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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몰락’ 먼저 겪었지만 관광업으로 부활한 통영
오늘 물 좋심니더. 싸게 해드릴게예.”시장 거리에 울리는 어물전 주인의 경쾌한 목소리가 관광객 발길을 붙잡았다. 지난 16일 오후 경남 통영시 중앙시장은 활력이 넘쳤다. 주부 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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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한 인심, 따뜻한 정취 어우러진 전통시장
l 한국관광공사 추천 2월 가볼만한 곳한국관광공사는 2월 설을 앞두고 '재미를 사고파는 즐거운 전통시장'이라는 주제로 2016년 2월에 가볼 만한 곳 6곳을 선정했다. 남도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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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자본주의 대안 되려면 부패·빈부격차 해결해야
중국이 기침을 하면 다른 나라들이 감기에 걸릴까. 아직은 아니다.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로 한국 경제가 흔들리고 있지만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이루어지면 세계경제 전체가 요동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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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행복은 값이 없다
김서령오래된 이야기 연구소 대표 사무실엔 책상이 있고 책상 위엔 당연히 컴퓨터가 놓였다. 책상에 앉는다는 것은 컴퓨터 앞에 앉는다는 의미다. 컴퓨터를 밀쳐놓고 새삼 종이책을 펼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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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는 정보 한 방’의 유혹, 그건 착각이자 오만
‘정보=돈’이라는 등식을 주식시장만큼 절감하는 곳은 없다. 요즘에는 아마도 그리스 사태가 돈과 가장 밀접한 정보일 것이다. 그리스 현지 언론의 작은 뉴스조차 금융위기 연관성을 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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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 인사이트] ‘따뜻한 내수시장’ 함정에 빠진 소니·노키아
김창우전자팀장일본의 가격비교사이트 가카쿠에서 18일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액정(LCD)TV 1,2위는 도시바 제품이다. 10위 안에 소니가 3개, 파나소닉과 히타치가 2개씩, 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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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배우고 돈 한맺혀…"강남서 연7천억 패션왕
서울 역삼동의 패션그룹 형지 지하 1층 강당. 60년 인생 중 반을 의류업으로 보낸 최병오 회장이 마네킹 사이에 앉았다. 직원 교육을 위해 만든 이곳은 최 회장이 건물에서 가장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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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경제] 파워 중견기업인 … 크로커다일 신화, 최병오 형지그룹 회장
서울 역삼동의 패션그룹 형지 지하 1층 강당. 60년 인생 중 반을 의류업으로 보낸 최병오 회장이 마네킹 사이에 앉았다. 직원 교육을 위해 만든 이곳은 최 회장이 건물에서 가장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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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바보 투표, 유령 공중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 페르시아와 아프리카에는 낙타를 쓰러뜨리고 마을 전체를 파묻어버리는 괴력의 모래폭풍이 자주 출몰한다. 시커먼 흙먼지를 싣고 사하라를 건너는 ‘하르마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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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덤이 더 많은, 중독성 강한 유명 맛집
홍대 앞의 ‘조폭떡볶이’처럼 유명한 맛집 부럽지 않은 길거리 음식이 있다. 한 자리에서 수십 년간 장사하고 있는 것은 기본이다. 대를 이어 장사를 하는 곳도 있다. ‘맛있다’는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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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시사 총정리
DAC·BICIs·UNDP·혼인빙자간음죄·ADD·926공장·타임오프제… 지난 3주간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만한 시사용어들입니다. 모두 알고 계신다면 아마도 ‘상식짱’이나 ‘만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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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삿갓에 푹 빠진 금발의 김삿갓
영국인 올리버 로(29·사진)는 자신을 ‘금발의 김삿갓’이라 부른다. 영국 요크셔에서 나고 자란 로는 중국 상하이에서 사진작가이자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우연히 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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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동동] ‘마포 전성기’ 새우젓 축제로 재현
1950년대까지만 해도 서울 마포나루에는 어물·곡류 등을 실은 배들이 줄을 이었다. 강경·소래·강화 등에서 소금과 새우젓을 싣고 오는 배도 마포나루의 주요 손님이었다. 나루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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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재산권에 무관심 … 제 밥그릇도 못 챙기는 문화산업계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황성필 변리사는 “지적재산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국내 문화산업계가 자신의 권리를 도둑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1. 인천·김포 등의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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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재산권에 무관심 … 제 밥그릇도 못 챙기는 문화산업계
황성필 변리사는 “지적재산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국내 문화산업계가 자신의 권리를 도둑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1. 인천·김포 등의 국내 국제공항 면세점에선 ‘겨울연가’ 초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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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폐지해야 경제가 산다
1997년 베스트셀러 의 저자 모모세 타다시. 지난해 여름 를 발간해 또 한번 한국경제에 일침을 가한 그가 을 통해 작금의 위기를 타파할 여섯 가지 제안을 해왔다. /* 우축 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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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을 통해 피사체에 새롭게 접근해요”
수년간 중국 베이징 풍경에 푹 빠져 있는 박애란 작가. 젊은이답지 않게 오프라인 활동이 왕성한 사진가다. 그녀가 최근 신발만 찍고 다니며 관계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각종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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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증시 ‘인기상’은 고등어·갈치…
올해 증시의 ‘인기상’은 아무래도 어류가 차지할 것 같다. 수산주가 잘 나가서가 아니다. 주가 하락으로 손실을 본 투자자 신세를 어류에 빗댄 유행어가 많아서다. 반으로 뚝 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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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통영으로 가시나요 ― 박경리 선생님을 추도하며
선생님, 이제는 편안하셔도 되겠지요. 눈 감으신 뒤, 저편으로 붉게 노을진 산등성이 아래 선생님이 알고 계셨거나 혹은 모르셨던 사람들이 오밀조밀 살아가는 모습을 지울 수 없어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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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문(門)’을 찾아서 ⑧ 혜화문
서울 도성 8대 소문을 따라 걷는 여행, 그 길 끝에서 만나는 마지막 문은 혜화문(惠化門)이다. 혜화문은 다른 문들과 마찬가지로 태조 5년(1396) 도성을 쌓을 때 축조된 동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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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해부] 湖南 정치민심 大르포
■ 전주 남부시장 어물전 주인 김씨 “정책으로 경제 못 살린다면 포근한 한명숙 뽑아 평화롭게 살고 싶다.” ■ 광주 충장로에서 만난 상인 조성형 씨 “물건 만지작거리다 그냥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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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특별회견 "코드 인사는 책임정치의 당연한 원칙"
노무현 대통령이 31일 KBS와의 특별회견에서 한·미 FTA,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등 국정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청와대 제공] "국민한테 걱정을 끼쳐 드려 송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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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특별회담 발언록]
◇'바다 이야기'파문 "국민들한테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스럽다.위로 수준의 사과라면 쉽게 할 수 있는 것이지만, 정책적 책임이라든지 오류에 대한 책임으로서의 사과를 하는 것은 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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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KBS 대담 전문
○ KBS 홍기섭 : 네, 방송의 날을 맞아서 대통령께서 이렇게 KBS 특별 회견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방송인으로서 무거운 책무를 느끼게 되는 그런 날이기도 합니다마는 방송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