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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 침목, 석유 찌꺼기, 돌멩이…묵묵히 쓸모 다한 것들, 하찮다고 무시 말라
정현 개인전 《덩어리》 전시 전경. 1905년 벨기에 영사관으로 지어진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2층에 채색한 스티로폼 조각들이 놓였다. 사진 임장활 노량진 수산시장을 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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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인주의 퍼스펙티브] 높아진 대만해협 파도…한국이 양안 평화 중재자 될 수도
━ 대만 총통 선거, 안보·경제 영향은 손인주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이변은 없었다. 지난 13일 치른 대만 총통 선거에서 민진당 라이칭더(賴清德·65) 후보가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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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벌려고" 과거 태풍 피해 영상 편집…그 유튜버 일당 재판행
태풍 피해 시점을 속여 라이브 방송하고 있는 모습. 사진 유튜브 캡처 지난해 태풍 ‘카눈’ 상륙 당시 부산에 큰 피해가 없었는데, 태풍 ‘힌남노’ 피해 상황을 현재 상황인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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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속 재난이 현실로…영화는 현대판 '노아의 방주'
━ 오동진의 전지적 시네마 시점 영화에서 재난은 한때 오락이었다. 일어나지 않을 사고니까 안심하고 보고 즐기라는 식이었다. 그래서 마천루 빌딩에 불을 지르고(‘타워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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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AI 시대 도래했다고 느껴져, 기존 사업 모델 버려야”
최태원 SK그룹 회장(맨 오른쪽)이 ‘CES 2024’ 개막일인 9일(현지시간) SK 전시관에서 ‘AI 포춘텔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SK그룹] 지난해 말 ‘서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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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오봉도 수놓인 광화문, 눈 깜박하니 달 담장
오는 21일까지 서울 광화문과 경복궁 담장을 배경으로 해 펼쳐지는 미디어아트 쇼 ‘서울라이트 광화문’.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경복궁 근정전 옥좌 뒤편에 걸린 일월오봉도가 서울 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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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캔버스 된 광화문…천년 유산과 만나는 '빛의 마법'
경복궁의 정문 광화문과 그 양옆 담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디어아트 쇼 ‘서울라이트’ 중 한국 작가 이이남의 ‘광화산수도의 한 장면’. 사진 문화재청 경복궁 근정전의 임금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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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 것보다 시장 원하는 것”…최태원의 ‘서든 데스’ 해법 [CES 2024]
9일(현지시간)?CES 2024가 열린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의 ‘SK ICT 패밀리 데모룸’에서 최태원 SK 회장이 질의 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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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부동산 PF ‘뇌관’ 제거해 연쇄 폭발 막아야
최창규 한양대 부동산융합대학원 교수 “올 것이 왔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 사실이 지난해 12월 28일 발표되자 관련자들의 한결같은 반응이다. 금융 및 부동산 시장에서는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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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의 퍼스펙티브] 나토 최전선서 본 한반도…동맹 중요성 상기해야
━ 중립의 시대가 저무는 세계 이재승 고려대 국제학부 교수, 일민국제관계연구원장 쪼개진 지각이 충돌하는 단층대는 지정학에도 존재한다. 단층대 위에서는 긴장과 분쟁이 수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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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아베파…日검찰 '54억 비자금 의혹' 의원 첫 체포
일본 검찰이 7일 집권 자민당의 정치자금 스캔들과 관련해 이케다 요시타카(池田佳隆·57) 중의원 의원을 체포했다. 이번 비자금 사건으로 현역 의원이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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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 백자’‘금강산도’ 보며 좋은 기운도 받고
고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이방운의 ‘금강산도’.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해마다 이맘때면 저마다 새로운 기운을 얻기 위해 찾는 장소가 있을 것이다. 일출을 보러 동해바다로 달려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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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쓰나미'가 모든 기업 덮는다…로레알 메이크업도 AI 솜씨 [미리 보는 CES 2024]
ces 2024 모든 기업은 이제 ‘AI 기업’이다. 오는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소비자가전쇼(CES) 2024’에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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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강진에 한국 지하수 1m 출렁였다…수질 영향 가능성도
지난 1일 일본에서 난 강진으로 지진해일이 발생한 가운데, 강원도 강릉시 안목해변에 파도가 치는 모습. 연합뉴스 일본에서 지난 1일 강진이 발생했을 때 한국의 지하수 수위가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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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구조 변화 대비” “AI시대 퍼스트 무버”
2024 기업 신년사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을 중심으로’… 기업 대표의 신년사는 대체로 정석을 따르지만, 달라진 시대의 흐름과 기업의 고민이 행간에 담긴다. 올해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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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달라졌다…삼성 "인구 변화 고민을" 롯데 "AI 수용성 중요"
2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삼성전자 2024년 시무식에서 한종희 부회장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을 중심으로’… 기업 대표들의 신년사는 대체로 정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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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덩어리 규모 다르다"…낮은 지진해일에도 동해안 떠는 이유
일본 이사카와현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여파로 동해안에서 지진해일(쓰나미)이 관측되고 있다. 최고 85㎝ 높이까지 올라왔던 지진해일은 10㎝ 미만으로 내려왔지만, 기상당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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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의 마켓 나우] 변하지 않을 결정적 사실에 투자하라
박선영 동국대 교수(경제학) 아마존의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는 향후 10년 동안 일어날 변화에 대한 질문을 자주 받았다고 한다. 그에게 “앞으로 10년 동안 무엇이 변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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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강진 여파, 동해 묵호에 67㎝지진해일…"24시간 지속될 수도"
1일 오후 일본 도야마현 북쪽 해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해 동해안에 지진해일이 닥쳐 해수면 상승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강원 강릉시 안목해변 앞바다에 파도가 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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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日강진 충격파…기상청 "동해안 지진해일, 더 높아질 수도"
지진이 발생한 일본 이시카와현 지역. 사진 기상청 기상청이 1일 오후 일본 도야마현 북쪽 해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동해안 일부에 지진해일이 도달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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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한 수 배운 왕싱하오
〈32강전〉 ○ 신진서 9단 ● 왕싱하오 9단 장면 10 장면⑩=거센 파도가 지나가고 국면은 호수처럼 잔잔해졌다. 타개에 능한 신진서 9단은 상변에서 멋지게 살았고 그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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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현 전 국회부의장, 민주당 탈당…"이낙연 신당 합류"
지난 10월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문민정부 출범 30주년 세미나 '문민정부의 정보화'에서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석현(72) 전 국회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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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인계도 천재" 14년 모건스탠리 이끈 고먼 CEO 퇴임
제임스 고먼 모건 스탠리 최고경영자(CEO). 1월1일자로 물러난다. AP=연합뉴스 "최고경영자(CEO)로 일한 거, 참 좋았다. 그런데, 더 이상은 싫다."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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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복룡의 신 영웅전] ‘과학 애국자’ 장영실의 후예들
신복룡 전 건국대 석좌교수 세계는 바야흐로 ‘상전(商戰)의 시대’인데 우리는 어떻게 이 험한 파도를 넘어 살아남을 수 있을까. 솜씨뿐이다. 세계에서 젓가락으로 콩알 두 개를 집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