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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준봉의 시선] 문학 한류는 오나
신준봉 논설위원 총선처럼 화끈하지는 않지만 요즘 기꺼이 몰입하는 분야가 있다. 자고 나면 국내 작가의 해외 문학상 수상 관련 소식이 전해진다. 알려진 대로 중견 시인 김혜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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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20억짜리 소가 산다고? 서산의 ‘인증샷 명소’ 비밀 유료 전용
「 국내여행 일타강사① 서산한우목장 」 서해안고속도로 타고 내려가는 길. 충남 서산을 지날 무렵 차창 너머로 광활한 목장이 펼쳐졌다가 사라진다. 알프스 아랫자락 같기도,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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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너·모네 빛의 화가들…테이트미술관이 옮겨왔다
‘실내의 빛’ 전시장 모습. 카펫 자체가 필립 파레노의 ‘저녁 6시’란 설치작품이다. [사진 북서울미술관] “북서울미술관이 어디 있나요?” 최근 한 SNS에 올라온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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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울미술관서 보는 테이트 소장품…터너와 모네, 터렐을 만났다
북서울미술관 '빛:영국 테이트미술관 특별전'에 관람객들이 존 마틴의 작품을 보고 있다. [사진 이은주] 북서울미술관 '빛:영국 테이트미술관 특별전' 전시장. [사진 북서울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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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퇴조 발레리의 예감
정신의 위기 정신의 위기 폴 발레리 지음 임재철 옮김 이모션북스 “우리 문명들은 이제…우리가 죽을 운명에 처해있다는 것을 안다.” 프랑스의 시인·비평가·사상가인 발레리(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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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소르망 충격폭로 "미셸 푸코, 8~10살 소년 성폭행했다"
프랑스 문명비평가 기 소르망. 중앙포토 프랑스의 저명한 철학자 기 소르망이 현대 철학의 거장인 미셸 푸코가 1960년대 튀니지에 거주하는 아랍 어린이를 성폭행했다고 폭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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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도 권력 창출 공간…동영상 수업은 지식 전달 기능만
━ [도시와 건축] 학교와 온라인 교육 도시와 건축 삽화 역사상 처음 학교수업을 온라인으로 대체해 보았다. 방송통신대, EBS, 일타강사 등 동영상 강의는 이미 수십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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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 칼럼] 정치의 세계에서는 위선도 필요하다
김환영 대기자/중앙콘텐트랩 모든 사회는 위선적이다. 그리스도교를 배경으로 하는 유럽에는 농노제가 있었고 조선에는 노비제가 있었다. 사람도 위선으로부터 자유롭기 힘들다. 사람은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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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과 아픔·열정 나누는 게 동정심
━ 책 속으로 동정에 대하여 동정에 대하여 안토니오 프레테 지음 윤병언 옮김 책세상 티베트 지도자 달라이 라마에게 동정(同情)은 행복의 조건이다. 그는 “동정은 사치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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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문학 인터뷰] “미래에 관한 낙관을 잃지 말자”
인공지능은 망치와 같아, 도구는 대체로 악(惡)보다 선(善) 위해 쓰여 물질 아닌 의식의 변화와 세상에 대한 이해 통해 인류는 진화할 것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아이디어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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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 그림 속의 'POP'…팝아트의 시작이 되다
━ [더,오래] 송민의 탈출, 미술 왕초보(8) 팝아트(Pop Art)가 우리 곁에 온 지 반 세기가 넘었다. 이에 대해 누군가는 열광하고 누군가는 외면한다. 팝아트는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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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여행하며 진짜로 본 것은
━ 석영중의 맵핑 도스토옙스키 유럽: 최악의 여행기 런던의 화이트채플. 도스토옙스키가 방문할 당시에는 악명 높은 빈민가였으나 지금은 문화예술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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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트럼프와 담판 통해 정상국가 지도자로 우뚝 설 것
━ [배명복의 사람속으로] 프랑스 지식인 기 소르망 프랑스보다 한국에서 더 유명한 프랑스 소설가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라면 기 소르망(74)은 프랑스보다 한국에서 더 유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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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한국 여성차별 바꾸는 혁명 … 경제에도 긍정적”
━ 미투, 이제 시작이다 기 소르망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훗날 한국 사회의 진정한 민주화의 출발점으로 여겨질 것이다.” 프랑스의 문명비평가이자 국제 논객인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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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세계적 석학 33인이 그렸다, 대한민국 과거·현재·미래의 초상
대한민국을 말하다 김환영 지음 프리이코노미북스 중앙일보 논설위원의 인터뷰 모음집이다. 하나 여느 인터뷰 모음집과 무게감이 다르다. 책에 등장하는 인터뷰이 33명이 이른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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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양숙의 Q] 자하 하디드 건축사무소 대표와 한국의 두 젊은 건축가에게 '건축의 길'을 묻다
124개국, 3만 여명의 건축인이 함께하는 전 세계 건축인의 축제, 제 26회 UIA 2017 세계건축대회가 서울에서 9월 10일 막을 내렸다. UIA는 건축계 올림픽이라 불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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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단의 순수-참여 진영 대립, 건전한 긴장관계로 봐야"
프랑스 대표적인 문학평론가 앙투안 콩파뇽. 서울국제문학포럼 참가차 방한했다. [사진 대산문화재단] 종이책 도서관은 더 이상 인간지식의 성소가 아니다. 방대한 인터넷이 대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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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2월호] 존 아이켄베리 미 프린스턴대 석좌교수: "자유 민주주의, 거시적 기획에 실패했다"
자유민주주의의 엘리트주의는 포퓰리즘을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분명한 한계를 가진다. 브렉시트 등 유럽의 정치상황이야말로 포퓰리즘이 어떻게 자유민주주의를 뒤흔들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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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기 소르망 초청 특별 조찬강연회
세계경제연구원(이사장 사공일)은 19일 오전 7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프랑스의 문명비평가 기 소르망(72·사진) 교수를 초청, ‘브렉시트와 유럽의 미래’를 주제로 특별 조찬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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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돈 몰리는 ‘매력 코리아’로
세계 곳곳에서 온 한국외대 국제 장학생들이 지난 4일 교내에서 각자 모국어로 한국의 매력을 한 가지씩 적었다. 문화·음악·패션·전통·한국어·안전·조화·모험·법치·솔직함·희망·역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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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코리아] 한국 온 외국 청년들 "나를 한국으로 부른 것은…"
지난 1일 한국에 온 안젤리나 호달리(18·여)는 이스라엘과 분쟁 중인 팔레스타인 출신이다. 전쟁과 테러로 얼룩진 나라에서 호달리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2년 전 친구가 들려준 K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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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에서 가장 중요한 해는?
[뉴스위크] 역사상 어떤 연도의 가치를 혁명의 범위, 역사의 흐름을 바꾼 우연한 암살과 탄생으로 측정하기도 [일러스트 송혜영]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지난 5월 말 상당한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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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소르망 “한국 대표 브랜드는 달항아리”
“한국 대표 브랜드는 백자 달항아리다.” 세계적 석학이자 문명비평가인 프랑스의 기 소르망(사진) 전 파리대 정치학연구소 교수는 3일 “백자 달항아리는 어떤 문명에서도 찾아 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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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의 'Big Questions'] 무한에서 단 하나로 줄어든 신들의 역사, 그 다음은?
이탈리아의 조각가이자 화가인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1508~1512). 신이 오른손 끝으로 땅 위의 아담에게 생기를 불어넣는 장면이다. 신이 인간을 만들었을까. 아니면 인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