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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여의고 원주로 글농사… 마당농사… 14년 뒤『토지』완결
강원도 원주에 있는 박경리 소설가 댁을 처음 찾아간 것은 1981년 1월 중순께였다. 박경리는 그 전해인 80년 봄 대하소설 『토지』 3부를 완결했고, 7월에 원주로 이사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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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박경리를 말하다
어머니·아버지·남편에 대한 연민과 증오“나는 이혼한 가정에서 자랐어요. 아버지는 내가 어렸을 때 집을 나가셨는데, 어머니는 세속적이며 생활력이 강한 여인이었지요. 어머니의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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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남기고 흙의 품으로
『토지』의 작가 박경리(사진)씨가 5일 오후 2시45분쯤 폐암 등으로 별세했다. 82세. 오랜 세월 고혈압·당뇨 등을 앓던 그는 지난해 7월 폐암에 걸렸다. 그러나 그는 항암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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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예쁜 모습으로 가셨지만 …”
5일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된 고 박경리 선생의 빈소에서 유족인 외동딸 김영주씨와 사위인 김지하 시인이 전 연세대 총장 정창영씨의 조문을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볕 좋은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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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계한 작가 박경리, 창작 열정 반세기 … 한국문학의 극점을 이루다
강원도 원주의 집 마당에서 텃밭을 손보는 박경리. 1978년 외손자와 함께. 그는 폐암 선고를 받고서도 담배를 끊지 않았다. [사진제공=세계사]박경리가 끝내 흙으로 돌아갔다. 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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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박경리 선생 "시련 없었다면 토지도 없어"
박경리가 끝내 흙으로 돌아갔다. 영정 앞에서 외람된 언사일 수 있겠지만, 마냥 슬퍼할 일은 아닐는지 모른다. 기억 속에서 박경리는 목숨 따위에 연연하지 않는 어른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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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의 작가 박경리, 흙으로 돌아가다
『토지』의 작가 박경리씨가 5일 오후 3시쯤 뇌졸중 등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1926년 경남 통영에서 태어한 고인은 55년 소설가 김동리의 추천으로 월간문예지 ‘현대문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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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괴담이 더 공포스러운걸-신태라의 ‘검은 집’
나는 지금 원주 토지문화관 창작실에 기거하고 있다. 새소리에 잠이 깨고 풀벌레 소리에 잠이 드는 한적한 이곳에서 사소한 사건이란 없다. 근처 저수지에 빠져 죽었다는 중학생 남자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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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선생은
박경리 선생은 1926년 10월 28일(음력) 초저녁에 경남 통영에서 태어났다. 호랑이띠. 초저녁은 호랑이가 한창 먹잇감을 찾으러 다닐 때. 흔히 말하는 기가 센 사주다. 선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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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모습 드러낸 박경리씨 인터뷰
'토지'의 작가 박경리(82.사진)씨가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경리 선생은 7일 오후 강원도 원주에 있는 토지문화관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환경 문제를 아는 인물이 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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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일상에서 건져 올린 펄떡이는 언어
인간과 세상살이에 대한 냉철한 관찰, 관습적 의식의 허위를 꿰뚫는 가차없는 시선, 감정의 사치를 허용하지 않는 염결성의 말들, 박완서의 문학 안에서는 그 모든 게 아주 단단한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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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돈 벌기, 글 쓰기보다 사는 게 더 중요
▶ 신경숙씨(友)가 지난주 원주 토지문화관을 찾아 박경리씨와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눴다. 신씨에게 박경리선생은 존재하는 그 자체만으로 큰힘이 된다고 한다.“풀 뽑는 일도,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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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너무 들어 환경계간지 더 못내"
소설가 박경리(78)씨가 지난해 초 창간한 문학.환경 계간지 '숨소리'를 올 연말 폐간한다. 박씨는 18일 "토지문화관 창작실을 운영해 나가는 것만으로도 벅차 올 겨울호를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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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글 심는' 토지문화관 창작실 인기
소설가 박경리씨가 운영하는 강원도 원주시 오봉산 자락 토지문화관(www.tojicul.or.kr) 안에 자리잡은 무료 창작실이 작가들에게 갈수록 인기다. 23일 토지문화관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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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생태·문예잡지 펴낸 소설가 박경리씨
축축하게 봄비가 잘도 내린다. 부연 비안개 속에 진달래며 산벚꽃이 더 선명하고 예쁘다. 연한 봄 풀과 나무들은 이 비로 울울창창한 녹음, 짓푸른 생명으로 나아갈 것이다. 땅들도 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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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소식] 윤세주 선생 기념 학술대회 外
*** 윤세주 선생 기념 학술대회 독립운동가 석정(石正) 윤세주(尹世胄, 1901~42) 선생 탄신 1백주년을 기념한 한.중 국제학술대회가 5일 오후 1시30분 고향인 경남 밀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