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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극장에 숨은오케스트라 피트의 비밀
독일 바이로이트 축제 극장의 지휘자용 보면대 옆에는 ‘교통신호등’이 달려 있다.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위한 표지등이다. 녹색 불이 켜지면 마음 놓고 떠들어도 된다. 노란색 불은 튜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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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에서 영웅으로, 장이머우 30년이 중국 30년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을 연출한 것은 중국이 낳은 세계적 감독 장이머우였다. 개막식 다음날인 9일 그는 "영화 한편 만드는 것보다 100배는 더 힘들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장이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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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에서 영웅으로, 장이머우 30년이 중국 30년
8일 밤 3시간30분 동안 펼쳐진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의 마지막 순간, 최종 성화봉송 주자 리닝(李寧·체조선수 출신)은 와이어에 매달려 새처럼 밤하늘로 솟구쳐 올랐다. 그러곤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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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냐의 불꽃, 플라멩코 춤과 노래
댄스뮤지컬 ‘카르멘 모타의 푸에고’6월 17일(화)~22일(일) LG아트센터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3시·6시(월 쉼) 문의 02-2005-0114플라멩코는 에스파냐의 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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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밖에선 스포츠광이었던 세계적 음악가들
지휘대에서 절대 카리스마를 행사한 카라얀은 제트기ㆍ스포츠카ㆍ오토바이 운전을 즐긴 스피드 스포츠광이었다. 토스카니니의 공연을 보기 위해 322㎞(200마일) 넘는 거리를 오토바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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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중앙음악콩쿠르] 영광의 얼굴
중앙음악콩쿠르의 문은 한번에 열리지 않았다. 24일 막을 내린 제34회 중앙음악콩쿠르에서는 예전에 한두번 미끄러졌던 참가자들이 다시 도전해 1위에 오른 사례가 많았다. 입상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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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필 평양 공연의 국제정치학
26일 뉴욕 필하모닉의 평양 공연은 북ㆍ미 수교의 서곡인가. 아니면 북한체제 선전을 위한 음악무대인가. 자린 메타 뉴욕필 사장은 지난해 12월 11일 뉴욕 링컨센터 기자회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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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의 서곡’ 연주로 공산권 장막 열어
음악감독 로린 마젤과 함께 평양을 방문하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842년 창단돼 미국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교향악단이다. [중앙포토] 뉴욕필은 내년 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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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필 평양공연으로 살펴본 오케스트라의 국제정치학
내년 2월로 예정된 뉴욕 필하모닉의 평양 공연은 북ㆍ미 수교의 서곡인가. 아니면 북한체제 선전을 위한 음악무대인가. 자린 메타 뉴욕필 사장은 11일 뉴욕 링컨센터 기자회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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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연장 순례] 바이로이트 축제 극장
1876년 8월 13일 독일 바이에른의 소도시 바이로이트는 이른 아침부터 유럽 전역에서 온 유명 인사들로 붐볐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바이로이트 축제극장 개막 공연 ‘라인의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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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제34회 중앙음악콩쿠르 과제곡에 도전해 보세요
내년 3월 열리는 제34회 중앙음악콩쿠르 과제곡을 아래와 같이 발표합니다. 역량 있는 신인 음악인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부문 및 자격(2008년 3월 1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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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휘의 강추! 이 무대!
뮤지컬 `쓰릴미`5월 13일(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랙문의: 02-501-7888로맨틱 아니면 코미디가 주를 이루는 뮤지컬 공연 리스트에 드물게 등장한 무거운 소재의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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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현대음악 … 알면 재밌다
현대음악은 흔히 난해하고 지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음악 연주회는 작곡가.학생만 와서 듣는 '집안 잔치'가 되기 일쑤"라고 작곡가 나인용(71.연세대 명예교수)씨는 털어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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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향악단의 '고독' … 심벌즈 주자
수원시향의 타악기 주자 맹완일(54), 김진우(46), 옥정화(44)씨(왼쪽부터)가 수원 야외음악당에서 함께 악기를 연주하고 있다.[사진=안성식 기자] 드보르자크의 '신세계 교향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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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서 울려퍼진 무공해 선율
21일 오후 2시 제주도 북제주군 성산포에서 페리호를 타고 15분 걸려 도착한 우도(牛島). 공중에서 보면 소가 누워있는 형상이다. 선착장에서 관광객.연주자를 태운 미니버스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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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건우, 펜데레츠키 피아노 협주곡 '부활' 아시아 초연
왼손에 지휘봉을 들고 세계 무대를 누비는 폴란드 출신의 작곡가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73.사진 (左)). 그는 유난히 많은 협주곡을 발표했다. 고독한 개인(독주 악기)과 복잡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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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문화cafe] "우리도 당당한 독주 악기" 콘트라베이스 독립 선언
"오케스트라에서 지휘자는 없어도 되지만 콘트라베이스는 빼놓을 수 없다는 것을 음악을 아는 분이라면 누구나 인정할 겁니다. 콘트라베이스는 훌륭한 건축물을 떠받드는 주춧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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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단신] '포토 에이전시 트렁크 갤러리' 外
◆서울 남산에 문을 연 '포토 에이전시 트렁크 갤러리'는 18일 오후 7시 '5월 작가와의 대화'를 개최한다. 사진작가 황규태씨를 초대해 이미지평론가 이영준씨와 작품세계를 주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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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단신] 제5회 지휘 캠프 外
◆ 한국지휘자협회(회장 박은성)는 대원문화재단 후원으로 21~27일 수원시 야외음악당 내 수원시향 연습실에서 제5회 지휘 캠프를 연다. 27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서초동 KN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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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즘 창시자' 스티브 라이히 첫 내한공연
미국 작곡가 스티브 라이히(69.사진)가 아프리카 음악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뉴욕 밀스 칼리지에서 루치아노 베리오를 사사하던 1962년의 일이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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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 훔친 죄로 …" 죄수복 차림 연주
'오케스트라에서 지휘자는 없어도 되지만 콘트라베이스는 빼놓을 수 없다는 것을 음악을 아는 분이라면 누구나 인정할 겁니다. 콘트라베이스는 훌륭한 건축물을 떠받드는 주춧돌과도 같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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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마 모리코네를 연주하다
▶ 엔니오 모리코네의 음악적 특징은 유려한 선율과 오페라적 감수성에 있다. 16일 로마 마그눔 아울라 음악당 리허설에서 작곡자 모리코네(左)의 지휘로 영화음악을 연주하는 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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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악기 두드리면 건강에도 좋아요"
"심장 박동이 뛰는 한 누구에게나 북을 치고 싶은 본능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여럿이 함께 드럼을 두드리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을 증진시킨다는 의학계의 보고가 나와 있어요. 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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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리뷰] 일본 듀오 '프라이드…'
지난 18일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일본 혼성 재즈 듀오 '프라이드 프라이드(Fried Pride)'의 첫 내한공연은 진지함과 흥겨움이 공존하는 무대였다. 처음엔 클래식 공연장에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