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인 4세 감독, 소련이 은폐한 살인마 끌어내다
한국·카자흐스탄 합작 범죄 영화 ‘쓰리: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연쇄 살인마를 쫓는 베테랑 수사관 스네기래프(이고르 사보치킨)와 신입 수사관 셰르(아스카르 일리아소브·아래 사진)
-
구소련 인육 살인마 실화로 영화 만든 고려인 4세 감독
영화 '쓰리: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박 루슬란 감독의 촬영 당시 모습이다. [사진 필름다빈] “카자흐스탄에선 오히려 이 영화가 ‘이국적’이란 말을 들었어요. 한국 관객들은 한국
-
공부하는데 한없이 편하다는 느낌 들면 뭔가 잘못
━ [김영민의 공부란 무엇인가] 수강생의 자세 안녕하세요. 오늘은 수업 첫 시간이니 진도를 나가지 않고 이 수업의 목표가 무엇인지, 그리고 한 학기 동안 어떻게 진행할 것
-
눈을 감아야만 보이는 것들, '나의 엔젤'
'나의 엔젤' [매거진M] 온몸이 투명한 소년과 앞 못 보는 소녀가 사랑에 빠진다. 벨기에 영화 ‘나의 엔젤’(원제 Mon Ange, 10월 12일 개봉,
-
[매거진M] 존 포드·히치콕·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고전영화 좋아해? '한겨울의 클래식'으로!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감독존 포드, 알프레드 히치콕,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등 거장들의 대표작들을 스크린에서 다시 만나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는
-
[매거진M] 서거 20주기 기념 특별전으로 다시 만나는 크시슈토프 키에슬로프스키 감독
최근 한국 극장가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재개봉’ 붐 속에 수많은 영화가 되살아났다. 폴란드 출신 감독 크시슈토프 키에슬로프스키(1941~96) 감독의 영화들도 그중 하나다. 올해
-
‘잊혀진 선조들의 그림자’ (1964)
1 영화 포스터[영화 속에서]?신화·종교·민속… 우크라이나 색채?‘영원한 사랑’이란 테마에 투영 세르게이 파라자노프(Sergei Parajanov)의 영화는 우리가 친숙한 영화들
-
자신을 구원함으로써 모든 인간은 구원받는다
타르코프스키 얼마 전 러시아 감독 안드레이 타르콥스키(1932~1986)의 ‘노스텔지아’를 강연하는 자리에서 “현대 영화를 타르콥스키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뻔
-
[책 속으로] 로마서 디트로이트까지 … ‘폐허’ 거닐며 위안 받다
사막에선 비바람을 제외하면 거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저자는 지구 곳곳의 폐허를 돌며 자신 안의 황폐한 내면과 만난다. [사진 웅진지식하우스] 꼼짝도 하기 싫은 사람들을 위
-
왜 상처에 매달리나 … 우리는 무한행복 연출자인데
대해 스님은 깨달음을 설명하는 데 영화의 힘을 활용한다. “삶은 한 편의 영화다. 내 안에 있는 생명의 속성을 이해할수록 삶에 대한 연출의 힘이 강해진다”고 했다. [권혁재 사진전
-
독일인 신부끼리 라틴어 통화로 도청 피했지
1970∼80년대 분도출판사를 이끌었던 독일 출신 임인덕 신부의 전기 『책으로 노래하고 영화로 사랑하다』가 나왔다. 임 신부는 “책과 영화를 통한 문화선교는 사람들이 더 친근함을
-
거대한 외계 지성과 만난 불완전한 인간들
