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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렬의 공간과 공감] 영웅들을 건축으로 재현한 판차 라타스
김봉렬 건축가·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 힌두교는 교조도 경전도 통일된 교리도 없다. 그러나 힌두교도라면 누구나 수백 번 듣고 보아서 알고 있는 이야기가 있다. ‘마하바라타’는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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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장호의 사자성어와 만인보] 건곤일척(乾坤一擲)과 한유(韓愈)
한유. 바이두백과 “독일 사람들 합리적이야.” 독일에 10년 이상 머물다가 귀국한 지인의 답변이었다. 어느 가을 오후로 약속을 하고 테헤란로에서 반갑게 그를 만났다. 카페에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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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스카이는 '깃털'이었다…싱 대사 도발을 읽는 '역사속 단서' [채인택의 세계 속 중국]
이홍장(왼쪽)과 위안스카이(오른쪽) 주한 중국대사 싱하이밍(邢海明)의 발언 때문에 구한말 청의 군인으로 한성(서울)에 주재하며 내정 간섭을 일삼았던 위안스카이(袁世凱‧원세개‧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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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전만해도 '틀X의 힘' 조롱…이준석 책임론? 덕분에 이겼다[박가분이 고발한다]
대선 신승 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왼쪽)을 배경으로 청년과 함께한 이준석 대표 모습을 합성했다. 그래픽=전유진 기자 지난 9일 20대 대선이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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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동의 실크로드에 길을 묻다] 비단길 종착역, 17세기 초까지 ‘차이나’는 없었다
━ 서양인의 중국 찾기 프랑스 국립박물관에 있는 『동방견문록』 표지. 마르코 폴로 일가가 베니스를 떠나는 장면이다. 예전에 실크로드를 따라 동쪽으로 여행하던 사람들의 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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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룽윈은 평생 민주를 옹호, 독재에 굽히지 않았다”
━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667〉 중일전쟁 기간 윈난은 중국의 후방기지였다. 중국 전구(戰區) 사령관 장제스 영접하기 위해 쿤밍 공항에 나타난 룽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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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7조' 상소문 쓴 조은산 "미천한 글에 많은 동의 감사"
청와대 전경. 뉴시스 청와대 국민청원에 상소문 형식을 빌려 '다(多)치킨자 규제론', '김현미 파직', '시무7조' 등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는 글로 주목받은 '진인(塵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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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 동시개봉 '트롤2'···안방요금은 무려 2만2000원, 왜
코로나19 여파로 극장과 VOD 동시 개봉한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트롤: 월드 투어'. 뮤직비디오 같은 화면과 히트 팝송이 주크박스처럼 흐른다. [사진 유니버설 픽쳐스] 신종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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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불씨가 들판을 태우다” 천하 평정한 마오쩌둥의 언어 마술
━ [박보균의 현장 속으로…리더십의 결정적 순간들] 신중국 70주년·마오쩌둥 혁명 유적지의 말과 글 ① 징강산 박물관의 마오쩌둥 시(서강월)와 산 주변의 기념 조형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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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경협할 때, 중국을 끼워야 하는 이유는?"
