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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오늘] 지겨운 이슈의 탄생
끝나야 할 일이 끝나지 않으면 지겹습니다. 이 지겨움은 중요성을 지워버립니다. 누군가의 잘못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큰 사고나 사건도 마찬가집니다. 피해자들과 한 마음으로 눈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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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넘치는 뉴스보이들 그 뜨거운 기운을 전해요
좀 다른 뮤지컬이 찾아왔다. 15일 아시아 초연으로 막을 올린 디즈니 뮤지컬 ‘뉴시즈’(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는 ‘에너지’다. 1899년 뉴욕, 거대자본의 횡포에 생계위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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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대맛 라이벌] (19) 삼계탕 - 여름 대표 보양식
다음 주 금요일(18일)은 삼복(三伏) 중 처음 찾아오는 초복(初伏)입니다. 삼복은 가장 더운 시기로 예부터 식욕이 떨어지는 것을 보충하기 위해 육식을 했다고 합니다. 특히 생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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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만나지 못해 눈물 흘린 만큼 만나서 더 쓰라린 '작별상봉' …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채인택논설위원 그날 남포 아주머니는 너무도 해맑게 웃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무렵의 일이다. 한복집을 하던 아주머니는 70년대 미국에 이민 간 외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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情이 모이는 단지 가운데 널따란 마당
1 ‘같은 높이와 같은 간선도로, 같은 외관’의 균질한 도시계획으로 세계적인 명품도시 현재의 파리가 된 것이다. 이 대규모 재개발 사업의 대표적 상품이 7층짜리 중정형 공동주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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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재밌는 주말 보내는 법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이상하게 요즘은 주말만 되면 날이 더 추워진다. 추운 주말에 나가기는 싫고, 딱히 오라는 곳도 없을 때. 돈 들이지 않고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는 방법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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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걸스’허드슨, 법정 증언대서 오열
미국 가수 겸 영화배우 제니퍼 허드슨(31·사진)이 자신의 가족을 살해한 용의자 앞에서 왈칵 눈물을 쏟았다. 23일(현지시간) 시카고트리뷴은 허드슨이 어머니와 오빠, 조카를 살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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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257) 마오쩌둥
창당 초기 중공의 기층 세력은 거의가 도시노동자였다. 도시를 포기하고 농촌을 근거지로 삼자 농민과 수공업자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색채가 변했다. 토호들의 땅을 몰수하고 토지를 재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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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쩌둥 “자본가 없으면 되는 일 없다”
1963년 중난하이(中南海)에서 중국공산당 주석마오쩌둥(오른쪽)과 국가주석 류샤오치(왼쪽)가 나란히 앉아있다. [김명호 제공] 창당 초기 중공의 기층 세력은 거의가 도시노동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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닳으면 갈아주는 밀착 서비스 … 타이틀리스트 볼과도 찰떡궁합
골프의 3대 빅 브랜드인 캘러웨이와 테일러메이드, 타이틀리스트는 회사가 한동네에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다. 인구 10만의 작은 도시에 거대 업체들이 모여 있다 보니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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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나이를 세지 마라
정진홍논설위원 # 새해 첫날 저녁 한동네에 사는 신수정 전 서울음대 학장 댁에서 정겨운 모임이 있었다. 그 자리엔 신 학장의 제부(弟夫)되는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었던 배순훈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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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떠나겠다 … 가족위해 … 최후까지 남겠다
평생 살아온 삶의 터전 연평도. 그러나 이제 주민들에게 연평도는 아늑한 고향땅이 아니다. 북한의 연평도 공격 이후다. 26일까지 주민의 대부분인 1300여 명이 배를 타고 도망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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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⑦ 쌍용동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은 천안에서 가장 인구가 많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대표적인 주거지역이다. 최근에는 KTX천안아산역과 전철(쌍용나사렛대역)이 개통되면서 교통 요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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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옥·유관순은 한동네 오빠 동생 … 몰랐던 천안 이야기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은 왔는데 봄이 온 것 같지 않다)이라는 말을 실감케라도 하듯 3월 말까지 꽃샘추위가 위세를 떨치고 있다. 하지만 이틀 후면 4월. 햇살이 따사롭고 바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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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시시각각] ‘미생의 약속’과 ‘증자의 돼지’
오래된 유머 한 토막. 기독교가 조선 땅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어느 날. 미국인 선교사가 조선 교회를 찾았다. 한창 설교 삼매에 빠진 목사님, 난데없이 공자님을 들이댄다.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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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의 시시각각] 악마를 세상에 드러나게 하라
엊그제 신문에 개도 옳고 그름을 구별할 수 있는 도덕적 지능을 가졌다는 기사가 실렸다. 침입자는 힘껏 물어 내쫓지만 친구들과 놀 때는 아프게 물어선 안 된다는 사회적 규범을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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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동네주민 “김태희보다 언니가 더 예뻐”
배우 김태희의 언니가 동생 못지않은 빼어난 미모로 주목받고 있다. 어릴적 김태희와 한동네에 살았다는 이웃들은 “김태희는 늘 친구들을 몰고 다녔고, 놀 때도 터프하게 남자 친구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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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아침] ‘송학동 1’
‘송학동 1’ 부분-장석남(1965~ ) 계단만으로도 한동네가 되다니 무릎만 남은 삶의 계단 끝마다 베고니아의 붉은 뜰이 위태롭게 뱃고동들을 받아먹고 있다 (중략) 사는 것이 쓸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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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가 세계 최강 상권의 핵
세계 시스템 변혁의 엔진은 정보통신을 비롯한 망(네트워크)혁명을 통한 넓은 의미에서의 물류비 절감에 있다. 사람·돈·상품·정보가 국경을 넘나들며 지구적 규모로 경제·사회 시스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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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대한 위기의식·절박감 깊어져
회사원 하모(44)씨는 서울 중계동의 집에서 테헤란로 직장으로 출근하기 전 집 근처 헬스센터에서 1시간가량 운동을 한다. 퇴근 뒤에는 회사 근처 어학원에서 영어회화를 배운다.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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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가 “정신질환자 위험”… 아직도 편견 심해
현재 우리나라에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의 비율은 얼마나 될까. ①100명에 한 명 ②50명에 한 명 ③20명에 한 명 ④다섯 명에 한 명. 정답은 4번. 어느 나라에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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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마을 뒤흔든 '티켓다방 리스트'
전남 구례군 구례읍의 한 마을이 '티켓다방' 때문에 술렁이고 있다. 주민 53명이 티켓다방에서 일하는 가출소녀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18일 경찰 조사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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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변호사의 내 고장 희망찾기 ⑨ 전남 무안 '월선리 예술인촌'
월선리 예술촌에서 주부들이 도자기 만드는 법을 배우고 있다. [희망제작소 제공] 전남 무안군 청계면의 월선리 마을 입구에는 '월선리 예술인촌'이라는 간판이 걸려 있다. 마을 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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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한지붕? 아니 한동네! 신 대가족 옹기종기 외둥이 "안 외로워요"
올 초 김수현 드라마 '아버님 전상서'가 인기를 누리자 다양한 분석이 나왔다. 김수현 드라마가 늘 그렇듯 한옥 지붕 아래 옹기종기 모여 사는 대가족이 등장했던 이 드라마를 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