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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고수의 검은 가벼움 속에 무거움 담아
○·탕웨이싱 9단 ●·김지석 9단 제6보(45~59)=바둑이란 승부에서는 판을 넓게 보고 멀리 내다보는 ‘대세관(大勢觀)’이 특히, 중요하다. 망망대해를 보는 것 같은 초반의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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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모든 형태는 방향과 결을 갖는다
○·탕웨이싱 9단 ●·김지석 9단 제5보(33~45)= 33은 급습. 세력에 대한 프로들의 수법은 대체로 둘이다. 외곽에서 적당하게 깎는 ‘삭감’과 깊숙이 풍덩 뛰어드는 ‘침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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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심리 안정의 든든한 동반자
○·탕웨이싱 9단 ●·김지석 9단 제 4보(27~33)=하루 전, 기분 좋은 역전승으로 서전을 장식한 김지석은 시안까지 동행한 목진석 9단과 가볍게 복기를 마치고 저녁식사 후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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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날카롭지만 맑고 깨끗한 매화검법
○·탕웨이싱 9단 ●·김지석 9단 제3보(12~27)=시안에 가면 ‘진시황릉(秦始皇陵)’과 ‘병마용갱(兵馬俑坑)’을 많이 찾지만 무협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더 반가운 지명이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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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21세기 실크로드의 재조명
○·탕웨이싱 9단 ●·김지석 9단 제2보(7~12)=서전을 장식한 김지석의 얼굴은 평온하다. ‘와보고 싶었던 곳인 만큼 마음껏 즐기겠다.’는 말이 최선의 결과로 이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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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마음을 다스리는 경지
<결승2국> ○·탕웨이싱 9단 ●·김지석 9단 제1보(1~7)= 우승을 향한 절대 우위의 고지를 선점했다. 이제 이 한판만 이기면 생애 첫 세계대회 우승이다. 그것도 중국의 세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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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개미구멍 하나로 무너진 제방
<결승1국> ○·김지석 9단 ●·탕웨이싱 9단 제15보(183~202)=끝내기는 검토진의 예상대로 흘러간다. 어려운 변화가 생길 곳이 없다. 풍랑 없는 뱃길이니 항로는 평화롭고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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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흑이 패하는 그림은 없다?
<결승1국> ○·김지석 9단 ●·탕웨이싱 9단 제14보(172~183)=좌하귀 쪽 172로 따내면서 시작된 패는 탕웨이싱도 선선히 물러설 수 없다. 미세하나마 유리하다는 것을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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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선택은 큰 곳보다 두터운 곳
<결승1국> ○·김지석 9단 ●·탕웨이싱 9단 제13보(154~172)= 김지석은 알고 있다. 비교적 기분 좋게 두터운 흐름을 이끌어왔으나 형세는 불리하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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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실핏줄처럼 섬세한 수읽기
<결승1국> ○·김지석 9단 ●·탕웨이싱 9단 제12보(139~154)=정상의 프로들이 보여주는 수읽기의 세계는 섬세하기가 어린 생명체의 실핏줄 같다. 시급한 곳, 크고 작은 곳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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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여신들' 10명 한자리에, 탕웨이 손의 위치가… '절묘'
'대륙의 여신들' 10명 한자리에 모였다…탕웨이 손 가리킨 곳 보니 '깜짝' ‘탕웨이’. [사진 보그차이나] ‘탕웨이’. [사진 보그차이나] ‘탕웨이’. [사진 보그차이나] 탕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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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여신들' 10명 한자리에 모인 이유가… 그 중에서도 탕웨이가 '으뜸'
'대륙의 여신들' 10명 한자리에 모였다…탕웨이 손 가리킨 곳 보니 '깜짝' ‘탕웨이’. [사진 보그차이나] ‘탕웨이’. [사진 보그차이나] ‘탕웨이’. [사진 보그차이나] 탕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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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여신들' 10명 한자리에 모여 화보 촬영… 탕웨이 엉덩이 '보일락말락'
'대륙의 여신들' 10명 한자리에 모였다…탕웨이 손 가리킨 곳 보니 '깜짝' ‘탕웨이’. [사진 보그차이나] ‘탕웨이’. [사진 보그차이나] ‘탕웨이’. [사진 보그차이나] 탕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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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여신들' 10명 한자리에 모였다…탕웨이 손 가리킨 곳 보니 '깜짝'
'대륙의 여신들' 10명 한자리에 모였다…탕웨이 손 가리킨 곳 보니 '깜짝' ‘탕웨이’. [사진 보그차이나] ‘탕웨이’. [사진 보그차이나] ‘탕웨이’. [사진 보그차이나] 탕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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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까다롭고 거북한 국면 ‘까시’
<결승1국> ○·김지석 9단 ●·탕웨이싱 9단 제11보(126~139)= 127, 129는 선수로 손을 돌리기 위한 활용. 131부터 139까지, 복잡하게 엉켜있던 돌들이 필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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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눈썹이 타들어갈 만큼 급한 곳
<결승 1국> ○·김지석 9단 ●·탕웨이싱 9단 제10보(114~126) =114는 급소였으나 타이밍이 늦었다. 115로 잇기를 기다려 116, 118로 차단, 공격에 나섰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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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두터움이 지나치면 발이 느려진다
○·김지석 9단 ●·탕웨이싱 9단 제9보(101~114)= 101이 타이밍 좋은 견제구였다. 백도 A의 젖힘으로 응수하면 불리하므로 102부터 106까지가 최강의 반발인데 2선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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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분발이 필요한 장면, 투지를 깨워라
○·김지석 9단 ●·탕웨이싱 9단 제8보(92~101)=좌하귀 93을 본 검토진이 ‘이야, 짜다! 이건 뭐 노골적이네.’라며 혀를 내두른다. 탕웨이싱은 ‘끝까지 실리로 승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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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김지석은 불같은 강속구의 파워피처
○·김지석 9단 ●·탕웨이싱 9단 제7보(80~92)=중앙 80으로 흑 일단을 압박하면서 주도권은 백 쪽으로 넘어왔다. 두텁고 안정적인 공격이다. 82부터 91까지의 반면운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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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백의 비수, 타협이 옳았다
○·김지석 9단 ●·탕웨이싱 9단 제6보(64~80)=65는 타협. 검토실에서 조마조마 지켜보던 흑A, 백B, 흑C의 무시무시한 싸움은 벌어지지 않았다. 모든 변화를 다 읽은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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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바둑격언만 알아도 유단자?
○·김지석 9단 ●·탕웨이싱 9단 제5보(50~64)=50, 51은 급소 교환. 바둑에는 ‘들여다보는데 잇지 않는 바보’란 격언이 있다. 이런 바둑격언만 다 알아도 유단자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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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모양이 예쁘다, 이래야 미인
○·김지석 9단 ●·탕웨이싱 9단 제4보(36~50)=우상귀 36의 침입에 37의 단단한 압박은 잡겠다는 의도가 아니다. 일단, ‘아생연후살타(我生然後殺他)’ 내 몸을 먼저 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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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반발심은 프로의 생리이자 미덕
○·김지석 9단 ●·탕웨이싱 9단 제3보(22~36)=아직 초반전이긴 하지만 김지석의 손이 비교적 빠르게 나온다. 좌변을 갈라온 23을 거들떠보지도 않고 상변 24로 먼저 압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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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담백하고 호방한 기상
○·김지석 9단 ●·탕웨이싱 9단 제2보(10~19)= 김지석의 대 탕웨이싱 통산전적은 3승1패. 2012년, 2013년 중국 갑조리그에서 연승을 거뒀고 2013 삼성화재배 8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