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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건축학전공 재학생들, 정림학생건축상 대상 수상
왼쪽에서부터 김조운(서울시립대 건축학부), 정세영(한양대 건축학부), 장주영(서울시립대 건축학부)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원용걸) 도시과학대학 건축학부 건축학전공 학생들이 정림건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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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김수근 굴욕 안겼다…부여를 흔든 '왜색 논쟁' 건물
반세기 전 한국에서 가장 논쟁적인 건물이었던 옛 국립부여박물관의 모습. 한은화 기자 한국 건축사에서 이보다 더 논쟁적인 역사를 가진 건축물이 또 있을까. 완공되기 전에 철거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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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신사 닮아” 왜색 시비에 휩싸인 ‘논쟁 종합박물관’
━ 한은화의 공간탐구생활 반세기 전 한국에서 가장 논쟁적인 건물이었던 옛 국립부여박물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1971년 개관해 운영되다 1993년 신축된 현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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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건축에서 갈수록 중요해지는 것? 그것은 자연
자연을 건물의 정원으로 끌어다쓴 병산서원을 모델로 구축한 설치작품. [사진 이은주]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건축으로 꼽히는 병산서원, [사진 한국건축설계학회] 도시의 광장이 고정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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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대통령의 공간은 국격의 공간
함인선 광주광역시 총괄건축가·전 한양대 건축학부 교수 “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 때아닌 건축 명제가 나라를 달구고 있다. 지리학에는 환경결정론과 지리결정론이 있지만, 건축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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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내비게이션 2022 수시 특집] 7개 학과는 계열 구분 없이 통합해서 선발
한양대 수시에서 대표적 전형인 학종과 논술은 인원이 줄었고, 실기/실적(글로벌인재) 전형은 폐지됐다. [사진 한양대] 한양대학교는 2022학년도 신입학 전형에서 총 291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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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용적률을 높여 서울 도시 구조 확 바꾸자
함인선 건축가·한양대 건축학부 특임교수 그린벨트 해제 논란이 한바탕 벌어졌다. 이를 포함해 서울 집값 잡기에 온갖 방책이 거론되고 있다. “그래도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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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한국형 코로나 뉴딜, 디지털만 능사는 아니다
함인선 건축가, 한양대 건축학부 특임교수 미국인들에게 아파트는 한국처럼 인기 있는 주거 형태가 아니다. 단독주택 동네에도 공원, 커뮤니티 시설, 열린 공간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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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명 공간에 1000명 다닥다닥”···기계실도 신천지 교회였다
신종코로나 사태 이후 서울 소재의 신천지 교회는 일시적으로 폐쇄됐다. 사진은 서울 성동구청 직원이 관내에 있는 신천지교회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뉴스1 신천지 예수교회 상당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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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성냥갑 아파트 탓하며 ‘무늬만 건축 혁명’ 하려나
함인선 건축가·한양대 건축학부 특임교수 은마아파트에 이어 잠실 주공 5단지 아파트 주민들이 서울시청 광장에 몰려나왔다. 이들은 서울시 요구대로 국제공모를 했음에도 재건축 심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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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인선의 문화탐색] 일본은 어떻게 프리츠커상의 단골이 되었나
함인선 건축가·한양대 건축학부 특임교수 해마다 3월이 되면 세계 건축계는 프리츠커상 때문에 술렁인다. 1979년에 시작해 최고 권위를 획득한 이 상의 올해 주인공은 일본의 건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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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서울, 도로 위 아니더라도 집 지을 방법 많다
함인선 한양대 건축학부 특임교수 건축가 주택금융연구원은 연초부터 우울한 전망을 했다. 공급 부족으로 서울 집값은 올해도 오를 거란다. “정책 효과로 상승 폭은 둔화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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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제2의 대종빌딩 막을 법안,국회서 낮잠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대종빌딩이 출입통제선이 설치돼 있다. 강남구청은 13일 0시부터 대종빌딩 출입문을 폐쇄조치하고 출입자를 통제하고 있다. [뉴스1] 준공 30년도 안돼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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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대종빌딩 갈라진 기둥…도면·시공 다른데 준공 허가
지난 12일 서울 삼성동대종빌딩 중앙 기둥의 콘크리트가 부서져 철근이 그대로 보인다. [뉴시스] 붕괴 위험 진단을 받은 서울 강남구 대종빌딩이 도면과 다르게 시공된 것으로 드러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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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강남 대종빌딩 설계도면, 준공도면, 실제 시공 모두 달랐다
붕괴 위험 진단을 받은 서울 강남구 대종빌딩이 도면과 다르게 시공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가 준공 허가를 하면서 이런 사실을 잡아내지 못했다는 책임론이 제기된다.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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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세종대로 땅밑 6개 노선 지나는 광화문 복합역 만든다
서울시가 세종대로 지하에 광화문 복합역을 만들고 이곳에 최소 6개 노선이 지나게 한다는 구상을 6일 밝혔다. 광화문복합역은 시가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새로운 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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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이 베껴 기획, 허울뿐인 공모전 … 싼 티 나는 공공건축
━ [SPECIAL REPORT] 연 27조 공공건축 시장 요지경 지난 16일 서울 서초동 대한건축사협회에서는 이례적인 기자회견이 열렸다. 대한건축사협회·한국건축가협회·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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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왜 한국엔 천박하고 권위적인 공공건축물만 있나
함인선 건축가 한양대 건축학부 특임교수 설계 공모 심사결과에 불복해 심사위원장이 사퇴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지난 10월 정부 세종 신청사 현상공모 심사에서 생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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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상도 유치원 붕괴 뒤에 숨은 ‘싸게, 빨리’의 유혹
함인선 건축가 한양대 건축학부 특임교수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오피스텔 공사 현장의 땅 꺼짐으로 아파트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난 지 1주일 만에 동작구 상도동 다세대주택 공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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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게 같은 은행, 삐딱한 쉼터 … 튀는 건물은 이유가 있다
━ 한은화의 A- story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은 기이한 모양새로 한 도시의 운명을 바꿨다. 번쩍이는 티타늄 패널 3만여 장을 마구잡이로 휘어 만든 이 건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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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굴 같은 레스토랑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 파리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이시가미 준야 건축전 ‘건축, 자유를 찾다’ 가보니 ⓒRenaud Monfourny 일본 건축가 이시가미 준야(石上純也·44·사진)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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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정부 스스로 만든 ‘헤테로토피아 강남’
함인선 건축가·한양대 건축학부 특임교수 ‘10만 청약설’. 불길한 예언이 현실화될 조짐이 보인다. 이른바 ‘로또 아파트’라는 서울 강남 개포 주공 8단지 재건축 얘기다. 특별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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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판에 말이 많구나
무심히 강물이 흘렀다. 강을 건넜다면 내 목은 잘려 성 앞에 걸렸을 것이다. 나를 보낸 자들은 자신들의 기개와 나의 무능을 함께 글로 남겼을 것이다. 그리하여 무너지는 역사의 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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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죄를 네가 알렷다
문이 열리니 저승이었다. 불구덩이 너머 거대한 심판자가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엎드려 좌우를 살피니 먼저 잡혀온 자들이 보였다. 머리를 빡빡 깎인 채 회색 죄수복을 입고 웅얼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