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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차기 대통령이 당장 할 일
역사적인 제15대 대통령선거의 당선자를 향해 우리는 축하의 뜻을 보내기에 앞서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당장 행동에 나서라고 촉구하고자 한다. 오늘의 절박한 상황은 당선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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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미국 官界서 홀대…LA타임스 보도
"유럽출신은 우대받고 아시아계는 냉대받는다. " 미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21일 미국으로 건너온 이민자들은 출신지에 따라 권력상층부 진입에 차별받는다고 보도한 내용의 골자다. 즉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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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무림]2.會昌不敗?
무력 (武曆) 97년 아홉번째달. 천하무림의 눈과 귀는 회창객의 일거수일투족을 향해 열려 있었다. 아슬아슬한 외줄타기를 지켜보는 구경꾼의 심정으로. 중추절을 지나면서 회창객의 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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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16번이나 승복약속 왜 했나…
추석연휴의 문턱에서 한국정치사에 전례가 없는 사건이 하나 터졌다. 근대정치제도가 도입된 이래 여야를 막론하고 정당 대통령후보 경선의 패배자가 당을 뛰쳐나와 출마한 적은 한번도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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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돌아온 이인제 행보]출마 미룬채 명분찾기 골몰
이인제 (李仁濟) 경기지사의 행보가 서서히 윤곽이 잡혀가고 있다. 중국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뒤 李지사의 발언은 구체적인 모양새를 띠고 있다. 일단 그는 자신의 거취문제에 대해 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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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청론]高비용 低효율 조장 하는 뒤틀린 '大選市場'
이번 대통령 선거는 후보가 4, 5명 이상 난립할 전망이다. 대선후보가 난립하는 현상을 경제학적으로 설명한다면 기존의 상품 (후보) 이 소비자 (유권자) 의 기호를 충분히 만족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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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 칼럼]위기의 한가운데서
외부적 요인이 없는한 항공기 사고중 80%는 이착륙 시점에서 발생한다고 한다. 이륙직후 5분, 착륙직전 8분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착륙시점 8분이 조종사의 기술과 정신력이 집중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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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신한국당 진로 보고서
'권력의 중심축 이동으로 YS와 이회창 (李會昌) 대표간 갈등.알력' '집단지도체제 채택 가능성' . 국민회의 정세분석실이 전망한 경선 이후 신한국당의 진로다. 23일 대외비로 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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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택시 타고내릴때 환율 달라
필리핀 라모스 대통령은 지난 9일 "국제투기자본에 굴복하지 않겠다" 며 기존 외환정책의 고수를 천명했다. 그러나 필리핀 중앙은행은 이틀만에 환율 변동폭 확대조치를 발표, 라모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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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갬블러 이윤희
포커는 끊임없는 선택이라는 점에서 인생과 같다.탐욕은 패배자의 벗이다.탐욕이 승자를 패배자로 바꾼다.따고 일어날 줄 아는 사람이 훌륭한 갬블러고,잃고도 일어날 줄 아는 사람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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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이후 부침거듭한 풍운의 정치인 - 김종필 자민련 총재 정치歷程
김종필(金鍾泌.71)자민련총재가 생애 두번째로 대통령선거에 도전하게 됐다.87년 13대 대선때가 첫번째였다. '1盧3金'의 대결에서'영원한 동반자'3김(金泳三.金大中.金鍾泌)은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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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과 패기의 조화
도쿄에 출장을 다녀왔다.여전히 신주쿠역은 소란스러웠고,토요일 저녁 시부야의 거리에는 젊은 아이들이 주저앉아 잡담하고 있었다.텔레비전은 하루 종일 고베의 연쇄살인범에 대한 이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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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개혁보다 개선 택해 - 左派 압승 배경
좌파의 압승은 프랑스 국민이'개혁'보다는'개선'을 원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 사건이다. 사회당등 좌파는 이번 선거운동 과정에서 사회적 연대(連帶)에 바탕을 둔 기존의 사회.경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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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실패탈출' 30번 맞선 퇴자 .비운의 복서등 출연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영원한 진리를 담은 쉽고 익숙한 격언이다.하지만 당신이 수십번 맞선에서 퇴짜를 맞았거나 십수년간 사법시험에서 낙방했다면 이런 말들이 곧이곧대로 들릴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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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밴드 '벡' 차세대 록스타
포크와 힙합.기름과 물처럼 섞이지 않을 것같은 두가지 음악을적절히 아울러 근사한 록음악으로 만들어 내는 젊은 가수가 있다.올해 21세인 벡(Beck)이란 특이한 이름의 1인 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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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수습 포기 말라
한동안 정치적 해결의 실마리가 잡히는듯 하던 노동법파업사태가다시 강경대치국면으로 급선회하고 있다.정부.여당에선 영수회담과법의 재개정을 거부키로 방침을 정하고 노동계도 파업의 확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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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降將인가
전두환(全斗煥)전대통령이.항복한 장수(降將)'라서 사형을 피하도록 했다는 12.12및 5.18내란사건 2심 재판부의 논리는 아무래도 마음에 걸린다.재판부는 87년 6월29일을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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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폭력" 존 마이클 코에체 著
.언어의 폭력'(원제 Giving offense.시카고대 출판부刊)을 쓴 J M 코에체는 경찰국가로 악명높던 남아프리카의대표적 저항작가.그가 검열에 관한 책을 썼다면 검열을 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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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개봉되는 스포츠 코미디 "킹 핀"
할리우드의 최근 스포츠영화들은 주인공의 승리를 최종 목적으로삼는 과거영화들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기분파 골퍼 케빈 코스트너를 전미골프컵 최종결승전까지 올려보냈다가 돌연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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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팬"
현대의 나르시시스트들은 연못가를 어슬렁거리지 않는다.멍하니 거울을 마주하고 서 있지도 않는다.대신 TV를 보거나 경기장을찾고 무대가 잘 보이는 객석 특석을 예약한다.그리고 본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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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편 같기도,아닌 것같기도 하다
▷『OECD가입은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연간물가상승 3%이내,경상수지흑자의 3년이상 지속등 경제가 안정될 때까지 유보해야 한다.』-자민련 김범명(金範明)의원,국민회의.자민련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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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슨,셀던 1분49초만에 TKO승-WBA 타이틀 탈환
타이슨의 묵직한 오른손이 셀던의 머리를 강타했다.중립코너에 몰린 셀던의 첫번째 다운.1분19초. 그러나 주심은 슬립다운으로 착각,카운트하지 않다가 뒤늦게 카운트했고 셀던은 『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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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개봉 '틴 컵' 케빈 코스트너 코믹연기 발군
대작 『워터월드』의 실패로 침몰해 버린 듯 싶었던 할리우드스타 케빈 코스트너가 실력있지만 자의식 과잉 탓에 신세를 망쳤다가 애인의 격려에 힘입어 멋지게 재기하는 골프 코치역으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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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1회전서 탈락한뒤 역부족 절감-레슬링 김태우 은퇴
『이젠 안 되겠어요.』 한번도 힘들다는 올림픽에만 4회 연속출전하고 대표생활만 15년째인 레슬링 자유형 1백㎏급 김태우(35.주택공사.사진)는 지난달 30일 1회전에서 쿠바의 윌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