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분수대] 호모 루덴스

    "서울의 미대교수들은 학생들에게 보통 이런 식으로 말합니다.'자네 요즘 뭘 고민하나□' 그런데 유학가니 미국 교수들은 이렇게 묻더라고요.'요즘 무얼 즐기시나?' 비슷한 말 같지만

    중앙일보

    2001.10.16 00:00

  • [위기의 지식사회에 묻는다] 2

    근년 우리 사회에서 가장 문제적인 상황 하나를 정의하란다면 그것은 공론(公論)의 실종, 더 정확히 말해 '공론의 납치' 다. 일부 식자들의 생각과는 달리 공론은 '하버마스의 유령'

    중앙일보

    2001.09.28 00:00

  • [분수대] 헤이리

    위진 시대 중국의 '삐딱이' 7명은 쉬파리 꼬이는 거품 정치에 등을 돌린 채 술과 시로 세월을 낚았다. 이 죽림파를 두고 '먹물' 들의 도피적 처세라고 나무랐던 이는 루쉰(魯迅)이

    중앙일보

    2001.07.10 00:00

  • [조우석의 책과 세상] 산골소녀 영자

    "영원한 은사/나의 아버지//그림을 가르쳐주고/시를 가르쳐주고/소설 쓰는 것도 가르쳐준/나의 아버지" ( '아버지' 전문) . 꼭 1년 전에 나온 단행본 『열 여덟 산골 소녀의 꽃

    중앙일보

    2001.07.07 08:12

  • [취재일기] 욕설의 시대인가

    6일 오전 소설가 이문열씨로부터 전화가 왔다. "내 인터넷 홈페이지가 다운됐다. 일부러 폐쇄한 것이 아니라 접속이 폭주해 용량을 감당하지 못하자 홈페이지 운영회사(http://ww

    중앙일보

    2001.07.07 00:00

  • [책과 세상] 산골소녀 영자가 도시 중생에 남긴 말

    "영원한 은사/나의 아버지//그림을 가르쳐주고/시를 가르쳐주고/소설 쓰는 것도 가르쳐준/나의 아버지" ( '아버지' 전문). 꼭 1년 전에 나온 단행본 『열 여덟 산골 소녀의 꽃이

    중앙일보

    2001.07.07 00:00

  • "인생은 무상, 현실을 즐겨라"

    독일의 대문호 괴테는 "셰익스피어가 포도송이라면 칼데론은 포도즙이다" 라고 했다. 괴테가, 약간 먼저 태어난 영국의 셰익스피어(1564~1616) 보다 높은 급(級) 에 칼데론을

    중앙일보

    2001.07.03 07:45

  • 스페인 대문호 칼데론 '인생은 꿈' 무대 올라

    독일의 대문호 괴테는 "셰익스피어가 포도송이라면 칼데론은 포도즙이다" 라고 했다. 괴테가, 약간 먼저 태어난 영국의 셰익스피어(1564~1616)보다 높은 급(級)에 칼데론을 놓았

    중앙일보

    2001.07.03 00:00

  • [석지명의 無로 바라보기] 어디나 숨어 있는 무상

    빌 클린턴은 권좌에서 내려오고 정주영(鄭周永)은 영원히 눈을 감았다. 클린턴은 딸의 졸업식에서 축사도 못하는 처지가 됐고, 그의 치적으로 꼽히던 북한 포용정책도 후임자에 의해 뒤집

    중앙일보

    2001.04.02 00:00

  • 정가 뒤덮은 '정계개편 황사'

    "실체도 없는 정계개편설을 가지고 한나라당이 '허깨비 정치' 를 하고 있다. " (민주당 金榮煥대변인) "야당 파괴공작을 교언(巧言)과 궤변으로 감추려는 민주당의 태도가 가증스럽다

    중앙일보

    2001.03.07 00:00

  • 발레속에 꿈 찾는 소년 그린 '빌리 엘리어트'

    발레화를 목에 걸고 풀쩍 뛰는 빌리의 해맑은 얼굴에서 사회적 인습은 결코 인간의 의지를 꺾지는 못하는 허깨비란 걸 깨닫는다. 권투 글로브를 꼈지만 자꾸 발레봉을 잡은 여자 아이들에

    중앙일보

    2001.02.08 07:59

  • 발레속에 꿈 찾는 소년 그린 '빌리 엘리어트'

    발레화를 목에 걸고 풀쩍 뛰는 빌리의 해맑은 얼굴에서 사회적 인습은 결코 인간의 의지를 꺾지는 못하는 허깨비란 걸 깨닫는다. 권투 글로브를 꼈지만 자꾸 발레봉을 잡은 여자 아이들에

