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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세계적 미술관 퐁피두 분관 유치 나서
인천시가 세계적인 미술관 중 하나인 프랑스 퐁피두 미술관 인천 분관 유치에 나섰다. 인천광역시는 유럽을 방문 중인 유정복 시장이 14일 파리에서 퐁피두 미술관 로랑 르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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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칸딘스키 vs ‘차가운’ 몬드리안…추상화도 극과 극
━ 바우하우스 이야기 〈47〉 1990년 10월 3일, 독일이 통일되었다. 정치적·경제적 통합에 모든 이들의 이목이 쏠려있을 때, 뜬금없이 ‘심리적 장벽’의 문제를 제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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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에게 절실한 것은 아름다운 환경" 풍경디자이너 젠크스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이 된 순천만정원 전경.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풍경 디자이너인 찰스 젠크스가 설계한 호수정원이 보인다. [사진제공=순천시]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풍경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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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편 약점은 상대편의 본질이 아니다
김환영의 책과 사람 (20)《국가의 자격: 이래야 나라다》 정규재 상대편의 약점은 상대편의 본질이 아니다 대한민국은 ‘헬조선’ 아니다 우울증 치료만 해도 자살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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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활짝 핀 취향의 시대 … 국가보다 개성이다
부족의 시대 미셸 마페졸리 지음 박정호·신지은 옮김 문학동네 『부족의 시대』 서평 프랑스 사회학자 마페졸리의 『부족의 시대』가 한국어로 번역되어 나왔다. 1988년 출간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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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복원을 미래에 둬야하는 시대 전위의 옷을 벗어라
나는 몇 년 전부터 ‘전위는 죽었다’는 주장을 해오고 있다. 이 주장의 근거는 간단하다. ‘앞’보다 ‘뒤’가 중요해진 시대를 우리가 살고 있기 때문이다. 앞이 계속 중요하다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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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예술 - 건축] 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남긴 숙제
민현식건축가·건축사사무소 기오헌지난 3월 마지막 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설계한 자하 하디드가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았다. 그를 아는 모든 이에게 충격적인 비보였다. 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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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난 뒤 분해되는 녹말 이쑤시개, 자연을 담은 디자인
서구식 도시화가 급속도로 진행되어온 아시아의 미래를 두고 한·중·일 세 나라의 건축가·디자이너 세 사람이 서울에서 만나 의견을 나눴다. 왼쪽부터 중국 건축가 주페이, 일본 건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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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이념의 벽을 넘다, 60년대생 미술가들
어느 힘들었던 날 함경아는 북으로 보낼 자수 밑그림에 ‘당신도 외로운가요(Are you lonely too?)’라고 적어 보냈다. 보일 듯 말 듯, 자수 회화 속에 이 문장이 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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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를 생각한다는 건 인간의 반목을 돌아보는 길”
양혜규 작가가 괴목과 밤나무, 느티나무, 바둑판 등으로 만든 2015년작 39정지(井址)39 앞에 앉아있다. 그곳에는 ‘코끼리’가 있다. 살아있는 코끼리나 코끼리를 닮은 무엇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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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간디 같은 큰 지도자 되려면 … 국민 감정을 형제애로 끌어올려야
지난 1월 말 정부는 하루아침에 정책 기조를 바꿨다.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선안 발표 하루 전날 관련 법안을 백지화했다. 건보료 부담이 늘어날 고소득 직장인의 불만을 우려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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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아헨공대, 디자인·공학 융합 수업의 힘
홍익대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과 독일 아헨공대 학생들이 지난 19일 아헨공대 연구실에서 자동차 바닥을 벌집모양 구조로 만드는 디자인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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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주국 백인 남성에게 식민지 타히티는 정녕 낙원이었겠지
1 고갱, 자화상, 1893 2 폴 고갱, Manao Tupapau (‘저승 사자가 지켜보다’라는 타히티어) 1892 1891년 프랑스 화가 고갱은 프랑스 식민지였던 타히티에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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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주국 백인 남성에게 식민지 타히티는 정녕 낙원이었겠지
1 고갱, 자화상, 1893 1891년 프랑스 화가 고갱은 프랑스 식민지였던 타히티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고갱은 우리가 아는 수많은 명작을 그렸다. 왜 타히티였을까? 페미니즘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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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 보르헤스
픽션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지음 송병선 옮김, 민음사, 251쪽, 1만1000원 1990년대 초에 기호의 수열로 이루어진 도서관을 상상한 적이 있다. 발상은 단순했다. 원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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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하면 뭐든 할 수 있다고? 그러니 우울한 거다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나는 속이 아주 깊다. 그런데 내 속이 깊은 줄을 사람들은 잘 모른다. 좁아서 그렇다. 속이 한없이 깊지만 동시에 아주 좁은 나는 대인관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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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하면 뭐든 할 수 있다고? 그러니 우울한 거다
일러스트=최종윤 관련기사 [김정운의 에디톨로지]포스트모던 시대의 개인과 우울증 나는 속이 아주 깊다. 그런데 내 속이 깊은 줄을 사람들은 잘 모른다. 좁아서 그렇다. 속이 한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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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의 형님?마티스의 형님?아니 ... 그 이상 !
1 ‘빨간 조끼를 입은 소년’ (1890~95), 캔버스에 유채, 80*64㎝ ‘현대 회화의 아버지’ 폴 세잔(1839~1906)의 삶은 지루할 정도로 단조로웠다. 고흐의 비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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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46주년 2011 중앙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소설적 증상으로서의 반복 - 김숨 소설의 한 양상 신상조 1. 증상으로서의 글쓰기 르네 마그리트(Rene Magritte)의 그림 속에 드러나는 '얼굴'과 관련한 작업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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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 현실이라는 건 알고 보면 백인 남성들의 현실일 뿐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소는 누가 키우나?” 모 인기 개그프로그램의 대사다. 여성 대표가 논리적으로 따지자 궁지에 몰린 남성 대표가 던지는 말이다. 뜬금없어 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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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 현실이라는 건 알고 보면 백인 남성들의 현실일 뿐
3 게릴라걸스, 39여성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들어가려면 발가벗어야만 하는가39 (1989) “소는 누가 키우나?” 모 인기 개그프로그램의 대사다. 여성 대표가 논리적으로 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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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것 없는 시각예술...현대미술의 진정한 가치는 무엇인가
1『테마 현대미술 노트』 (두성북스, 2011) 올 상반기 가장 좋았던 노래·공연·전시 등등에 나만의 순위를 정해본다. 나만의 리스트는 내가 작품을 두고두고 음미하는 좋은 방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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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 속에 잊혀진 아름다움에 대한 가치
1 데이브 히키의 『보이지 않는 용』 책은 1988년 한 공개 토론회장에서 벌어진 사건으로 시작한다. “90년대의 주요 쟁점은 아름다움이 될 것입니다”라는 데이브 히키의 발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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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모더니즘이 태어나고 자라온 이야기
20세기 문화지형도 코디 최 지음, 안그라픽스 247쪽, 1만3000원 강의안 도난(?)사건이 생겼을 정도로 소문났던 명강의를 토대로 쓰여진 책이다. 지은이가 2004년 귀국해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