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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 할머니에게 막말·조롱 '패륜 고교생'
순천제일고 학생이 병상 할머니를 향해 막말을 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 캡처 화면.전남 순천의 고교생들이 노인복지시설에서 징계성 봉사활동 중 병상의 할머니를 향해 막말과 조롱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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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롱당한 하시모토 궤변 외신들 송곳 질문에 진땀
하시모토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오사카(大阪)시장의 혀는 두 개였다. 27일 오후 도쿄 외국특파원협회 기자회견장. 하시모토 시장은 “일본은 과거의 과오를 반성하고 위안부 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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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Sunday] 괴물이 돼 버린 사이트
최근 인터넷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 흑백사진이 올라왔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한 어머니가 아들의 관 앞에서 오열하는 모습, 희생자 시신 사진 등이다. 그런데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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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대통령 기록은 사유물이 아니다
김진국논설실장 답답하다. 2007년의 남북정상회담 내용을 둘러싸고 뒤늦게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포기하느니 마느니 하는 내용이다. 진실은 제쳐 놓고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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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도 "조준호 판정 번복, 바보 3총사 심판" 비난
어이없는 판정으로 일본 선수에게 승리를 빼앗긴 조준호(24, 한국 마사회)선수가 패자부활전에서 승리해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조준호는 29일(현지시간) 남자 유도 66kg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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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때리며…'패륜 스쿨버스' 동영상 발칵
[출처:동영상 캡쳐]미국 한 중학교 스쿨버스 안에서 학생들이 할머니를 조롱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와 네티즌들이 공분하고 있다. 20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온 일명 '패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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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 속 그 이야기 정선 동강길
붉은 뼝대가 벽처럼 서 있는 동강에 가족이 보트를 타고 낚시를 나왔다. 제장마을 뼝대 앞에서. 강을 따라 걷는 건, 바다를 따라 걷는 것과 전혀 다른 일이다. 바다를 끼고 걷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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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정치는 악마와의 계약이다
오병상수석논설위원 요즘 시골의사 박경철 보기가 힘들다. 한때 안철수의 분신처럼 여겨졌던 그는 요즘 틈만 나면 그리스로 달려간다.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에게 빠져 ‘희랍인 조르바’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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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쌉싸름 더덕 … 광해군이 정승 벼슬 내리게 한 그 맛!
“처음엔 사삼(沙蔘·더덕) 각로(閣老)의 권세가 중(重)하더니 지금은 잡채 상서(尙書)의 세력을 당할 자가 없구나.”조선시대 광해군 재임 때 민간에 회자된 시(詩)의 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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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핀 백일홍 , 조롱박이 대롱 대롱 … 자연생태 학습장
!--@img_tag_s@--> 천안시 수신면 해정1리 마을노인회 어르신들이 경로당 주변을 자연생태학습장으로 꾸몄다. 소일거리로 이웃간 친목을 다지고, 이곳을 찾은 손님들에게는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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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없는 열정으로 한 발 한 발...그에게 예술은 마라톤이다
1 39Aggregation08-D053 BLUE39(2008), Mixed Media with Korean Mulberry Paper,195x160cm 2.Aggreg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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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인문학상/소설 부문 당선작] 손 - 이시은
[일러스트=김태헌] 냉동고에서 꺼낸 노인의 주검은 잠을 자고 있는 듯 편안해 보인다. 사망진단서에 뇌졸중이라 쓴 것을 보지 않아도 조용히 잠을 자다 숨을 거두었단 것을 나는 단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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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읍 ‘보리할매’ 최가선씨 … 5일장 장터 돌며 23년째 보리냉차 봉사
10일 오후 충북 옥천군 옥천읍내 전통시장.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 칠순을 넘긴 할머니가 자전거를 끌고 등장했다. 자전거 뒷자리에는 보리차가 담긴 커다란 25L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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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란한 입심 현란한 솜씨로 세상을 조롱한 사람, 로알드 달
그의 작품 세계 로알드 달은 ‘재미있는 동화작가’의 대명사다. 『마틸다』와 『찰리와 초콜릿 공장』, 『멍청씨 부부 이야기』와 『멋진 여우씨』『우리의 챔피언 대니』 등 그의 작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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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원숭이’로 조롱받았던 다윈 승패의 관건은 도덕성이었다
올해는 다윈의 『종의 기원』 출간 150년이 되는 해다. 다윈은 이 책에서 ‘인간과 원숭이의 관계’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이를 분명히 밝힌 것은 11년 뒤 출간한 『인간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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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 시시각각] 최진실, 미안하다
어제 아침 막 출근하려던 참에 아는 이가 전화로 제보를 해왔다. “탤런트 최진실이 자살을 했답니다. 벌써 119 구급대가 다녀갔대요.” 한동안 정신이 멍해졌다. 믿기 힘들었지만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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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숨결’을 찾아서 십자가의 길
예수가 십자가에 매달리고, 숨을 거두고, 다시 살아난 장소에 세워진 성묘교회. 의외였다. 그리 멀지 않았다. 예수의 어깨에 처음 십자가가 얹힌 곳, 거기서부터 골고다 언덕까진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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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43주년 중앙 신인문학상] 소설 부문 당선작
그림=황주리내 의자를 돌려주세요 김성중 [1] 내가 아는 한 세상에서 가장 말하기 좋아하고, 말을 많이 하는 족속은 의자다. 그들은 L자의 입을 가진 굉장한 수다쟁이들이다. 당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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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세상 탐사] 박근혜냐 한승수냐
광우병 시위 광장은 변질됐다. 정권에 대한 저항과 불복으로 바뀌었다. 식탁 안전을 걱정했던 순수한 국민의 목소리는 뒷전으로 밀렸다. 정권 퇴진 구호의 한복판에는 지난 10년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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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둥글게, 새해 소망 담은 가래떡
설이 다가오면 방앗간에선 가래떡을 뽑느라 분주했다. 여느 날과 달리 북적거리는 방앗간은 떡시루에서 나오는 김으로 온통 뿌옇고 바쁘게 돌아가는데도 그런 광경이 흥겨워 보였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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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하라! 당신 인생이 성공으로 열릴 것이다
그림=김태헌이번엔 내가 도망자다. 입 안에서는 달짝지근한 단내가 풍기고 옆구리가 쑤시기 시작한다. 같이 도망치던 달봉이 형이 보이지 않는다. 분명 어딘가 으슥한 담장 밑에 숨어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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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튼 존과 보석 그리고 나
영국 가수이자 작곡가 엘튼 존은 충분하다는 말의 의미를 모른다. “그래서 사람들이 저더러 사치스럽다는 거겠죠.” 그는 평생 싸구려를 가진 적이 없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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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개그콘서트 '같기도' 인기몰이 김준호
#모자 달린 옷을 뒤집어 입고 나타난 '같기道(도)'의 명인 김준호. 제자들이 혼자만 따뜻하게 입느냐고 불평하자 이내 뒤로 돈다. 자세히 보니 모자 달린 티셔츠가 아니라 속옷 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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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시시각각] 사회적 존경의 법칙
'대포 클럽'은 남북전쟁 때 미국에서 만들어진 동호인 모임이다. 전쟁이 끝나고 대포 개발의 명분을 잃자 클럽 회원들은 기상천외한 계획을 궁리해 낸다. 달에 포탄을 쏘아올리자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