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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진주, 랑카위
말레이시아의 진주, 랑카위 하늘·숲·바다더없이 푸르른 섬 동심으로 부르던 파~란 하늘, 쪽빛 바다가 온전히 그 때깔을 간직하고 있는 곳. 싱싱한 햇살이 산산이 부서지는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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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에서 만난 조오련 사별 9년 만에 14세 연하와 전격 재혼!
새로운 인연과 어쩌면 마지막이 될 도전. 조오련은 두 가지 좋은 소식을 호탕한 목소리로 전했다. 반가운 얘기였고, 초청을 마다할 이유는 없었다. 그렇게 해남 조오련의 황토집을 찾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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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의 숙청과 부활 (2)
장성택은 6.15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경제 시찰팀을 이끌고 남한과 동남아시아로 자본주의를 학습하기 위해 순회했다. 2002년 7월 1일 발표된 ‘7.1 경제관리 개선조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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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위성 기술은 선진국 70% 수준, 로켓은 이제 걸음마
①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장에 설치된 위성로켓 발사대. 로켓이 설치되면 수직으로 세워진 뒤 발사된다. 최정동 기자 ②정비동 내에서 KSLV-I의 검증용 로켓 하단부와 상단부가 결합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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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인턴놀음하다 커리어 다 태운다
인문학을 전공하는 대학생 이모(26)씨는 최근 한 취업 모임에 갔다 충격을 받았다. 본인과 또래의 학생들이 벌써부터 OO 홍보대사니, XX 인턴이니 하는 경력을 여러 개씩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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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돋보기 ③ 50프랑 지폐 속 어린왕자
유로화 통용 이전에 프랑스를 방문한 이들은 무심코 받아든 50프랑 지폐를 보고 미소지은 추억이 있으리라. 한 뼘이 채 안 되는 앙증맞은 네모 속에 동화소설『어린왕자』속 낯익은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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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희미해진 그들의 왕관, 이젠 ‘국가 브랜드’로 빛난다
관련기사 덴마크 여왕은 ‘반지의 제왕’ 삽화 그린 아티스트 외교.국방부터 환경운동.스포츠.예술까지, 세계가 좁다 안으론 국민 통합, 밖으론 세일즈 외교 사우디 국왕 기침하면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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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로켓발사] 누리꾼 의견 분분
북한이 5일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인공위성을 실은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데 대해 네티즌은 각양각색의 의견을 표명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들어 주요 포털의 메인 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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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진 개.돼지는 찾으면서, 잃어버린 마음은 왜 안 찾나
1. 본원 ‘인심(人心)’은 성격이라 번역할 수 있다. 환경을 인지하고 행동을 선택하는 심리적·정신적 메커니즘은 서로 다르다. 유학은 이들 성격을 ‘합리(合理)’, 즉 이상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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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진 기자의 ‘사람·풍경’] 야학 교사하는 1급 장애인 최성미씨
야학 교사인 최성미씨左가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칠판 오른쪽에 서있는 사람은 글씨를 대신 써주는 자원봉사자 정진하씨. [김성룡 기자] “자아, 다시… 날씨가 뭐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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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즐겨읽기] 하늘 아래 새것 있나, 베끼고 섞어 창조하라
디지털 해적들의 상상력이 돈을 만든다 매트 메이슨 지음, 최지아 옮김 살림Biz, 368쪽, 1만5000원 제목을 보고 경영서인가 했더니 그렇지도 않다. 1970년대 초반 ‘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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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개밥바라기 별
