9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생전 18권의 시집을 출간했고 한국시인협회장을 지냈다. [사진 한국시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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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 은박지 그림 살려냈다…'韓율리시스' 시인 김광림 별세
“꽃은 꺾인 대로 화병에 담아 채우면 / 금시 향기로워 오는 / 목숨인데 / 사람은 한번 꺾어지면 / 그만 아닌가 (중략) 사람도 그만 향기로울 데만 있으면 / 담아질, 꺾이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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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살게 돼서, 오래 살아서 좋았다"…96세 시인의 엔딩
2017년 시집 『충만한 사랑』 출간 당시 중앙일보와 인터뷰 하던 김남조 시인.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 “태어나서 좋았다고, 살게 돼서 좋았다고, 오래 살아서 좋았다고 생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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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금기였던 월북 문인 연구에 물꼬 터
오탁번 전 한국시인협회장 월북 문인에 관한 논의가 금기시되던 시절, 문학사 최초로 시인 정지용에 대한 논문을 쓴 오탁번(사진) 시인이 별세했다. 80세. 15일 한국시인협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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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북 문인 논의 물꼬 튼 국문학자 오탁번 시인 별세
오탁번 전 한국시인협회장(고려대 명예교수)이 14일 오후 9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0세. 사진 한국시인협회 월북 문인에 관한 논의가 금기시되던 시절, 문학사 최초로 월북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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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시·알시 … 산문시 새 영역 개척한 정진규 시인 별세
정진규 시인 몸시, 알시 등을 통해 한국 산문시의 한 영역을 개척했던 시인 정진규(사진)씨가 28일 영면했다. 79세. 1939년생인 고인은 6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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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둥글게 둥글게' 동요 작곡가 정근 外
'둥글게 둥글게' 동요 작곡가 정근 동요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둥글게 둥글게’ 등을 지은 동요 작곡가·아동문학가 정근(사진)씨가 17일 별세했다. 85세. 1930년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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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궁석빈씨(전 한국은행 전주지점장)별세 外
▶궁석빈씨(전 한국은행 전주지점장)별세, 궁한경(삼성SDS 마스터)·윤경(아날로그 대표)·대경(워너브라더스 전무)·미경씨(제일병원 산부인과 의사)부친상, 한동헌(전 이수화학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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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박병순씨(전 한국시조시인협회장)별세 外
▶박병순씨(전 한국시조시인협회장)별세, 박영우(경기대 교수)·영기씨(사업)부친상, 김광배(전 동아건설 부회장)·최성균씨(사업)장인상=3일 낮 12시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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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원로 시인 정공채씨
원로 시인 정공채(사진)씨가 30일 오전 1시 폐암으로 별세했다. 74세. 고인은 1957년 박두진 시인의 추천으로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해 『해점』 『아리랑』 등의 시집을 남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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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56년 창작 열정 태우고 꽃처럼 지다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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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떨어진 별 - 국내] 시대를 빛냈던 그들
'고통과 죽음은 인생의 한 부분'이라는 격언처럼 살아 있는 그 누구도 죽음을 피할 길은 없다. 세상을 휘어잡았던 권력가도, 노벨상에 빛나는 학자도, 은막의 전설이라 불리던 스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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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 시인 영결식
지난달 29일 별세한 대여(大餘) 김춘수(金春洙) 시인의 장례식이 1일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시인장으로 열렸다. 고인은 장례식 후 경기도 광주 공원묘지로 옮겨져 부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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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 시인 타계
‘꽃’의 시인 김춘수(金春洙ㆍ사진)씨가 29일 오전 9시 정각 별세했다. 82세. 김씨는 지난 8월 4일 오후 식사 도중 기도가 막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혼수상태에 빠진 채 네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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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현대시조 이론 정립 공헌
시조시인 월하(月河) 이태극(李泰極) 선생이 24일 오후 2시50분 경기도 분당 보바스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90세. 고인은 1999년 뇌경색으로 쓰러져 한달간 입원 후 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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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음] 이정기 전 현대시인협회장 별세 外
▶李廷基씨(전 현대시인협회장)별세〓25일 오전 1시 서울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760-2028 ▶池運龍씨(전 한국은행 은행감독원)별세, 池先根(전 ㈜대우 부장).守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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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성균관 여성유도회 조애영 초대회장
지난달 25일 90세를 일기로 별세한 은촌(隱村)조애영(趙愛泳)여사는 속박의 굴레를 벗은 신여성이자 항일운동에 앞장선 독립운동가였다. 또 하마터면 사라질 뻔한 우리네 내방가사(內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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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음]전 예총회장 이봉래 영화감독 별세
시인이자 영화감독으로 예총회장을 역임한 李奉來씨가 12일 오전3시 별세했다. 76세. 고인은 함북 청진 태생으로 일본 릿쿄 (立敎) 대학을 나와 50년대 '후반기' 동인으로 모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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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상투적 기억' 지우기
'라파 누이 (Rapa Nui)' 를 아는가. 남아메리카 해변과 타이티 사이에 있는 섬. 이스터 섬이라고도 불리는 곳. 1772년 네덜란드의 한 선원에 의해 발견되기 전까지 불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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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협회장 權逸松씨 별세
한국현대시인협회 權逸松회장이 22일 오전10시 서울대병원에서지병으로 별세했다.62세. 權시인은 1933년 전북순창에서 출생,전남대를 졸업하고 57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불멸의 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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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평론가 백철씨 별세
문학평론가이며 중앙대 문리대학장을 지낸 백철(본명 백세철)박사가 13일 하오1시25분 숙환으로 서울시동작구흑우동38의25 자택에서 별세했다. 77세. 유족으로는 최정숙여사(63)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