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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트레티야코프의 상심
모스크바에 있는 국립 트레티야코프 미술관은 러시아 예술의 정수를 모아놓은 곳입니다. 19세기 거상(巨商)이었던 파벨 미하일로비치 트레티야코프(1832~1898)가 스물네 살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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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 포커스] 크렘린·붉은광장·볼쇼이극장 … 과거·현대 공존하는 박물관 거리
모스크바시는 몇 년째 시내 중심부에 보행자 길을 조성해 왔다. 올해 말까지 모스크바 중심부에는 88개의 보행자 구역(총 97㎞)이 생겨날 예정이다. [로리] 요즘 여행객들은 모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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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 TALK] 미술 감상은 요가다 … 안 쓰던 정신의 근육 움직여줘
『시대를 훔친 미술』 저자 이진숙 미술평론가 이진숙 미술평론가는 “불쾌감을 주는 주는 작품이라도 ‘이게 뭐야’ 화내기보다 ‘왜 이 작가는 이렇게 했지’라고 생각해보면 좋겠다.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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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 포커스] 모스크바 중심에 올레길 7곳 조성…러시아 역사 따라 한바퀴
구원자 예수 성당 전망대 오르면 모스크바 강, 크렘린 전경 보여 반짝 분수 있는 크림스카야 강변 고리키 공원선 뗏목 체험도 가능 크림강변로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하며 여유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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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 포커스] 숲의 결실 거둬들이며, 나의 한 해도 갈무리하는 계절
600년 이상의 연륜을 자랑하는 볼가강 변의 고풍스러운 도시 프료스의 가을 풍경. [사진=로리/레기언메디아] 유명 화가 이삭 레비탄이 1895년 도시의 가을을 화폭에 옮겼다.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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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러시아 이동파(移動派) 화가
러시아의 ‘이동파(移動派·Peredvizhniki)’ 화가를 아십니까? 19세기 러시아에선 영하 40도의 추운 겨울에도 그림을 든 채 열차로 시베리아 곳곳을 누비고 다니는 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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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소하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은…
백제금동대향로 “살아보니 옛말 틀린 게 없어.” 내가 가장 싫어하는 말이었다. 겨우 옛말이 옳다는 것이나 증명하기 위해 인생을 산다는 것은 죄악이 아닐까?그런데 최근에는 “옛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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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시장 뒤흔드는 시장미술…시장은 ‘예술’을 구해낼 수 있을 것인가
홍콩 아트페어 전시장 풍경 1. 2009년 5~10월 스위스 바젤 바이엘러 미술관, 조각가 알베르토 자코메티(1901∼66) 대규모 회고전. 2. 2010년 2월 3일 런던 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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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손에서, 컬렉터의 손에서…예술은 두 번 태어난다
검소한 차림으로 수장품을 살피는 간송 전형필. 사진 김영사 제공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 사건 당시 국내뿐 아니라 해외 미술계에서도 한국 미술시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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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천재 예술가’ 는 낭만주의가 낳은 고정 관념
카지미르 말레비치의 ‘자화상’(1908) 예술가란 어떤 사람들인가? 창조의 권능을 행사하는 ‘제2의 신’인가? ‘반사회적인 고독한 천재’인가? ‘세상의 구원자’인가? 사기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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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미술시장 ③ 모스크바
세계 미술시장의 절반 이상이 미국 밖 부호들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 이 중 러시아와 옛 소련 영토에서 성공한 신흥 부호들의 미술품 구매에 세계인의 관심이 뜨겁다. 대표 주자는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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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공부] 공연·이벤트에 초대합니다
‘열려라! 공부’가 독자 420명을 공연·이벤트에 초대합니다. ※초대 날짜 ^칸딘스키와 러시아 거장전=6월 27일까지 이용 가능(200명·가족당 4장) ^파워레인저 체험전=24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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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나들이 자녀와 함께…피카소·미로·샤갈…
겨울방학이 절반을 훌쩍 넘어섰다. 학기 중과 별반 다름없이 여전히 바쁜 자녀와 여유롭게 마주할 시간이 없었다면, 이번 주엔 미술관 나들이에 나서보자. 느릿느릿 걸으며 귀엣말을 나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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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효과 만점" 신기한 전시회 놀이터
“엄마, 뭐 신나는 일 없어요? 방학인데 학원만 다니는 거 재미없어요.” 중학교 1학년, 초등학교 2학년 두 딸을 둔 주부 조연희(38)씨는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의 성화에 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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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격변의 나라’ 러시아의 천 년 미술
러시아 미술사 이진숙 지음, 황금가지, 449쪽, 2만2000원 척박한 원시 대지와 침략·착취의 모진 세월을 참고 버텨온 끈질긴 민중의 나라. 그래서 러시아에는 ‘영혼이 울리는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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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미술관 ‘근대 유럽’ 열풍
서울·수도권 미술관이 근대 유럽으로 변했다. 모딜리아니, 반 고흐, 칸딘스키의 작품 덕분이다. 주요 작품이 빠진 채 이름만 포장된 과거의 블록버스터 전시와 달리 작품 수나 내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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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미술에 투영된 민중의 투쟁과 고통
눈과 피의 나라 러시아미술 이주헌 지음, 학고재 348쪽, 1만5000원 러시아를 빛깔로 치면 흰 색과 붉은 색이 떠오른다. 눈으로 뒤덮인 광활한 겨울나라, 피로 물든 세계 최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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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일 내한공연 갖는 '러시아 내셔널오케스트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페레스트로이카의 음악적 상징' 이라고 치켜세웠던 러시아내셔널오케스트라 (RNO)가 15~16일 내한공연을 갖는다. 90년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인 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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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북 외교관 2명 추방/핵무기전문가 평양행 기도사건 관련
【모스크바 로이터=연합】 러시아 당국은 지난해 10월 북한의 미사일 현대화계획에 참여하기 위해 평양에 가려던 핵무기전문가들의 출국을 막고 이 사건과 관련,북한 고위외교관 2명을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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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현대미술의 과거와 현재-호암갤러리서 소대표 화가 33명의 유화 84점 선보여
소련 현대미술의 「과거와 현재」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소련현대미술전 「칸딘스키에서 페레스트로이카까지」가 31일까지 호암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어 예술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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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현대 미술 흐름 한 눈에
그동안 국내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소련 현대미술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규모의 소련 현대 미술전 「칸딘스키에서 페레스트로이카까지」가 7일부터 31일까지 호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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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애써찾은 톨스토이 박물관 "수리중"
이번 소련여행에서 가장 조심했던 것은 사진찍기였다. 소련측이 낸 여행안내서의 주의사항을 미리 읽은 탓이다. 노보스티통신이 발행한 이 안내서는 외국인들은 문화기념물, 도시의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