    중앙일보

    2001.02.08 00:00

  • [중앙일보 독자에게] 소설가 이호철

    제 첫 작품은 고향을 떠나는 이야기, 「탈향」이라는 단편입니다. 그 뒤, 고희 나이에 이른 오늘까지, 제가 써온 글들은 통틀어 고향 못가는 사람의 고향 그리워하는 이야기입니다. 일

    중앙일보

    2001.02.03 09:40

  • [중앙일보 독자에게] 소설가 이호철

    제 첫 작품은 고향을 떠나는 이야기, 「탈향」이라는 단편입니다. 그 뒤, 고희 나이에 이른 오늘까지, 제가 써온 글들은 통틀어 고향 못가는 사람의 고향 그리워하는 이야기입니다. 일

    중앙일보

    2001.02.03 00:00

  • [새비디오] 시티헌터

    줄거리 사립탐정 우수한은 겉보기에는 평범한 사립탐정이지만 사실은 사회의 악을 제거하는 냉철한 클리너. 그런 그에게도 약점은 있다. 미녀만 보면 사족을 못 쓰는 통에 실수 연발인 것

    중앙일보

    2001.01.12 09:53

  • 동성애의 반대는 이성애일 뿐이다

    80년대 중반부터 90년대의 어느 지점까지 우리의 지성계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사람 가운데 미쉘 푸코라는 프랑스 철학자가 있습니다. 그는 프랑스에서 최고의 수재들이 다닌다는 고등사

    중앙일보

    2000.10.04 09:53

  • [중앙 신인문학상 심사위원 좌담회]

    중앙신인문학상 본심을 마친 지난 14일 오후 7시 심사위원들이 좌담회를 가졌다. 사상 최다 응모작들의 경향과 문학 지망생들이 왜 이렇게 늘어났는가를 살펴보기 위해서다. 나아가 응모

    중앙일보

    2000.09.21 00:00

  • "까닭없는 망설임, 존재의 본질을 보여주죠"

    지평선을 지워버린 회색 구름, 에드거 앨런 포우의〈어셔가의 몰락〉이 생각나는 스산한 날. 긴 장마를 예고하듯 여름비 내리는 6월 마지막 월요일, 백마역 까페촌에서 윤대녕 님을 만났

    중앙일보

    2000.06.29 13:41

  • [시가 있는 아침] 이수화 '연인'

    지금 나는 말갈여자와 만나고 싶다 수천년 비바람에 다 깎이어 버린 고인돌 아래 융성했던 두 젖꼭지는 아직 살아서 자운영(紫雲英)붉은 꽃망울이나니…. 사랑이여, 서럽도다 몰락한 순수

    중앙일보

    2000.04.06 00:00

  • 조계종 운경스님 입적

    대한불교 조계종 원로회의 의원이자 경기도 남양주 봉선사 조실 운경(雲鏡)스님이 27일 오후 8시20분께 입적했다. 세수 95세, 법랍 80세. 1905년 충남 서산에서 태어난 운경

    중앙일보

    2000.02.29 00:00

  • [21세기로 맞추자] 시각예술 새흐름

    지난 세기는 한마디로 대중예술의 시대였다. 복제예술의 총아로 등장한 영화는 예술관람 형태와 소통구조에 혁명적 변화를 몰고 왔다. 예술작품(흔히 말하는 고급예술)이 갖고 있던 아우라

    중앙일보

    2000.01.01 00:00

  • 숨길 것과 드러낼 것

    만들 때는 같이 만들면서도, 낳을 때는 여자만 진통을 겪는 일은 아무래도 공평하지 못하다. 그래서 이 억울한 사정을 고쳐주십사고 하느님께 아뢰었다. 거기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셨는지

    중앙일보

    1999.12.23 16:47

  • 〈시티헌터〉 의 마키무라 가오리

    100톤의 애정을 담아 망치를 휘두르는 강한 여성, 사에바 료의 영원한 연인이자, 조수 '마키무라 가오리!!!' 마키무라 가오리는 본명이 아니다. 그녀는 자신의 진짜 가족이 누군지

    중앙일보

    1999.10.25 15:06

  • 〈시티헌터〉의 사에바 료

    1. 시티헌터의 사에바 료 츠카사 호조의 〈시티헌터〉를 본 사람들 사이에서 '사에바 료'란 인간은 대개 두 가지의 이중적인 평가를 받곤 한다. 한 가지는 성도착증에 가까울 정도로

    중앙일보

    1999.10.05 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