심리학자 켈빈은 행성 ‘솔라리스’의 상공에 떠 있는 연구 스테이션으로 부임해 온다. 행성을 에워싸고 있는 점액성 바다는 하나의 생명체다. 행성의 궤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능력을
-
2009 독립영화 만세 ① 노경태 감독
‘워낭소리’ ‘똥파리’등 최근 독립영화의 활약이 눈부십니다.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최근 몇년 새 한국영화의 스펙트럼이 많이 넓어지고 다채로워졌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향후
-
철학·문학·영화, 경계를 가로지르는 저술가
1. ‘방송사고’로 맺은 인연한 2년 전에, 팔자에도 없이 매주 방송국을 들락날락한 적이 있다. 8개월 동안 텔레비전의 책 소개 프로 진행자를 맡았던 것인데, 그때나 지금이나 나
-
[이후남기자의영화?영화!] 나만 보기엔 아까운 명화
"영화를 사랑하는 첫째 방법은 같은 영화를 두 번 보는 것이며, 둘째 방법은 영화평을 쓰는 것이고, 셋째 방법은 영화를 만드는 것이다." 프랑스 영화감독 트뤼포의 말입니다. 지난해
-
[MOVIE GUIDE] 이색 극장을 찾아서
하이퍼텍 나다 위치 종로구 동숭동 동숭아트센터문화와 젊음의 거리, 대학로에 자리한 하이퍼텍 나다는 작은 영화 상영관의 원조 격이라 할 만하다. 2000년 개관한 나다는 이전까지 관
-
[MovieBlog] 예술영화라고 부르지 말라고?
이게 무슨 얘깁니까. 예술을 예술이라고 하지 말라뇨? 스크린 독과점 논란 관련 세미나에서 생긴 일입니다. 작은 영화 보호 방안 논의 중 '피터팬의 공식' 조창호 감독이 울컥 하는
-
[week&기획] 국내 감독 8인의 나를 깨운 영화, 나를 키운 감독
이현승류승완이명세김현석강우석박찬욱박광현김대승인기리에 개봉 중인 영화 '킹콩'은 피터 잭슨 감독의 40년 꿈의 산물이다. 잭슨이 아홉 살 때 TV에서 1933년 원작 '킹콩'을 보고
-
[시네 파일] 예술영화 단골은 3000명 … 전용관선 "아직도 배고파"
"5000 명만 되면 운영에 문제가 없어요." 광주영화제 프로그래머를 지냈던 임재철씨가 희망하는 예술영화 '단골손님' 수치다. 임씨는 요즘 예술영화 전용관 '필름포럼' 개관(22
-
[개봉작&상영작] 잠복근무 外
*** 잠복근무감독 :박광춘주연:김선아.공유장르 : 코미디등급 :15세홈페이지 : www.zambok.com내용 :학창시절 주먹으로 날렸던 천재인 형사. 증언을 약속했다가 도주한
-
[week& 영화·TV 가이드] 예술영화 지킴이 외길 백두대간 어느새 열돌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 빌딩 지하에 있는 예술영화 전용관인 씨네큐브(291석).아트큐브(77석)는 한국 영화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극장이다. 올해로 설립 5년을 맞이한 이곳은 완성도
-
[Book/즐겨읽기] 신화로 읽는 영화, 영화로 읽는 신화
신화로 읽는 영화, 영화로 읽는 신화 유재원 지음, 까치, 336쪽, 1만5000원 ▶ 켈트 신화의 현대판이랄 수 있는 영화 "반지의 제왕" 중 한 장면. 요즘 대학 강의는 영화를
-
[한창호의 영화 풍경] '미치고 싶을 때' 우작
터키인은 경계인이다. 아시아와 유럽, 문화 충돌의 경계에 서 있다. '미치고 싶을 때'의 신예 감독 파티 아킨은 독일에 사는 터키인. 독일에서 터키 이주민이 얼마나 차별받고 사는지
-
롱테이크(길게 찍기) 뒤에 숨쉬는 관능미
▶ 대한민국에서 테오 앙겔로풀로스(사진) 감독을 만난다는 것은 이탈리아의 난니 모레티, 프랑스의 자크 리베트 같은 유럽의 거장을 만나는 고단한 여정과 한치의 차이도 없다. 대다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