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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1377년 금속활자로 인쇄한 『직지』가 현대 우리에게 전하는 것은
사전적 의미의 책은 종이를 여러 장 묶어 맨 물건으로, 일정한 목적·내용·틀에 맞춰 사상·감정·지식 등을 표현한 글·그림 등이 담겨 있어요. 오늘날 여러분은 교과서·문제집·소설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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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구 침략 내쫓은 ‘피눈물’ 기록도… 630년 내려온 경주부사선생안 ‘보물’ 지정
문화재청이 28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한 경주부사선생안(구안)-표지. [사진 문화재청] 통일 신라 수도였던 경주는 고려와 조선시대조선 시대까지도 지방 관리층에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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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묻고 또 물으라” 정신 빈궁한 시대 되새겨야할 화두
━ [금강 스님의 ‘달마산 편지’] ① 법정 스님 전라남도 해남 땅끝마을 달마산 자락에 있는 미황사 주지 금강 스님의 ‘달마산 편지’ 연재를 시작한다. 20세기 국내외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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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오·탈자율 0.0003% … 팔만대장경 눈으로 확인할 기회
인류 최고의 기록문화유산으로 꼽히는 팔만대장경 대장경판 진본이 공개된다. 경남 합천 해인사와 인근의 대장경테마파크에서 11월 5일까지 열리는 ‘2017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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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내 눈으로 직접 보는 제 1호 팔만대장경
인류 최고의 기록문화유산으로 꼽히는 팔만대장경 대장경판 진본이 공개된다. 경남 합천 해인사와 인근의 대장경테마파크에서 11월 1일까지 열리는 '2017 대장경세계문화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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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불교 발달로 책 수요 폭발
【총평】 ?고려시대에는 유교적인 역사 서술 체계가 확립되면서 역사서가 많이 편찬되었다. 건국 초부터 왕조실록이 편찬되었으나, 거란의 침입으로 소실되었다. 이에 태조부터 목종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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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으로 살려낸 아리랑 1만 수, 서예사의 쾌거”
이종선 이사장이 아리랑 1만 수를 한글 서예로 담아낸 가사집을 들어보이고 있다. [문경=프리랜서 공정식]“한글 서예로 구전(口傳) 아리랑 1만 수를 담아냈어요. 40년 한글 서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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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m 안에 담은 금빛 우주 … 혼신 다하니 어금니도 빠져
김경호 한국사경연구회장은 솔직했다. “집중력이 예전 같지 않다. 박찬호로 치면 50대, 김연아로 치면 30대 나이가 됐다”고 했다. 그의 얼굴에 ‘법화경 견보탑품’ 복사본을 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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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과 2013년, 17개 중복판 치수가 달라진 까닭은
이번 조사에서는 중복판 205장을 대상으로 폭·길이·두께 등 세부 판형의 정밀 치수를 조사했다. 이를 1977년 서수생 박사의 조사 결과와 비교하자 17개 판에서 치수가 오차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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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판 나무가 자랐나, 누군가 바꿔쳤나
관련기사 국보 32호 팔만대장경 분류 잘못해 원본에 톱질 일제강점기 때 만든 판 8개가 고려 원판보다 더 ‘귀한 몸’ “국보 관리를 해인사에만 떠맡기나” 이번 조사에서는 중복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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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16만 대장경 또 하나의 천년 불사
장경각에서 동진 스님이 도자대장경을 살펴보고 있다. [양산=송봉근 기자] 경남 양산 통도사의 17개 암자 가운데 하나인 서운암. 8일 오전 암자 주차장을 지나 산길로 올라가자 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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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2. 서쪽에서 온 마을 (5)
일러스트=이용규 buc0244@naver.com “우리 마을에 오신 걸 환영해요. 가온이라고 해요.” 작고 부드러운 손길이 나를 잡아 일으켜 세운다. 여자아이 손이다. 또랑또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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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고려대장경 1000년
대장경(大藏經)과 관련된 전시·축제가 전국 각 지역에서 마련되고 있다. 2011년은 ‘고려대장경 1000년’의 해라는 이유에서다. 1000년의 기준이 되는 것은 우리나라 최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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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1. 청산별곡 (13)
서기 1248년 강화도 도성 선원사. 대장도감의 수기 도승통 밑에서 팔만대장경 판각 불사를 지휘하고 있던 나, 지밀은 동방기독교인 경교(景敎)의 ‘마리아와 이수 이야기’가 담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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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스페셜 - 월요인터뷰] 서예박물관 이동국 수석 큐레이터
4세기 사람 왕희지의 서첩을 손에 들고, 5세기에 세운 광개토경평안호태왕비 탁본을 등졌다.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만난 이동국 수석 큐레이터는 몸은 21세기 서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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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대장경 천년 특별기획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1. 청산별곡 ③ 일러스트=이용규 “마리아요?” 나는 생소한 여인의 이름을 확인차 되물었다. 스승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 골몰한 생각에 잠겨 있어서 내 물음은 뒷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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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본 고려청자·불상이 눈앞에 … "와, 정말 예쁘다”
“박물관이요? 여러 번 갔죠. 지루했다는 것 말곤 뭘 봤는지 기억나는 게 없어요.” 정서현(서울 목동고 3)양은 김윤용(서울 문일고 2), 이용주(서울 잠신고 2)군과 함께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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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대장경 천년 특별기획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1. 청산별곡 ② 일러스트=이용규 협착한 산령 너머로 두 필의 말꼬리가 사라졌다. 문득 혼자라는 생각이 침샘 아래로 고여들었다. 고개 숙인 기장이 익어가는 화전 모퉁이를 한참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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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대장경 천년 특별기획 김종록 연재소설] 붓다의 십자가
1. 청산별곡 ① 일러스트=이용규 buc0244@naver.com 다시 바람이 분다. 이번에는 고갯마루 단풍 숲에 불 지르고 온 소슬바람이다. 그 바람결에 말과 사람 냄새가 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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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아닌 신선의 필체” 추사 김정희도 경탄
한국전쟁 중이던 1951년 8월 어느 날. 공군 제10전투비행전대장 김영환 당시 대령(1921~54)에게 폭격 명령이 떨어졌다. “지리산 토벌대에 쫓겨 가야산에 숨은 인민군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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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3월 수상작
장원 와불 -인은주 한잠을 자고난 후 연해진 몸의 빛깔 꿈인 양 구도인 양 한 생이 잠잠한데 아사삭 공양마저도 봄비처럼 푸르다 햇빛을 먹고 자라 하늘로만 향하는지 허물을 벗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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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장경은 중국서 베낀 ‘짝퉁’… 원본보다 나으니 훌륭한 거다
20년 넘게 고려대장경을 연구한 오윤희씨. 7일 조계사에서 만난 그는 “고려의 초조대장경은 송나라의 개보대장경을 베낀 것이었다. 그러나 그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었다. 오히려 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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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의 시시각각] 광화문 현판 어째 이런 일이 …
멀쩡한 신품도 일부러 색이 바래게 하거나 잔 흠을 내 앤티크(antique)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게 유행이긴 하다. 그래도 광화문 현판은 너무했다. 광복절 날 대통령까지 참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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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만에 디지털로 잠 깨어난 5238만 자의 지혜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천년의 성보(聖寶), 천년의 문화콘텐트. 경남 합천 해인사에 간직된 팔만대장경(국보 제32호)을 일컫는 말이다. 해인사 입구에는 요즘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