어머니가 쑥을 보내왔다. 한나절 캤다고 했다. 이른 봄의 들판이 키운 쑥은 향기가 진했다. 전화를 끊고, 나는 시골집 생각을 했다. 쑥 캐고 미나리를 쪄서 어둑어둑한 초저녁에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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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함께 들어가실래요? 백두대간 속 백미 구간
우리나라 산은 참으로 묘한 구석이 있다.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 법이 없다. 반만 년 역사를 거치며 산은 사람과 함께 웃었고 사람과 함께 울었다. 우리는 기도를 드리려 산으로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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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표가 미니홈피에 댓글을? 만우절 기사 화제 만발
1998년 4월 1일 미국의 유명한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버거킹은 USA Today에 새로운 메뉴가 출시됐다는 광고를 실었다. 바로 ‘왼손잡이용 와퍼’다. 광고에서는 왼손잡이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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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손, 돌, 바람, 물 ... 미술관 4형제
1 돌 미술관 내부 2 바람 미술관 “음악이 달라요.”제주 핀크스 클럽하우스를 찾았을 때 이경수 지원팀 과장은 대뜸 음악 얘기부터 꺼냈다. 그러고 보니 실내를 맴도는 선율이 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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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 점집 찾는 일 잦아졌다
경기가 나빠지면서 점집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돈 많은 사람도 마찬가지. 불황기에 투자할 땐 불안한 마음에 역술가나 지관을 찾는다. /* 우축 컴포넌트 */.aBodyCom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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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저녁 빛이 찬란한 로렐라이 언덕에 올라
독일… 아우토반 뿐 만이 아니었다. 길 하나는 끝내주는 나라가 아닌가 싶다. 고성가도, 로맨틱가도, 동화가도 등 스토리가 넘쳐나는 오랜 길들이 또한 우리를 갈등하게 만들었다. 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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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봄, 봄기운 불어넣으러 나가볼까
느긋하게 산책하기 좋은 경안천 생태습지공원. 2km거리의 산책로에서는 철새와 야생화를 만날 수 있다. (사진은 작년 5월 촬영된 풍경) [사진제공 = 경기도 광주시청] 유행가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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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 돋보기’ ① 5만원권의 뒷면
어몽룡(1566∼?)의 ‘월매도’와 이정(1541∼1622)의 ‘풍죽도’가 세로로 들어간 새 5만원권 뒷면. [한국은행 화폐금융박물관 제공] 올 6월 발행 예정인 5만원권의 도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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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어둠에 갇힌 자여, 마음의 빛을 밝혀라
『심경(心經)』 이야기 ③-보이지 않는 것보다 더 뚜렷한 것은 없다(莫見乎隱, 莫顯乎微. 『中庸』) 1. 퇴계가 읊은 우리말 가사가 하나 있다. 65세 때 지은 ‘도산십이곡(陶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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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머리에서, 야구장에서 길어올린 詩語들
바야흐로 봄이다. 우리 선조들은 봄꽃이 필 무렵이면 경치 좋은 곳을 찾아 시회(詩會)를 열어 시 쓰기와 술을 즐겼다고 한다. 시 한 수 짓지는 못하더라도 감상하지 못할 이유는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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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woman style] 거리에 피었습니다 ‘누드 원피스’
꽃무늬 원피스가 봄을 부른다. 올봄 트렌드에 맞춰 ‘알뜰女 vs 명품女’ 스타일을 꾸몄다. 내 마음에 드는 차림은? 올해 원피스에는 ‘누드’ 꽃이 피었다. 여기서 누드는 총천연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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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붓다 8대 성지를 찾아서 ② 붓다의 탄생지 - 룸비니
지난달 14일 인도의 쉬라바스티를 떠난 버스는 룸비니를 향했다. 붓다의 탄생지인 룸비니 동산은 지금 네팔 영토다. 울퉁불퉁한 도로에는 소와 자전거와 행인들이 엉켜 있었다. 그런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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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이 머무는 공간 ⑤주유소가 있는 건물 서울석유
①서울 장충동 경동교회 옆에 주유소 건물이 있다. 건물 외벽이 철사망으로 둘러 쳐져 있다. 건물의 색감이 철망에 반사된 빛의 방향과 보는 위치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 ②7층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