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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일 없는 듯 살아가는 사람들
2011년 제54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작가 이용백(50)의 비엔날레 이후 국내 첫 개인전. 해외 활동에 치중했던 시선을 국내로 돌려 현대사회의 이지러진 모습을 투영하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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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파워 보여주는 ‘기싸움’ 현장
2016 아트바젤 홍콩 전시장 스케치. 맨 오른쪽 사진에서 사람들이 보고 있는 큰 그림은 팝 아트와 네오 다다이즘의 선구자로 알려진 로버트 라우젠버그의 ‘와일드 스트로베리 이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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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작가의 세상보기
지구의 인간 무대(1998), 캔버스에 유채, 24x33.5cm 원로작가 주재환(76)은 한국의 고흐를 꿈꾸며 홍익대 미대에 입학했지만 한 학기 만에 중퇴했다. 그리고 20년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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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품으로 엮은 세상…‘1000원 예술’ 한번 보소
주재환 작가는 분리수거장을 어슬렁거리며 폐품을 거두어 들인 뒤 생각에 잠긴다. 그 폐품을 얽어 어둠 속에서 바라본 오늘을 풍자한다. [사진 학고재 갤러리]빨래 건조대에 주렁주렁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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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아트페어에서 만나는 젊은 작가의 공간과 취향
화랑미술제는 1979년 시작된 국내 최초의 아트 페어다. 올해는 국제갤러리·갤러리현대·동산방화랑·박영덕화랑·샘터화랑·아라리오갤러리·이화익갤러리·표갤러리·학고재갤러리 등 89개 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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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만족 매뉴얼 ①] 물고기·꽃 하나하나 살폈더니 그림이 말을 거네요
기획연재-척! 하면 필 오는 오감만족 매뉴얼그림을 보고, 음악을 듣고 전율을 느껴본 적 있나요. 왜 우리에겐 ‘필(feel)’이 안 오는 걸까요. 감은 타고나는 걸까요. 오감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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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단색화, 세계에 지속적 노출이 중요
46년의 역사를 지닌 세계 최대의 미술품 장터 ‘아트 바젤(Art Basel)’은 매년 세 곳에서 열린다. 6월 스위스 바젤, 12월 미국 마이애미 비치, 그리고 3월 홍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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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우주를 탐색하는 왕방울 소녀, 마리킴 개인전 ‘SETI’
팝아트 작가 마리킴의 개인전 ‘SETI’가 열리고 있는 삼청로 학고재갤러리 전시실. SETI는 ‘Search for Extra-Terrestrial’의 약자다. 커다른 눈을 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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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눈에 담긴 우주, 보이세요?
Quasar(2015), Ultra chrome ink printed under lenticular films, 90x90cm Cat Woman(2014), Acrylic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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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역에 미술관 건립 붐 한국 단색화 열풍은 지속
1~3 지난해 12월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아트페어 2015 아트바젤 마이애미 비치 행사 현장. 2015년은 전세계 미술시장이 제대로 요동친 한 해였다. 곳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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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계 400주기 … 부활하는 셰익스피어, 서울 오는 ‘패션계 악동’ 장 폴 고티에
세계 오페라계 초특급 스타인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 셰익스피어(1564~1616) 타계 400주기를 맞아 전세계적으로 셰익스피어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다양한 무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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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 유영국10월 14일~2017년 2월 5일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선명한 원색 그리고 간결한 구성. 한국 근대 추상화의 선구자로 알려진 화백 유영국(1916~2000)의 그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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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이라 해도 믿겠네, 비누로 빚은 도자기
‘학고재 상하이’에서 열린 첫 중국전에서 중국 도자기를 비누로 번역한 작품 앞에 선 신미경 작가. 중국평론가 두안쥔(段君)은 “이번 전시가 중국 미술계에 새로운 성취를 가져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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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손정희 작가 개인전
도예작가 손정희가 개인전을 열었다. ‘판도라’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손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이다. 미국 버나드칼리지 예술사 학사, 홍익대 대학원 도예 유리과 석사과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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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11월 11일~12월 8일 전시 8선
겨울 언저리에 접어든 요즘 미술계에서는 묵향(墨香)이 진하게 풍겨 오네요. 한국 수묵 추상의 거장 산정 서세옥 기증 작품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전시 1부는 1960년대 수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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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과 종이를 버린 수묵화
김선두의 ‘별을 보여드립니다-입춘’(2015), 장지에 분채, 162x130cm 김호득의 ‘겹-사이’(2013), 광목에 먹, 120x180cm 웨이칭지의 ‘북두성’(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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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아트페어 오늘 개막 … 11개국 미술품 4000점 한자리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 일본관서 전시된 지하루 시오타의 ‘기억의 선들’(2015). [사진 겐지 타키 갤러리]국내 최대 미술장터 한국국제아트페어(KIAF)가 6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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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자! 국내 최대 미술장터안목 키우고 작품도 건지고
시오타 치하루의 ‘Line of Memory’(2015), Courtesy of KENJI TAKI GALLERY 김구림의 ‘음양 12-S 6’(2012) 데미언 허스트의 ‘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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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와 우성, 100년을 넘어 글씨로 통하다
김정희의 ‘보정산방’, 지본묵서, 41.2×177.2㎝, 19세기 중반. [사진 학고재] 19세기 서예가와 20세기 조각가 작품이 나란히 놓였다. 100여 년의 시간과 공간을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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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3 문화 가이드
[책] 원 마일 클로저 저자: 제임스 후퍼 출판사: 다산책방 가격: 1만3800원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올해의 탐험가’로 선정됐던 제임스 후퍼의 여행 에세이. 15살에 사이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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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동네] 이동엽 개인전 外
◆단색화 1세대 중 하나인 이동엽(1946∼2013) 개인전이 23일까지 서울 삼청로 학고재갤러리에서 열린다. 이씨는 첫 단색화 전시로 알려진 1975년 일본 도쿄화랑의 ‘한국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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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얼굴에서 찾은 나
‘2014 뉴스와 사건’(2015), Acrylic on wood board, 272585cm ‘루즈벨트 역’(2015), Acrylic on cotton, 303457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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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도시를 그리며 찾아왔네, 그런데 그곳은 …
왼쪽부터 서울 ‘역삼역2’(161.1×130㎝), 베를린 ‘알렉산더 플라츠’(295×205㎝). [사진 금호미술관] 뉴욕의 골방에서 스케치한 자기 모습은 이 큰 그림 ‘생각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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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두리서 자란 화가, 도시의 속살을 그려내다
서용선 화가 [사진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층고가 높은 박스형 건물에 흐린 봄날의 햇살이 들락였다. 1995년 자리잡은 이곳 작업실에서 서용선(64)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