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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가 춤추고, 귀양 갔다 … 이런 기괴한 것들
━ ‘호남 5대 명산’ 장흥 천관산 전남 장흥군 천관산 남쪽의 아육왕탑은 바위 5개가 포개지듯 탑 모양을 하고 있다. 김홍준 기자 바위들이 춤췄다. 주변 나무가 바람에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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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의 세사필담] 동백꽃 진다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한림대 도헌학술원 원장·석좌교수 꽃소식이 휴전선을 넘어 북상할 즈음 제주의 동백은 선혈의 꽃잎을 떨군다. 지는 것은 아니다. 세상과 작별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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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꽃핀 한·일 문학교류, 50년 전 씨앗 뿌린 잡지 있었다
━ 전 아사히신문 기자의 ‘일본 뚫어보기’ 최근 6개월 정도 한 옛날 잡지에 빠져 연구 중이다. 한국 문학을 일본어로 소개했던 계간지 『한국문예』다. 창간은 197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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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책 10만 권 모아, 책방은 은퇴 후 놀이터다
━ 제천서 헌책방 여는 김기태 교수 김기태 교수. “혼자 힘으로는 10만권을 모으기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변에 수집을 돕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얘기다. 권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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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은 진작 날 뛰어넘었다, ‘강이 아버지’ 기분 나쁘지 않다
한승원 작가가 13일 서울 중구 정동 달개비에서 열린 산문집 '꽃을 꺾어 집으로 돌아오다' 출간 간담회에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소설가 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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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아버지 한승원씨 "딸이 나를 능가, 최고의 효도"
소설가 한승원씨는 전업작가 수입으로 소설가 딸 한강씨 등 세 자녀를 키웠다. 1996년 고향 장흥으로 낙향해 '해산토굴'이라는 거처를 마련하고 작품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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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의 글씨를 닮은 시게티의 바이올린
서울 삼성동 봉은사의 판전 현판. 추사 김정희의 마지막 글씨로 알려졌다. 현판 하나를 보기 위해 서울 삼성동 봉은사에 간 적이 있다. 대웅전 오른쪽 뒤편의 판전이다. 화엄경 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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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통영 가는 길
송호근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서울대 교수 통영 가는 길은 멀었다. 섬진강을 남하해 순천에 닿았다. 강 하구를 건너 하동에 머물렀다가 사천으로 옮겼다. 매년 해 오던 박경리 선생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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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잡지 '월간 에세이' 창간 30주년 맞아
창간 30주년을 맞은 '월간 에세이' 출판문화의 위기 속에 30년을 한결같이 이어온 에세이 전문잡지가 있다. 1987년 5월 첫 호를 낸 ‘월간 에세이’가 이달 통권 3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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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인 423명 문재인 지지선언
시인 신경림·황지우·함민복·장석남·김행숙, 소설가 한승원·박민규, 문학평론가 황현산씨 등 문학인 423명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 지지선언을 한다. 3일 오전 서울 홍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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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 목소리는? 배우들이 읽어주는 우리 소설
친근한 배우들의 목소리로 듣는 한국 근현대 중·단편소설 ‘100인의 배우, 우리 문학을 읽다’ 오디오북 100편이 완간됐다. 2014년 11월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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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부커상 축전 거부’ 한강의 아버지 “내 딸 그냥 웃더라”
영국 ‘맨부커상’ 수상자 한강(47)의 아버지이자 소설가 한승원 작가가 박근혜 대통령이 축전을 거부한 것에 대해 “내 딸이 그냥 웃더라”고 말했다.한 작가는 13일 CBS 김현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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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국문학관 유감
다카미 준(高見順·1907~1965)이라는 일본 문인이 있다. 시인·소설가·평론가로 활약했다. 특유의 재기발랄한 문체는 ‘요설체(饒舌體)’로 불린다. 사생아로 태어나 한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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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소설가 한승원 "딸은 진작에 날 뛰어넘어"
딸은 진작에 저를 뛰어넘었어요. 저는 상상할 수 없는 새로운 감수성이자 문체예요.”(아버지 한승원) 1983년 한승원씨가 한국문학작가상을 받을 때 찍었던 사진 . 왼쪽부터 오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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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한강은 누구? '채식주의자'는 어떤 작품?
소설가 한강이 한국인 최초로 맨부커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중앙포토]한국인 최초로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Man Booker International Prize) 수상자가 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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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울면 난 마음 다쳐” 대사에…중년 여성들, 학생시절 가슴앓이
한국형 멜로 K-로맨스의 원조 ‘순정만화’ 1980~90년대 한국 순정만화의 대표작. 빼어난 그림으로 여성들의 환호를 받았던 한승원의 『프린세스』. [한국만화영상진흥원]“너는 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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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울면 난 마음 다쳐” 대사에…중년 여성들, 학생시절 가슴앓이
한국형 멜로 K-로맨스의 원조 ‘순정만화’ 1980~90년대 한국 순정만화의 대표작. 빼어난 그림으로 여성들의 환호를 받았던 한승원의 『프린세스』. [한국만화영상진흥원]“너는 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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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하면서도 멋진 책”…한강, 미국에도 충격파
뉴욕타임스와 파이낸셜타임스가 한국 소설가 한강의 작품을 잇따라 조명했다. 시적이면서 충격적이라고 했다. 일찌기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프랑스의 르 클레지오도 한강 소설을 호평한 바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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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시장 키운 장흥군, 대한민국 한류대상 수상
토요시장과 물 축제로 유명한 전남 장흥군이 제4회 대한민국 한류대상에서 지자체 부분 대상을 받았다. 장흥군은 9일 “향토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문화관광 상품을 만들어낸 공로를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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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 속 그 이야기 전남 장흥 '정남진 문학탐방길'
길은 사람의 흔적이다. 사람이 여기에서 저기로, 또는 저기에서 여기로 이동한 자취가 다져져 길이 된다. 인생이 결국 한평생 돌아다녀 쌓인 행적이라면, 길은 어쩌면 인생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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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책] 경성 고민상담소 外
경성 고민상담소(전봉관 지음, 민음사, 324쪽, 1만9800원)=근대문화 연구자인 전봉관 카이스트 인문사회과학과 교수가 1920~30년대 일간신문 독자문답란에 실린 상담내용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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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광주 … 끝난 게 아니라 얼굴을 바꿔 돌아오네요
소설가 한강은 “소설가는 이야기꾼보다는 세상에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라고 했다. 이번 장편은 그가 우리에게 던지는 묵직한 질문이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34주년을 맞는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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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안내
사람의 맨발저자: 한승원출판사: 불광출판사가격: 1만3800원1985년 발표됐던 구도소설 『아제아제 바라아제』를 썼던 작가가 이번엔 붓다의 일대기를 다룬 장편 소설을 냈다. 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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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는 계급사회 없애려 출가"
석가모니 붓다의 일대기를 다룬 장편 『사람의 맨발』(불광출판사)을 출간한 소설가 한승원(75·사진)씨는 28일 기자간담회에서 석가모니를 혁신적인 인물로 평가했다. 인간의 생로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