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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를 막는 묘수
미국 입국수속을 할 때면 마음이 편치 않다. 무표정한 출입국 관리요원은 기계적으로 지시를 해댄다. 열 손가락을 모두 펴고 지문 확인을 한 뒤 얼굴 사진을 정밀 대조한다. 출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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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컴즈 정보유출 첫 손배소
네이트와 싸이월드 회원 350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태와 관련해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를 상대로 손해배상 책임을 묻는 소송이 처음으로 제기됐다. 관련 소송이 잇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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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톨텐베르그 ‘브레이빅 효과’
지난달 22일 발생한 노르웨이 연쇄 테러사건 이후 다문화주의·이민자 포용정책을 펴온 집권 노동당의 지지율이 급등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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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장 연쇄 유혈 참극 … 15명 사망
중국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에서 지난 주말 또다시 유혈 참극이 벌어져 15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31일 신장 서쪽 끝 카스(喀什) 시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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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보다 강한 힘 OSL♥VE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연쇄 테러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등을 위한 콘서트가 열렸다. 경찰의 허술한 초동 대응을 질타하기보다는 노고를 치하하는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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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희생양
희생(犧牲)은 제사 때 제물로 바치는 동물을 뜻한다. 『주례(周禮)』는 고대 주나라 때 여섯 가지 희생 을 기르는 목인(牧人)이란 관직이 있었다고 전한다. 소·말·양·돼지·개·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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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우리 안의 ‘브레이빅’
문정인연세대 교수·정치외교학과 지난 5월 노르웨이 한림원이 주최한 국제회의에 연사로 초청받은 적이 있다. 회의에 참석한 각국 학자들은 한목소리로 노르웨이를 열린 민주주의, 경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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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추진된 버마 방문 … 안기부선 북 테러 우려해 반대
아웅산 폭파 테러 사건 하루 전인 1983년 10월 9일 서남아 및 대양주 순방길에 오른 전두환 대통령 내외가 특별기에 탑승하면서 환송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중앙포토]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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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추진된 버마 방문 … 안기부선 북 테러 우려해 반대
아웅산 폭파 테러 사건 하루 전인 1983년 10월 9일 서남아 및 대양주 순방길에 오른 전두환 대통령 내외가 특별기에 탑승하면서 환송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중앙포토]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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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빅, 체포 순간 “다 끝냈다”
“다 끝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우퇴야 섬에서 68명의 청소년을 사살한 테러범 안데르스 베링 브레이빅(32)이 출동한 경찰에 항복하며 던진 말이다. 체포 순간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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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명 숨졌지만 … 희생양 만들기 없었다
히잡을 쓴 무슬림 여성들이 지난 25일 오슬로에서 열린 테러 희생자 추모 집회에 참석했다. [AP=연합뉴스] “많은 언니·오빠들이 숨진 게 저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제가 다른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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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슬로 20만 명 장미 추모 … 흑인 소년도 울었다
25일 저녁(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시청 광장에서 시민들이 장미를 손에 들고 테러 희생자 추모 집회를 열었다. 아빠의 목말을 타고 장미를 흔들고 있는 흑인 소년(가운데)의 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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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빅, 십자군 전쟁 ‘사자왕’ 리처드 1세가 우상
노르웨이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25일 오슬로 시청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서로 부둥켜 안고 슬퍼하고 있다. [오슬로 AP=연합뉴스] 노르웨이 연쇄테러범 안데르스 베링 브레이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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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 올림픽 코앞, 영국 비상
‘악마’의 단독 테러냐, 극우 세력에 의한 조직적인 공격이냐. 노르웨이 테러범 안데르스 베링 브레이빅이 “내가 소속된 단체엔 두 개의 하부 조직(cell)이 더 있다”고 법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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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노르웨이 국민에게
노르웨이 테러 사망자는 76명이다. 9·11 테러(약 3000명)에 비하면 적다. 그러나 490만 노르웨이 국민에게는 ‘3000명’과 같은 충격이다. 어떤 면에선 9·11보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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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아웅산 테러범과 역사적 진실 찾기
김대중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미얀마에서 수감 중이던 북한의 아웅산 폭탄 테러범 강민철을 한국으로 송환하려다 햇볕정책 탓에 무산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국정원 1차장으로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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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슬로 ‘뭉크의 절규’
24일 오슬로 시내에서 테러로 숨진 희생자들을 추모하던 한 여성이 절규하는 모습. [오슬로(노르웨이) 로이터=뉴시스] 에드바르 뭉크의 대표작 ‘절규’. [오슬로(노르웨이)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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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범, 탄저균 살포도 구상
86명이 총격 테러로 숨진 노르웨이 우퇴야 섬 건너편에서 25일(현지시간) 한 소녀가 희생자를 추모하는 촛불을 켜고 있다. [우퇴야 AP=연합뉴스] 브룬틀란 전 총리 노르웨이 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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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유럽, 내부 적에 떨고 있다”
노르웨이 오슬로 교외에 위치한 교회에서 24일(현지시간) 열린 애도식에 참석한 사람들이 꽃을 바치고 있다. 이틀 전 오슬로 도심과 우퇴야 섬에서 발생한 연쇄 테러로 최소 76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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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 이건 전혀 노르웨이답지 않은 일이다
이건 전혀 노르웨이답지 않은 일이다 - 오슬로 시민 엘레세 아문센(24)이 남자친구와 함께 노르웨이 테러사건 추모미사에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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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광기의 십자군 전쟁
처참한 현장 23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 인근 우퇴야 섬 호숫가에 극우 기독교 원리주의자의 무차별 총격 테러로 살해된 청소년들의 시신이 하얀 천에 덮여 있다. [우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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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정부 국정원 1차장 라종일 중앙SUNDAY 인터뷰
1983년 10월 9일 전두환 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북한 공작원들이 설치한 폭발물이 터져 건물 뼈대만 남은 버마(현 미얀마) 아웅산 묘소(왼쪽 사진). 오른쪽 사진은 사건 직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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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복 차림 “안심하라” 아이들 모은 뒤 M16 난사 … 우퇴야 섬 105분간 인간 사냥
22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우퇴야 섬 테러 현장에서 구조된 여성이 경찰의 부축을 받으며 걸어 나오고 있다. 집권 노동당 청소년 캠프가 열린 우퇴야 섬에서는 이날 총격 테러로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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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광신적 테러에 안전지대는 없다
지난 주말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일어난 연쇄 테러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오후 오슬로 시내 정부청사 건물을 강타한 폭탄 테러로 7명이 숨진 데 이어 오슬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