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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대신 책으로 꽉 채웠다…이 브랜드의 지적인 접근법[비크닉]
실험실 약병 같은 갈색 병들이 오와 열을 맞춰 흐트러짐 없이 진열돼 있습니다. 들어서는 순간 번잡한 외부와는 완벽하게 차단된 편안한 정적이 흐르는 곳이죠. 눈에 거슬리는 것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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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로 들여다본 민주화와 민주화 이후
숭배 애도 적대 숭배 애도 적대 천정환 지음 서해문집 1980~90년대, 민음사 계간 문예지 ‘세계의 문학’(현재 폐간) 여름호는 무슨 일이 있어도 발매 첫날 사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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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읽기] 지금 무엇이 끝나고 있는 걸까
장강명 소설가 문예지 이번 호에 단편소설을 한 편 실었는데, 마감을 왕창 어겼다. 구차한 변명이지만,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가 거기에 영향을 미쳤다. 원고를 쓰던 중 집 주인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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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중앙시조대상] 생의 낯선 풍경과 마주하라는 격려
━ 중앙시조신인상 - 류미야 ■ 물구나무서기 「 절벽을 오르는 단 하나의 방법이다 스스로 벽이 되어 칼바람도 들이는 한 그루 푸른 나무로 발춤 추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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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동서문학상, 클래식 공연…다양한 문화·예술 나눔 활동 펼쳐
동서식품 국내 대표적인 커피 전문기업 동서식품은 지난 반세기 동안 더 좋은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한편,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꾸준하게 문화·예술 나눔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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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여! 허위의 옷을 찢고 이카로스의 날개를 달자"
격월간 문예 전문지 '신문예'. 올해 마지막 호인 11/12월호 앞표지에 통산 100권째임을 뜻하는 'vol. 100'이라는 문자·숫자가 인쇄돼 있다. 세계적으로 시인 숫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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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사랑할 때 가장 솔직해진다"
[사진 문학동네] 작가의 요즘 이 책 - 『경애의 마음』의 김금희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작가를 만나 그들이 사랑에 빠진 책 얘기를 듣는 동영상 기획 '작가의 요즘 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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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는 짜깁기 아닌 편집서 나온다, 피카소도 그랬다
━ 김정운의 바우하우스 이야기 ‘창조적’이 되어야 한다고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지만, 도대체 어떻게 ‘창조적’이 될 수 있는가에 관해 설득력 있는 설명을 들어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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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문학상에 윤이형
제43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윤이형 작가. [사진 중앙포토] 윤이형(43) 작가의 가 제43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문학사상 이상문학상 심사위원회는 7일 서울 광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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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 후유증으로 치아 상한 천상병, 막걸리가 밥이었다
━ 황인의 ‘예술가의 한끼’ 천상병 시인이 1991년 서울 인사동 한 주점에서 막걸리를 들이키고 있다. 막걸리 한 사발로 끼니를 대신하고 했던 그에겐 밥이 따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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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6월 수상작
━ 장원 꽃피는 손수레 -남궁 증 거친 손 열 손가락 상처 깊은 저 손수레 질척이는 시장 안을 맨몸으로 굴러간다 꽉 물은 자식걱정에 헛바퀴는 자꾸 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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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자본주의 미래보고서 外
자본주의 미래보고서 자본주의 미래보고서(NHK 다큐멘터리 제작팀 지음, 김윤경 옮김, 다산북스)=자본주의는 빵을 가져다줬지만 사람들은 폭발 직전이다. 그렇게 보인다. 노벨경제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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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팔려야 입에 풀칠이라도 …” ‘독자님’ 입맛에 맞춘 소설 주인공
구소련 인민 예술가 레베제프가 그린 러시아 비평가 벨린스키(1948) 나는 러시아에 가면 보통 전철로 이동한다. 낡긴 했지만 정확하고 신속하고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가는데 전철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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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네이버 공동기획] 글 잘 쓸려면 선입견 버리고 정직하게 써야
━ 우리 시대의 멘토 ② 문학평론가 황현산 ■ 「 "보다 낳은 세상으로 발전하는 게 과거 숱한 억울한 죽음에 대한 역사적 복수" 」 현역 최고의 시 비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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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간에 세상이 보이는 시, 성소수자·여성에 꽂힌 소설
━ 미당·황순원문학상 본심 후보 확정 미당·황순원문학상 본심 진출자가 가려졌다. 사진은 미당문학상 예심 장면. 왼쪽부터 평론가 오연경·김수이·조연정, 시인 김행숙, 평론가 송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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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의 맛따라기] 진한 맛, 다양한 음식, 후한 인심 … 모래내시장 39년 밥집 ‘식이네집’
잘 익은 묵은지 몇 잎 바닥에 깔고 돼지고기 앞다리살을 큼직큼직하게 잘라 넣고 국물 자작하게 끓인 ‘식이네집’ 돼지고기두루치기. 근육부터 껍질까지 고기의 모든 층위가 살아있는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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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사람 풍경] 고서 수집은 블랙홀 … 젊어서 번 돈 수백억 몽땅 바쳤죠
━ 고서 10만 권 모은 여승구 화봉문고 대표 “귀중한 고서(古書)를 10만 권이나 모았다고 합니다.” 인터뷰 첫머리로 그의 공적을 꺼내 들자 여승구(82) 화봉문고 대표가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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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선희의 '삼국지로 본 사람 경영' 장자방(張子房)의 후예들-방통
소설 『삼국지』에서 가장 안타까운 장면을 꼽으라면, 방통이 낙봉파에서 화살을 맞고 전사하는 장면을 드는 사람이 많지 않을까. 내 경우엔 그렇다. 10대 때나 50이 넘은 지금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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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도전] 27년 이어온 ‘동서문학상’, 대표 여성 신인문학상으로‘우뚝’
동서식품은 다양한 문화예술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한다. 동서식품이 진행한 문학기행 참가자들이 한국시집박물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동서식품]커피 전문기업 동서식품은 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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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황순원문학상 수상자] 말 못한다고 사유조차 없을까…마음 속 울분 가진 인물에 끌려
황순원문학상 최연소 수상자인 소설가 정용준씨. “소설은 대단할 건 없지만 인간에 대한 이해를 넓혀준다”고 했다. [사진 권혁재 기자]단편 ‘선릉 산책’으로 황순원문학상을 받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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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선희의 ‘삼국지로 본 사람 경영’ (1) 제갈량
신하에서 몸을 일으켜 군주를 능가하는 권력과 권위를 차지하는 2인자들이 있다. 이들은 자신의 의지와 능력에다 탁월한 처세술과 천운까지 타고난 남다름을 보여준다. 준비된 사람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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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문화융성 문화계 이것만은
문화융성과 창조경제가 화두인 시대다. 2016년 이를 위해 문화계의 각 부문들에서 해결돼야 할 주요 과제들을 뽑았다. 중앙일보 문화부가 1년 동안 집중적으로 살펴볼 이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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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역사] 일본 책 잔재를 넘어 한국 책 얼굴을 고민하다
1세대 북디자이너 정병규씨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交,향’(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 그래픽 디자인 기획전)에 마련된 정병규씨의 전시 부스. 정씨가 자신의 작품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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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평생 함께할 친구를 만났다, 이 책갈피 속에서
2014년의 마지막 ‘책 속으로’ 지면입니다. 한 해를 마감하며 우리 사회 다양한 분야의 다독가(多讀家) 8인이 추천하는 책을 모아봤습니다. 여기 소개된 책은 베스트셀러나 출판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