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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이 움트던 중국, 타고르의 비폭력은 환영받지 못했다
1924년 5월 8일 징산(景山)에 살던 푸이(溥儀)의 영어교사 존스턴(맨 뒤)의 집을 방문한 타고르(앉은 사람 왼쪽). 쉬즈모(맨 왼쪽)와 린후이인(앞줄 왼쪽 둘째)의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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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러일전쟁 이긴 일본 찬양했는데 식민지 조선은 ‘타고르 짝사랑’
오늘은 라빈드라나트 타고르(1861~1941년)가 긴 잠에 든 날이다. 1912년 영문시집 『기탄잘리(Gitanzali)』가 영국에서 나온 지 7개월 만에 그는 아시아인으로는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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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마지막 황제의 영원한 신하
자금성의 황혼 레지널드 존스턴 지음, 김성배 옮김 돌베개, 740쪽, 2만5000원 푸른 눈의 신하는 ‘마지막 황제’를 죽는 날까지 섬겼다. 서양인으로서 자금성 최초로 황제의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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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NGO대학원·본지 공동기획] 21세기 대안의 삶을 찾아서③ 인도 오로빌 마을
1 지난해 1월 오로빌에서 열린 ‘한국 문화의 날’ 행사. 오로빌에선 각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가 자주 열린다. 2 공동체가 직면한 문제의 해결책을 토론과 집단 명상으로 모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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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 60주년 세계석학 특별기고 ① 한국 대표할 이미지 심어야
한국은 건국 60주년을 맞았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국가 이미지를 구축하지 못하고 있다. 적어도 서구인들이 보기에는 그렇다. 인도의 시인 타고르의 영향으로 ‘고요함’이 상당 기간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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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에서 연주되는 애국가는 ‘풀 버전’?
박태환이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건 남자 수영 400m 시상식에서 감격에 겨워 ‘애국가’를 따라 부르던 현지 응원단과 국내 시청자들은 순간 멈칫했다. 10일 이탈리아와의 축구 경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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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⑧ 中 최후의 고전 시인 천싼리
▲베이징의 야오자(姚家) 후퉁(胡同ㆍ골목)에 있는 자택 서재에서 독서 중인 만년의 천싼리. 김명호 제공 1936년 국제 펜클럽 회의가 런던에서 열렸다. 신문학과 구문학을 대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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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⑤ ‘마지막 황제’
▲앞줄에 앉아 있는 이들 중 오른쪽에서 둘째가 완룽, 셋째가 원슈다. 1920년대 베이징의 일본 공사관에서 촬영했다. 청의 마지막 황제 푸이(溥儀)는 한날 두 명의 여인과 결혼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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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있게 떠나는 해외 체험여행
해마다 여름방학이면 학생 수 만 명이 해외캠프나 조기유학을 떠난다. 하지만 대부분은 영어를 익히거나 주말을 활용해 관광지를 찾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해외여행도 마찬가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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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2개국 돌며 댄스 … 댄스 … 유튜브서 490만 번 클릭 … 클릭 …
평범한 미국인이 세계 69곳에서 춤추는 장면을 담은 뮤직비디오가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youtube.com/watch?v=zlfKdbWwruY)에 올려진 지 2주 만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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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 선정위원회’가 고른 新고전 『광장』
『광장』을 다시 읽는다. 좋은 소설이란 읽을 때마다 처음 읽는 것처럼 의미가 새롭게 다가오거나, 언제 읽어도 옛날이야기로 여겨지지 않고 현재를 일깨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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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폭에 담긴 인도 현대미술은 …
“진정한 모더니즘은 마음의 자유다, 미의식의 노예가 아니라.” 서구 모더니즘의 수용에 대한 고민이 엿보이는 이 구절은 인도 시인 타고르(1861∼1941)의 싯구다. 타고르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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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사라의KISSABOOK] 언제나 가고픈 ‘외국나들이’
장 피에르 다비트의 『다시 만난 어린왕자』에 보면 의자에 궁둥이 딱 붙이고 앉아 세계를 여행하는 주인공이 등장한다. 여독에 시달릴 필요도 없고 여행 경비 걱정도 없이 여행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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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후의 고전 시인 천싼리
베이징의 야오자(姚家) 후퉁(胡同ㆍ골목)에 있는 자택 서재에서 독서 중인 만년의 천싼리. 김명호 제공 1936년 국제 펜클럽 회의가 런던에서 열렸다. 신문학과 구문학을 대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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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르의 나라 인도, 광주에서 느껴봐요
일찍이 한국을 가리켜 '동방의 등불'이라고 노래한 이가 바로 인도의 시인 타고르(1861~1941)였다. 거리는 멀어도 그렇게 마음은 가까운 나라 인도의 문화를 맛볼 수 있는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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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황제’ 푸이의 두 부인
앞줄에 앉아 있는 이들 중 오른쪽에서 둘째가 완룽, 셋째가 원슈다. 1920년대 베이징의 일본 공사관에서 촬영했다. 청의 마지막 황제 푸이(溥儀)는 한날 두 명의 여인과 결혼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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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타고르 조카딸, 40여년 '정신적 연인'
철저한 금욕주의자로 알려진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가 생전에 미모의 타고르 조카딸과 수십 년간 정신적 사랑을 나눴다는 사실이 90년 만에 공개됐다.인도의 주간지 '아웃룩' 인터넷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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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재의천문학이야기] 기구한 명왕성 팔자
미국의 로웰은 1894년 애리조나 플랙스탭이라는 곳에 로웰 천문대를 세웠다. 로웰은 조선 말기 우리나라를 방문한 적도 있으며 '고요한 아침의 나라'라는 말을 최초로 사용한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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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명문가의 깜짝 놀랄 교육비법 ? 남다른 노력!
교육에는 정답이 없다. 훌륭한 인물을 다수 배출한 명문가의 교육법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정답이 없으면 모범답안이라도 찾고 싶은 심리 때문일 것이다. 명문가라면 어디가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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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기회의 땅, 대한민국
조용한 아침의 나라, 대한민국의 브랜드다. 인도의 시성 타고르는 조용한 아침의 나라 조선이 '동방의 밝은 빛'이 될 것이라고 했다. 코리아의 "등불 다시 한번 켜지는 날에/너는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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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기획] '위스키' 물·불·세월의 황금빛 합창
애틋한 눈으로 잉그리드 버그먼을 바라보는 험프리 보가트의 위스키 잔에 담긴 것은 진한 애수였다. (영화 카사블랑카) 니컬러스 케이지가 마지막까지 손에서 놓지 못한 위스키 잔은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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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희망 종양도 없애는 거대한 힘
'희망의 힘' 원제 The Anatomy of Hope 제롬 그루프먼 지음, 이목희 옮김 넥서스 북스, 308쪽, 1만 3000원 위암 말기 환자인 조지. 고통스런 항암제 치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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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북카페] 희망 종양도 없애는 거대한 힘
'희망의 힘' 원제 The Anatomy of Hope 제롬 그루프먼 지음, 이목희 옮김 넥서스 북스, 308쪽, 1만 3000원 위암 말기 환자인 조지. 고통스런 항암제 치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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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무릇 조용히 …' 빛나는 글… 간디 선집
"건설적인 일이면 무엇이든 조용히 수행하라. 지금 난국이다. 모두가 권력을 원하면 누가 침묵의 봉사를 하겠는가." 20세기 인류에 비폭력.자비.사랑을 가르치는 동시에 몸소 실천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