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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의 문화탐색] 한국영화의 화양연화와 '포스트 봉준호'
1990년대 초에 한국영화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15%대에 머물렀다. 한국영화는 문화계의 천덕꾸러기였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나지 않아 한국영화는 대중문화의 중심에 섰다.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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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밀한 봉테일, 친절한 선생님…“봉준호 자체가 장르다”
2003년 ‘살인의 추억’ 촬영 당시 봉준호 감독. ‘살인의 추억’은 봉 감독이 ’전형적인 할리우드식 스릴러를 피해온 것이 내 동력이자 호흡 방식“이라며 그 출발점으로 꼽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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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은 ‘봉준호 장르’ 완성작…오스카 4관왕 직후 스토리북 판매 수십배로
영화 ‘기생충’ 스토리보드북. [사진 교보문고] 한국영화 사상 처음 아카데미상을, 그것도 최고상인 작품상까지 받은 ‘기생충’은 아주 비밀스러운 영화였다. 지난해 칸국제영화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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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좀 이상한 사람" 봉준호, 이젠 하나의 장르가 됐다
'살인의 추억'(2003) 촬영 현장의 봉준호 감독. [중앙포토] 봉준호(51) 감독은 “하나의 장르가 됐다”고 평가받는 감독이다. 기존의 장르 규칙을 따르지 않고 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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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 봉준호의 출발점, 이춘재연쇄살인사건 "살인이 추억이 돼선 아니 되었듯이…"
2002년 '살인의 추억' 촬영 현장을 지휘하는 봉준호 감독. 아직 서른셋의 앳된 모습이다. [중앙포토] 한국영화 최초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그리고 9일 저녁(현지시간) 열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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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주말에 뭐 볼래?…맨체스터 바이 더 씨 vs 그레이트 월
━ 지금 영화관에선이 영화, 볼만해? ■맨체스터 바이 더 씨 「원제 Manchester by the Sea 감독·각본 케네스 로너건출연 케이시 애플렉, 미셸 윌리엄스, 카일 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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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꼭 보고 가실게요 … 그 느낌 아니까
한 해의 영화축제를 위해 상을 차린 입장에서 119편의 상영작 중 어느 하나 아깝지 않은 작품이 없다. 여기에 소개하게 될 작품들은 다른 작품보다 뛰어나서라기보다는 각 섹션의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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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볼리우드 영화의 매력
이후남 기자미국에 할리우드가 있다면 인도엔 볼리우드가 있다. 세계적인 영화 강국 인도의 영화는 국내 관객에게도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지난해만도 ‘내 이름은 칸’ ‘세 얼간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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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한국 영화, 미국 가다
PIFF(부산국제영화제)나 SICAF(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같은 곳에 가 보면 ‘인간 구름’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유명 외국 감독이 가운데서 걸어가고 그 주변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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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 넘어선 영화 ‘국가대표’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의 분투기를 그린 ‘국가대표’. 꿈을 꿀 자유는 누구에게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가 500만 관객의 가슴을 파고들었다. [KM컬쳐 제공]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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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연의패션리포트] 필름 밖 악마도 프라다를 입을까?
겉보기에 화려하고 얘깃거리가 많아 보이는 패션계를 영화의 틀에 담겠다는 것은 당연한 욕심일 수 있다. 짚고 넘어갈 점은 스크린이나 TV 속의 패션계는 실제와는 차이가 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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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프리즘] 부산영화제, 이젠 내실 다져야
10월이 되면 부산은 영화의 바다에 빠진다. 남포동에서부터 해운대까지 밤늦도록 영화를 즐기는 ‘폐인’들로 북적인다. 올해의 부산 국제영화제는 ‘경계를 넘어’라는 주제로 열려 19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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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느낌!] 가족의 속내 … 그 씁쓸함에 대하여
감독:필 모리슨 출연:에이미 애덤스, 엠베스 데이비츠 장르:드라마 등급:청소년 관람불가 20자 평:가족에 대한 냉정하지만 진실된 시선 콩가루 집안이다. 같은 지붕 아래 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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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카메라 대신 입으로 찍은 '시네마 한국'
시네마 공장의 희망 김영석 외 3인 지음, 한길사, 606쪽, 2만5000원 영화, 나를 찾아가는 여정 임권택·유지나 지음, 민음사, 204쪽, 2만3000원 "영화를 사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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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 "내 영화 찾는 3만명 위해 컴백"
한국 영화계 은퇴 선언, '괴물' 독과점 비판 및 폄하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김기덕(47)감독이 14번째 영화 '숨'의 제작 현장을 공개했다. 18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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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영화] 그 괴물, 이 놈의 세상이 만든 거야
출연:송강호·변희봉·박해일·배두나·고아성 감독:봉준호 장르:드라마 등급:12세 20자평:괴물·가족·사회를 최신 주방에서 된장맛으로 요리했다. 군침 돌 만하다. '괴물'은 재미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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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올여름 꼬리 무는 '충무로표 뮤지컬'
희한하다. 한국영화가 춤을 추고 노래한다. 그것도 세 편이나. 오늘 부천영화제 개막작으로 공개되는 '삼거리 극장'(감독 전계수.8월 말 개봉예정)을 비롯, '구미호 가족'(감독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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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TV주말영화] 핵잠수함 위기일발 外
*** 핵잠수함 위기일발 토요명화 K-19 KBS24일 밤 11시5분 여성 감독인 캐서린 비글로는 영상에 대한 감각이 아주 뛰어나다. 액션 장면은 속도감과 힘이 넘치고, 화면을 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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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한국 영화에 대한 쓴소리
해방 직후 안종화 감독은 촬영현장에서 '요이 하잇'('레디 고'의 일어) 대신 우리말을 쓴다는 게 '요이 땅'하고 소리를 질렀다. 영어를 쓰기도 쉽지 않고 일본말을 계속 사용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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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영화평- 그 허튼소리들
월남에서 영화 한편을 찍고 돌아온 이만희 감독은 경부고속도로가 무슨 색깔로 보이느냐고 물었다. 나는 카메라의 노출인 줄 알고 맑은 날은 하얗게, 흐릴 땐 검게 찍힌다고 했더니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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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큰 한국영화 '관객 1000만 시대'
강우석 감독은 지난해 12월 '실미도'개봉을 하루 앞두고 영화사 직원들에게 제안을 하나 했다. "이번 '실미도'의 흥행스코어가 얼마나 될 지 각자 종이에 적어내라. 이것을 봉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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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크리스마스 연휴 장악!
영화로 만들어진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4년동안이나 전세계 환타지 팬들을 설레게 했던 초대작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The Lord of the Rings: The Fell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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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바닐라 스카이
스페인 영화 '오픈 유어 아이즈'를 할리우드식으로 각색한 '바닐라 스카이'에서는 유럽과 미국식 감수성의 차이를 엿볼 수 있다. 타고난 매력과 든든한 재력을 지닌 데이비드(톰 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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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원작 할리우드식 덧칠 바닐라 스카이'
타고난 매력과 든든한 재력을 지닌 데이비드(톰 크루즈) . 원색적인 여자 줄리(카메론 디아즈) 와 교제 중이던 그는 자신의 생일 파티에서 만난 친구의 애인 소피아(페넬로페 크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