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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영부인 패션‘X 파일’
대통령 부인들의 옷을 만든 이들은 스스로 드러내길 주저했다. 하나같이 그랬다.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자랑이 지나쳐 혹시라도 누가 될까 해서다. 이들의 디자인에는 중용의 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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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퍼스트 래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힐러리가 대통령이 되면 나는 ‘퍼스트 래디(First Laddie)’로 불릴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스코틀랜드 말로 ‘래디’는 ‘젊은이’ ‘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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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체스카 여사 삶에서 많은 귀감 얻어"
마르기트 피셔(右) 오스트리아 대통령 부인이 프란체스카 여사가 쓰던 타자기를 살펴보고 있다. 피셔 여사의 왼쪽으로 이 전 대통령 며느리 조혜자 씨, 프란체스카 여사의 전기를 썼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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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박희숙의 ‘그림 속 에로티시즘’ ④] 파멸 부르는 위험한 쾌락 ‘불륜’
▶ 야코포 틴토레토 1550~1555 135×198㎝ 뮌헨 피나코텍미술관 소장 아무리 해도 싫증나지 않는 일이 있다면 첫 번째가 사랑하는 일이다. 하지만 살아갈 날이 살아온 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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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나의 선택 나의 패션 81. 대통령 부인들
1998년 김대중씨가 제15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부인 이희호 여사는 가끔 우리 옷을 사 입었기 때문에 나와 친분이 있었다. 청와대로 들어간 이 여사가 옷이 마땅치 않아 고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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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잠긴' 이화장 … '빈약한' 구미 생가
이승만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은 8명의 전직 대통령을 배출했다. 실정도 크고 잘못도 있지만 이들은 건국 이래 60년간 산업화와 민주화의 성취를 이뤄낸 시대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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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부천이 또 두근두근 … 13일부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올해로 10회를 맞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13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개막작 '삼거리 극장'(감독 전계수)과 폐막작 '이사벨라'(팡호청)를 비롯해 35개국 251편(단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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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라운지] 한국의 첫 영부인은 '호주댁'이 아닙니다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관 초청으로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이화동 이화장에 주한 외국 대사 부인 50명이 모였다. 이날 오스트리아 대사관 측은 대사 부인들에게 자국 출신으로 한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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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있게 살다 가는 인생 되길"
1997년 타계한 공덕귀 여사(왼쪽)와 김옥라 각당복지재단 이사장. 두 사람은 남편과 사별한 슬픔을 함께 나누다 91년 '삶과 죽음을 생각하는 회'를 만들었다. 1991년 4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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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아듀 2005 문화계 - 2005 대중문화 5대 키워드
당신을 울고 웃게 했던 그 장면, 그 대사, 그 노래가 이제 한 장 남은 달력 뒤로 사라지려 합니다. 시간은 거스를 수 없는 법. 대신 올 한 해 대중문화의 풍경을 되감을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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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첫 영부인이었던 오스트리아 여인의 생애
『프란체스카 리 스토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영부인이었던 한 오스트리아 여인의 이야기다. 오스트리아인과 결혼한 한국 여인 순이가 인스브루크에서 우연히 프란체스카를 만나면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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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즐겨읽기] 한국 근대사 얼룩진 그녀의 삶
프란체스카 리 스토리 이순애 지음, 랜덤하우스 중앙 351쪽, 8500원 한 여성이 있었다. 20세기의 관문인 1900년 빈에서 태어난 이 오스트리아인은 92년 한국 사람으로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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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안녕, 프란체스카 PD·작가·주연 '삼겹' 수다
▶ ‘안녕, 프란체스카’의 조진국 작가와 주연 이두일, 노도철 PD(왼쪽부터)가 여의도의 한 삼겹살집에서 소주잔을 기울였다. 약속시간에 맞춰 헐레벌떡 뛰어온 노 PD의 셔츠가 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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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의 정치Q] 최규하 전 대통령과 故 홍기 여사
최규하 전 대통령의 부인 홍기 여사가 24일 남편의 고향인 강원도 원주에 묻혔다. 85세의 최 전 대통령은 3년 연상의 부인을 묻은 뒤 자택에 돌아와 무척 허전해 했다고 한다.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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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부인 예복으로 본 한복 흐름' 전시회
▶ 1981년 제12대 전두환 대통령 취임식 때 이순자 여사가 입었던 당의. 역대 대통령 부인들의 예복을 통해 현대 한복의 흐름을 살펴보는 이색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서울 개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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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253 - 영부인(令夫人)
"역대 영부인(令夫人)들의 유형을 살펴보면 비서형의 프란체스카 여사로부터 조언형의 육영수, 정치적 동반자형의 이희호 여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무술 유단자 특채로 경찰에 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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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카운티의 추억' 손숙씨 앵콜 공연
"애매함으로 둘러싸인 이 우주에서 이런 확실한 감정은 단 한번만 오는 거예요. 몇번을 다시 살더라도 다시는 오지 않을거요…." 중년의 갑작스런 사랑을 담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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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사진 고고학
'쓰레기 고고학'. 켜켜이 퇴적된 쓰레기를 분석해 과거의 생활상을 고증하는 연구분야다. 청계천 복원공사가 시작되자 청계천이 쓰레기 고고학의 절호의 무대가 된다고 했다. 이와 비슷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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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박사 워싱턴 집무실 찾았다
1919년 이승만 (李承晩) 박사가 항일 독립운동을 위해 미국 워싱턴에 설치한 외교기관인 구미위원부(歐美委員部) 건물이 발견됐다. 이민 1백주년 워싱턴기념사업회(회장 박윤수)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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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움직이는 사람'을 움직인 퍼스트 레이디들
'영부인(令夫人)의 사전적 의미는 '지체높은 사람의 아내를 높여 부르는 말'이다.그러나 우리 사회에서는 줄곧 '대통령의 아내'를 일컫는 말로 쓰여왔다. 건국 이래 대통령 부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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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前대통령의 '크라이슬러'
1930년대 초 미국에서 독립운동을 하던 우남 이승만 박사는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조선 독립의 정당성을 호소하기에 바빴다. 넓은 대륙을 이동하는 데 자동차는 필수품이었다. 우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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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화 우리서로섬기며살자: 32. 고달픈 한국생활
한국 생활에 적응을 잘 하는 쪽은 아내였다. 방 세 칸인 초가집에 열네 식구가 살았으니 그 불편함은 이루 말로 할 수 없었다. 우리 부부가 쓴 방은 어찌나 좁았던지 미국에서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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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말] 신작들의 약진 속 '콜래트럴 데미지' 1위 개봉!
한국과 같은 날 개봉한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주연의 대테러 액션물 '콜래트럴 데미지'가 8일부터 10일까지의 이번 주말 북미 극장가에서 1,506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당당히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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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함성득 교수 '영부인론' 펴내
대통령학을 전공하는 고려대 함성득 교수가 『영부인론』(나남출판사)을 냈다. 다음주 발간될 책에서 咸교수는 43명의 미국 대통령 부인과 우리네 8명의 영부인을 비교했다. 그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