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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북엑스포 르포] e-북·종이책 "함께 살자"
'미국 출판업계의 슈퍼볼' 로도 불리는 북 엑스포 아메리카(BEA)는 미국 최대의 국제 도서견본 시장이다. 지난해 이곳에선 전자책(e-북)열풍이 불었다. e-북의 거센 파고는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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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모더니즘' 국내 건축계에서는…]
국내 건축계에 포스트모더니즘 논쟁이 촉발된 것은 1982년 독립기념관 설계 공모를 통해서였다. 거대한 한옥지붕을 얹은 현재의 안(案)이 당선돼 모더니즘의 교의(敎義)에 충실했던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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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사업하기 쉬운 나라로
1990년대 이후 독일에서는 '산업입지논쟁' 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독일에 외국인 투자가 감소하고, 심지어 독일기업도 자국보다 투자환경이 좋은 국가로 이전하기 시작하자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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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용어화 찬반 논쟁 가열
영어를 우리 국어와 함께 공용어로 삼는 일이 가능한가. 미국 주도의 세계화에 적극적으로 편입하는 것이 우리의 생존 전략이며, 이를 위해 영어의 공용어화가 주요한 방안이라는 주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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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도 되고 독도 되는 '테마' 읽기
약이 되기도 하지만 때론 독이 되기도 하는 것이 테마다. 테마주들은 경제환경과 증시여건에 따라 상승장으로 이끌기도 하고 하락장으로 끌어내리기도 한다. 웬만한 투자자들이라면 다 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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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되고 독이 되는' 테마주
약이 되기도 하지만 때론 독이 되기도 하는 것이 테마다. 테마주들은 경제환경과 증시여건에 따라 상승장으로 이끌기도 하고 하락장으로 끌어내리기도 한다. 웬만한 투자자들이라면 다 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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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으로 세상보기] 생명윤리 공청회 열렸지만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난 느낌입니다. " 지난 22일, 생명윤리자문위원회의 생명윤리기본법 시안을 놓고 공청회가 열린 후, 생명윤리위의 한 위원이 던진 말이다. 공청회에는 과학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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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일기] 이회창 총재의 '보수' 논란
27일 낮 서울 광진구에 있는 한 공인중개사 사무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들렀다. ▶공인중개사=신도시를 만들어 40~50평 아파트를 주로 공급하는데 서민들과 관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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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통신 판짜기 잰걸음
지난 주말 30여개 IT벤처 대표들과 산행을 했다. 하산 후 가진 저녁자리에서 이들은 한 목소리로 "벤처는 수익모델도 중요하지만 지금이야말로 세계를 보는 안목을 가져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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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 퇴색… NGO 역할 커져"
지난해 11월 창립한 한국NGO학회가 'NGO와 사회정책' 을 주제로 18일 서울대에서 봄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의료.재벌.복지.교육.여성.환경 등 6개 정책 부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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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칼럼] 재벌규제 판단은 독자의 몫
하루가 다르게 초록빛이 짙어진다. 신록처럼 우리 경제도 활력을 되찾기 바라는 마음을 반영하듯 지난 한 주는 경제기사가 비중있게 다뤄졌다. 18일 경제섹션Ⅱ가 새로 선보인 것도 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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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패트롤] 제3통신 판짜기 잰걸음
지난 주말 30여개 IT벤처 대표들과 산행을 했다. 하산 후 가진 저녁자리에서 이들은 한 목소리로 "벤처는 수익모델도 중요하지만 지금이야말로 세계를 보는 안목을 가져야 할 때"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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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패트롤] 제3통신 판짜기 잰걸음
지난주말 30여개 IT벤처 대표들과 산행을 했다. 하산후 가진 저녁자리에서 이들은 한 목소리로 "벤처는 수익모델도 중요하지만 지금이야말로 세계를 보는 안목을 가져야 할 때" 라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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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칼럼] 재벌규제 판단은 독자의 몫
하루가 다르게 초록빛이 짙어진다. 신록처럼 우리 경제도 활력을 되찾기 바라는 마음을 반영하듯 지난 한 주는 경제기사가 비중있게 다뤄졌다. 18일 경제섹션Ⅱ가 새로 선보인 것도 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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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찰'의 사회학적 의미]
세계적인 비판사회학자들이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논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하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 후반이다. 문학 등 예술에서 시작된 이에 대한 논의는 80년 독일의 사회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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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 '하얀 가면'을 벗어 던져라
암송하는 시 작품이 열 손가락을 못채우는 수준이지만, 문학평론가 유종호 교수의 신간 〈서정적 진실을 찾아서〉(민음사, 2001) 에서 평소 외워오던 작품을 다시 만날 수 있어 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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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모하는 한국여성의 삶 한눈에
이제껏 역사의 서술자는 대부분 남성이었고, 뒤늦게 '페미니즘적 역사 서술' 에 뛰어든 여성들도 특정 역사의 현장에 여성도 '같이' 참여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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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 '하얀 가면'을 벗어 던져라
암송하는 시 작품이 열 손가락을 못채우는 수준이지만, 문학평론가 유종호 교수의 신간 『서정적 진실을 찾아서』(민음사, 2001)에서 평소 외워오던 작품을 다시 만날 수 있어 반가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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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위석 칼럼] 5·16을 넘어 5·18을 넘어
남한은 지금 5.16시대를 넘어 5.18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지 14년째다. 5.18은 1979년의 부마(釜馬)항쟁, 80년의 광주항쟁, 87년의 6.29 항쟁, 이 세 우뚝한 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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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리뷰] '20세기 여성 사건사'
이제껏 역사의 서술자는 대부분 남성이었고, 뒤늦게 '페미니즘적 역사 서술' 에 뛰어든 여성들도 특정 역사의 현장에 여성도 '같이' 참여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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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고지신으로서의 해체론은…]
사람들은 책을 읽지 않고도 해체론이 무엇인지 안다고 생각한다. 그게 왜 해체론이겠어. 다 부수고 말자는 거니까 해체론이겠지. 진리도, 본질이나 토대 같은 것도 없다는 게 해체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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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총리 "미국·일본 안보체제 강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선거 당시의 우경화 발언에서 한발 물러났다. 고이즈미는 7일 취임 후 처음 한 국회 시정연설에서 한국.중국의 반발을 불러왔던 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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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정부를 더 믿는다고?
미국의 아폴로 우주선 달 착륙이 조작됐다는 논란을 다룬 지난 주말 TV 프로그램을 흥미있게 봤다. 아폴로 우주인들이 달을 밟은 것은 사실이더라도 당시 냉전의 산물이었던 우주개발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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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리뷰] 옥시덴탈리즘
'동양에 의해 날조된 서양' . 책 표지에 새겨진 이 한마디의 함축적 표현은 '옥시덴탈리즘' 의 정의로 적확하다. 이 책은 동양의 시각에서 '오해(誤解)' 와 '오독(誤讀)'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