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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행 옴부즈맨칼럼]단군 '大聖人'호칭 문제있다
성큼 겨울에 접어들었지만 음력으론 아직 시월상달이다. 우리의 풍속에서 상달이 지니는 뜻은 두가지로 풀이된다. 하나는 햇곡식을 신에게 드리기에 가장 좋은 달이라는 뜻이고, 또 하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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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잘버는 외국인 기업들]왜 잘 버나
LG증권 박병문 기업분석팀장은 "한국에 진출한 외국기업들은 풍부한 자금.기술력에다 빠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 접대비.비자금을 인정치 않는 투명경영 등을 바탕으로 IMF 불황을 거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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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집교수 '가처분신청'결정 학계반응을 보면…]
'월간조선' 11월호가 최장집 대통령 자문정책기획위원장 (고려대 정치학과 교수) 의 주장을 일부 왜곡시켰다며 지난 11일 법원이 발행.판매.배포금지 가처분 결정을 내린 것을 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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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제2의건국 범국민추진위 변형윤대표공동위장
오랜만에 연락도 못드렸던 선생님을 찾아갔다. 변형윤 (邊衡尹.71) 서울대 명예교수. 이른바 재야 교수로 십수년을 지내다가 '국민의 정부' 에서 '제2의 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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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한·중관계의 21세기 비전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시아지역 국가들이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 외교란 본래 자국의 정치.경제.안보상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작업이며, 그 과정에서 때로는 노골적으로, 때로는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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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자금규제 안팎]재계“미국 빅딜개입 의도”우려
미국의 국제통화기금 (IMF) 추가출자법에 끝내 '한국 조항' 이 들어가고 말았다. IMF 자금을 지원받는 나라가 한국만이 아닌데도 미 의회가 유독 한국만을, 그것도 특정 6개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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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그룹 구조조정 정부 강경입장선회 배경]
이규성 (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이 12일 5대 그룹의 구조조정 속도 및 강도가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여신회수 등 강경 조치를 취하겠다고 재차 천명한 것은 경제팀장 자격으로 정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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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의 눈]정치권 사정공방의 수칙
정치권 사정을 둘러싼 여야 공방을 보면서 우리 정치의 현주소와 미래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세기말의 위기에 정치권은 과연 언제까지 이처럼 뒷걸음질을 거듭할 것인가. 이러고도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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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열린강좌 큰 인기
과거에 공개강좌는 거의 학생회의 전유물이었다. 주로 학생회가 특정주제의 강좌를 개설해 많은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배울 수 없는 것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왔다. 이런 가운데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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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미래 내다보는 개혁을
우리는 지금 6.25 이후 최대국난을 겪고 있다. 경제는 - 6~7%의 역성장에 실업자가 1백65만명을 넘어 곧 2백만명 수준을 내다보고 있다. 생산설비 가동률은 60%대로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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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제도 개선안 내용]수능·내신 '줄세우기'없앤다
교육부 대입제도개선위원회가 18일 내놓은 2002학년도 대입제도개선 시안은 '교과성적 총점주의' 에서 탈피, 다양화.특성화를 추구하는 대입 개혁의 기본틀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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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사정과 정치
요즘 이 나라엔 사정 (司正) 만 있고 정치는 없다는 개탄의 소리가 높다. 정기국회가 와도 국회는 표류하고 심각한 국정현안이 있어도 토론이 없다. 오직 사정만이 국정의 전부인 것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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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접속정보 기록파일 '쿠키' 네티즌 행적 감시
아무도 몰래 건넌방이나 텅 빈 사무실에서 '인터넷의 바다' 를 항해한 뒤 네티즌은 자신만만하게 말한다. "아무도 내가 어느 사이트를 접속했었는지 모르겠지. " 하지만 이렇게 생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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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자금 검찰수사 형평성 논란
한나라당의 지난해 대선자금 조달과정에 대한 수사에 야권이 강력 반발하는 가운데 검찰의 수사 의도와 방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검찰은 우선 이번 수사가 '경제계의 포도청' 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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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수사·재판도 정치권 몫인가
정치권에서 정치인 사정 (司正) 관련 수사나 특정인의 보석 (保釋) 문제 등 재판 진행 내용을 거론하는 일이 많아 검찰과 법원이 고유권한 침해라고 반발하고 있다. 특히 소장 검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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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정치개혁 뒷걸음치는 여당
"일껏 개혁안을 만들어놨더니…. " 19일 국민회의 정치개혁특위 국회제도개혁 분과위가 끝난 뒤 한 인사는 고위층에서 갑자기 그동안의 방침을 변경, 알짜부분을 철회 또는 유보시켰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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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경기장 신축 입찰공고 참여자격 제한 의혹
오는 2002년 월드컵 경기장 신축공사 입찰공고에서 전주시가 업체의 참여자격을 극소수 업체로 제한해 특정업체를 선정키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전주시는 덕진구반월.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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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군 구조조정 나선 천용택 국방장관
"치사하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안전을 강조해 왔는데…. " 이번 집중호우로 10여명의 병사를 잃은 천용택 (千容宅) 국방장관의 푸념이다. 가뜩이나 병무비리, 북한 잠수정 침투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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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대기자의 투데이]내치에도 햇볕정책을…
전직대통령들의 청와대 만찬에 많은 찬사가 쏟아졌다. 그것은 관용과 화해의 이정표로 해석됐다. 그도 그럴 것이 전두환 (全斗煥) 씨는 만찬의 호스트인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에게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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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박한 은행권 재편]특화 상품 많아질듯
은행권 재편이 임박했다. 늦어도 연내에는 판이 바뀌어도 크게 바뀔 전망이다. 정부가 합병.외자유치등 구조조정을 강력히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우선 자산 1백조원 이상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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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외무회담 결렬]러 의도적 '판깨기'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복원을 모색하려던 양국 외무장관회담 (26일.마닐라) 이 아무런 성과없이 결렬됨에 따라 한.러 관계는 상당기간 냉각기를 맞게 됐다. 오히려 긴장관계가 고조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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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도 '초선' 파문
국민회의 초선의원 그룹인 '푸른정치모임' 이 24일 당 지도력 부재 (不在) 를 비판하며 지도체제 개편을 요구, 당내에 미묘한 파문이 일고 있다. 30, 40대 의원 20여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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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대축전]4당.8개민간단체 '범국민협'결성합의
8.15 판문점 통일대축전 준비를 위한 정부와 민간단체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각 정당은 물론 보수와 재야세력이 머리를 맞대고 진지한 논의를 벌이고 있어 민간차원 통일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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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수달' 파문으로 본 자연다큐의 실상
96년 봄 경기도 용인의 한 폐교 교실에는 몇 그루의 나무가 심어진 인공 숲이 꾸며졌다. 이곳으로 하늘다람쥐 4마리가 들어왔다. 이들은 다큐 제작진이 뚫어준 나무 구멍을 집으로 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