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박의 노예’ 도스토옙스키 구원한 건 아내의 온기
━ 도스토옙스키 문학으로 본 21세기 ‘카드놀이하는 사람들(Les Joueurs de cartes)’. 폴 세잔. [사진 지식을만드는지식]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
"가기 싫은데 아버지가 왜 부르냐…숨진 80대 노모 말에 냉동보존"
22일 방송된 SBS 스페셜 ‘불멸의 시대 2부: 냉동인간’편에 출연한 김정길(가명)씨. SBS 캡처 지난해 5월 숨진 80대 어머니를 냉동 보존한 국내 냉동인간 1호 신청자 김
-
[이코노미스트] “하늘은 남 돕는 자를 돕습니다”
기능이 다른 사람끼리 협업해야… 자신의 인생사용 설명서는 ‘어시스트의 달인’ 사진:전민규 기자 “소통을 하려면 옳은 말이라도 상대가 기분 상하지 않게 해야 합니다. 아내의 바
-
쓸모없는 것들은 왜 필요한가
━ 석영중의 맵핑 도스토옙스키 드레스덴: ‘쓸모’의 문제 독일 드레스덴 츠빙거 궁 미술관에 소장된 라파엘로의 ‘시스틴의 마돈나’. 도스토옙스키는 드레스덴에 거주할 당시
-
[이달의 책] 성찰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함께 하는 ‘이달의 책’ 8월의 키워드는 ‘성찰’입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입니다. 몸이 쉰다고 마음까지 쉬어지는 건 아니지요.오히려 자신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진
-
[김소엽 기자의 당신의 펜] ⑨ 몽블랑 앤디 워홀 에디션
몽블랑은 위대한 예술가를 기리는 스페셜 에디션을 내고 있습니다. 레프 톨스토이, 아가사 크리스티, 카를로 콜로디, 어니스트 헤밍웨이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에디션이 나왔죠.2015년
-
[음악, 나의 동경 나의 위안] 사소한 음표까지 살아 숨쉬게 하는 마력
우크라이나 오데사에서 태어난 소련 최고의 피아니스트 에밀 길렐스. 강인한 힘과 섬세한 시정을 동시에 갖췄다. 최근 베토벤을 다시 듣기 시작했다. 좋게 말하면 집중해 듣는 버릇이
-
[star&] 스타와 주말 데이트
영화 ● 제임스 맥어보이 톨스토이의 마지막 인생 대문호 부부 사이에 낀 청년 ‘어톤먼트’ ‘비커밍 제인’ 등 주로 영국을 무대로 한 서사극에 얼굴을 내밀었던 훈남배우 제임스 맥어보
-
변발과 전족을 좋아했던 ‘미친 유학자’(狂儒) 구훙밍
청나라의 신하임을 자처하며 죽을 때까지 변발을 자르지 않았던 중국 최후의 변발 노인. 영어, 프랑스, 독일, 라틴, 희랍, 말레이어 등 9개 국어에 능통했고 13개 학위를 갖고
-
톨스토이를 맨 얼굴로 만나다
『톨스토이와 거닌 날들』을 읽는 즐거움은 두가지로 요약된다. 우리 사회의 서구 경도(傾倒)현상 때문에 흔하게 접할 수 없었던 근대 러시아 문학을 새로운 번역과 함께 만나는 기쁨이
-
[세기를 넘어] 18.끝 性혁명
중앙일보가 밀레니엄기획으로 경남대(총장 박재규)와 함께 마련한 '세기를 넘어' 시리즈가 18번째 주제 '성(性)혁명' 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성은 지난 1백년간 인류의 실생활에
-
[분수대]눈꽃 순환열차
옛날 유럽인들에게 여행이란 힘든 일이자 고통이었다. 영어에서 여행을 뜻하는 트래블 (travel) 의 어원 (語源) 인 라틴어 트리팔리움 (tripalium) 은 몽둥이가 셋 달린
-
3. 미당 서정주 (1)
미당(未堂)은 1930년대 중반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60여 성상을 우리 시를 개척하고 우리의 시단을 이끌어온 이 나라 최고 시인의 한 분이다.타고난 시적 재능과 열정으로 시적 사
-
"남과 여에 관한 우울하고 슬픈결론"잉에 슈테판
상대성이론을 정립한 20세기 최고의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하지만 그의 아내 밀레나 마리치를 아는 이는 몇이나 될까.마리치는 아인슈타인을 만나기 전까지
-
사색의 길잡이 「톨스토이」『인생독본』나와
○…「톨스토이」의 『인생독본』(수문서관 간)이 「바이블」형의 이색장정으로 나와 서고가 에서 눈길을 끈다. 이 책은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가 만년에 동서고금의 대표적 저술가들
-
노벨 문학상 왜 뜻밖의 수상자가 나올까|정종화
원래「스웨덴」의 과학자「알프래드·노벨」이 자신의 이름을 만 세계에서 가장 액수가 많은 상을 개 정했을 때 그는『인류를 위해 가장 위대한 공헌을 한 사람』을 선정할 것을 미리 작성한
-
비현실적 문학은 인간에 무의미하다 「말로」, 「지드」를 신랄히 비판
【파리=주섭일 특파원】작년 연말 「파리」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 최근에 어떤 미술전람회에 참여하기 위해 「파리」에 첫 외출했다고 화제를 모은 「앙드레·말로」가 8일 출판된
-
「톨스토이 만년」영역 출간|비서가 인간적 면모 담아
「러시아」의 문호「톨스토이」의 최후의 모습을 그린 책『톨스토이의 만년』(「다이얼」창간·2백35면·7「달러」95「센트」)이 최근 영역판으로 나왔다. 「톨스토이」가 82세로 사망한 1
-
(8)일본
이「시리즈」는 최근 20여년 동안 세계 각국 문단에 형성된 새로운 문화풍토를 개관하고 그 속에서 대표적 인간상을 추출함으로써 문학작품 속에 부각된 현대적 상황과 그 안에서 호흡하는
-
「시벨리우스」의 예술정신(하)|김무광
그가 피비린 투쟁을 내포한 저항을 아름답게 묘사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이른바 「칸트」적인 순수감정에 입각한 인간본연의 표현이기도 할것이며 「쇼펜하워」가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
-
극성부리는 중공의 「문화 평가절하」
북평의 10대 소년들은 「홍위대」라는 이름의 문화정풍 운동 감시반을 만들어 낡은 세대에 「선전포고」하는 벽보를 수 백만 장 붙이고 거리에서 긴 서양식 「스타일」의 머리와 좁은 흘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