수교 1년전인 1991년 중국을 여행한 뒤 25년동안 현지에서 살게 된 학자가 있습니다. 베이징대 세계 경제학과 연수를 거쳐서 중국 인민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북경외국어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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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만의 인간혁명]2500년전 중국의 설계자가 있었다
춘추전국시대 인문의 부흥을 이끌었던 대표적인 사상가 공자. 영화에서 공자를 연기한 저우룬파(周潤發). [영화 공자] 2500년 전 동서양 문화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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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긴급 인터뷰 북한전문가 박한식 조지아대 명예교수가 본 김정은의 선택 “핵·미사일 버리고 미국과 경제협력 할 수도”
박한식 미국 조지아대 명예교수는 북·미 관계 급진전에 대비한 동북아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사진·중앙포토]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7월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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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들이여, 자연에 묻혀 세상을 논하라
1 연암 박지원이 쓴 중국 견문록의 제목 『열하일기』의 열하(熱河)가 쓰여진 돌 표지석. 열하는 청나라 강희제 이후 역대 황제들이 거처했던 피서별장의 소재지로, 근처에 온천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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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제타격은 6개 철벽을 뚫어야 가능하다
한반도 정세가 일촉즉발(一觸卽發)이고 천균일발(千鈞一發·3만 근의 무게가 머리카락 하나에 매달려 있다)이다. 뇌관은 미국의 '북폭'이다. '소문'이 '설마'로 변하더니 이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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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 정유년의 동아시아 국제전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설명절과 보름을 거치면서 명실 공히 정유년(丁酉年)을 느낀다. 금년은 12지 간지로 60년 만에 찾아오는 정유년으로 420년 전 정유재란(1597)의 7주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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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 ‘복을 받으려면 복(福)자를 거꾸로 붙여라’
사드의 후폭풍을 맞은 설날 아침(元旦)설 명절 연휴다. 음력 새해 아침인 우리의 설 명절은 중국의 최대 명절 춘제(春節)연휴와 겹쳐 매년 이맘때가 되면 한국을 찾아오는 유커(遊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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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보다 더 센 ‘차이나고’가 오고 있다
일러스트 강일구 요즘 중국에선 무소불위 공산당도 당대회나 중요회의 전에 반드시 네티즌들에게 의견을 묻는다. 부정부패사건이 터지면 6억 9000만명의 네티즌들이 검색에 나서 순식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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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연구] ‘거인(巨人)’ 안중근 vs 창조된 캐릭터 사카모토 료마
후학 양성, 무력(총) 중시, 비즈니스를 통한 대의 추구 등 삶의 궤적 닮은꼴… 석탄 사업가 안중근, 일본 최초의 주식회사 설립자 료마가 꿈꾼 혁명은? (왼쪽)이토 히로부미를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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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강성현] 주원장의 책사, 유백온(劉伯溫)의 비가(悲歌)
“제갈량은 천하를 삼분하였고, 유백온은 강산을 통일하였다네.” 민간에 떠돌던 얘기다. 유백온(본명 유기劉基, 1311~1375)은 장량, 제갈량과 더불어 중국 역사상 3대 책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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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상인의 재탄생 … 3000년 걸린 명예 회복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중국의 파워가 날로 커지고 있다. 중국에서 상인들은 오랜 세월 차별받았으나 그들 스스로 사회적 위상을 높이려는 시도를 끊임없이 해왔다. 수백 년 전 중국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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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여 년 세월, 인걸은 고사하고 산천도 간 곳 없네
항우와 유방이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대치했던 허난성 쩡쩌우의 패왕성에 오른 소설가 이문열(왼쪽에서 세 번째)씨. “화살을 맞은 유방은 말 안장에 몸을 묶어 군사들 사기를 올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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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옹졸하게 대할 이유 없어 … 대인답게 포용해 통일의 길 열어야
-원불교의 최고 어른인데 출가는 어떻게 하게 됐나.“6·25 때 동족이 서로를 죽이고 죽는 비극을 봤다. 빨치산들이 큰 부자도 아닌 사람을 ‘우익’이라며 폭행했는데, 마을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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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등=세계 1등’ 글로벌 피자 프랜차이즈 꿈꿔
정우현 1948년 경남 하동에서 8남매의 일곱째로 태어났다. 진주중ㆍ고, 단국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ROTC로 군생활을 마친 후 당시 장인이 운영하던 동대문 상가에서 의류 도매업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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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등=세계 1등’ 글로벌 피자 프랜차이즈 꿈꿔
정우현 1948년 경남 하동에서 8남매의 일곱째로 태어났다. 진주중ㆍ고, 단국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ROTC로 군생활을 마친 후 당시 장인이 운영하던 동대문 상가에서 의류 도매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