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상권 무너지면 제빵 배울 사람도 없을 것”
박근혜 당선인이 25일 오후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국정과제 토론회 겸 경제1분과 업무보고를 받은 뒤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왼쪽은 류성걸 경제1분과 간사.[사진공동취
-
발길 닿지 않는 민통선 안에… 고소하고 달착지근한 콩이 자란다
잘 익은 콩알이 깍지 속에서 수줍게 모습을 보여주었다. 추수한 지 사흘 정도 되는 콩으로 아직은 덜 말라 촉촉한 느낌이 꽤 남아 있다. 생명의 기운을 한껏 모아 이제 긴 겨울잠을
-
머슴살이, 뻥튀기 팔아 번 돈으로 장학재단
머슴살이, 뻥튀기 장사, 건재상 등을 하며 힘들게 번 돈이 장학재단의 종잣돈 10억원이 됐다. 포항시민 최상원(79·포항시 장성동·사진)씨는 24일 지역 인재를 양성할 ‘상백장학회
-
노인 7명 콩나물 기르며 시작 이젠 520명의 신나는 일터죠
노인 일자리사업을 주관하는 춘천시니어클럽 참기름사업단이 운영하는 우리기름방앗간. 이 공장에는 30명의 노인이 3교대로 근무하며 참기름과 들기름, 고춧가루를 생산해 판매한다.지난달
-
전주 비빔밥, 커피처럼 들고 먹어요
‘맛과 멋의 고향’ 전북 전주시가 비빔밥의 세계화를 위해 옷소매를 걷어 붙였다. 세계에서 네 번째로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한류 붐을 이끄는 K푸드 시장을 선점
-
대기업 틈새서 ‘두부 빅4’된 중소기업
자연촌 허광일 회장(왼쪽)이 경북 고령의 공장에서 아들과 함께 두부를 살펴보고 있다. 자연촌은 두부업계에서 독자 브랜드를 갖고 대기업들과 경쟁하는 유일한 중소기업이다.“포장이나 광
-
"한국인 유산균 섭취량 착각, 김치는 끓이면…"
[사진=박종근 기자] 첫 인상은 참 구수했다. 두툼한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하는데 당장에 사투리가 나올 줄 알았다. 하지만 웬걸. 놀랄 만큼 정확한 표준어에 목소리도 아나운서급이다
-
전북은 토종 프랜차이즈 왕국
‘흙뿌리진안홍삼’의 김순이(왼쪽) 사장이 고객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전북지역에 본부를 둔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132개나 된다.‘흙뿌리’는 한국인삼공사의 ‘정관장’, 농협의 ‘
-
쌍욕 않고 사장 낯 붉게하면 상품권 주는 회사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회사가 아니라 제가 잘못됐던 겁니다. 그걸 깨달았을 때 회사가 달라졌습니다.” 지난 2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J포럼에 참석한
-
“회사 살림 공개했더니 직원들이 더 열심히 뛰더군요”
대학 시절부터 암벽등반이 취미인 성명기 대표는 기업의 도전과제를 빗대 “풀어야 할 숙제가 있다는 것,올라가야 할 암벽이 있다는 것이 즐겁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회사가 아니
-
[위아자 나눔장터 D-6] GS칼텍스 7년째 ‘장터 큰 일꾼’
GS칼텍스 직원들이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나눔장터에 기증할 물건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GS칼텍스 LPG수도권 2지사에서 근무하는 허우영(47) 지사장은 1
-
박찬일의 음식잡설 ⑭ 그 많던 실비집은 다 어디에 갔을까
어려서 술을 배운다는 건 아버지 흉내였다. 모양은 흉내 낼 수 있었지만, 그 정신까지 알 수는 없었다. 그 쓴 소주가 ‘달다’는 게 이해되지 않았고, 얼큰하고 뜨거운 찌개 안주가
-
5분 만에 500인분 밥 짓는 얘기 들어보시겠소
해인사 심우 스님이 들려준 ‘전설의 공양간 이야기’는 맛 있었다. 지금은 자취를 찾아볼 수 없음이 아쉬울 뿐이다. 해인사에서 장을 출시한 이유를 묻자 해인사 총무 심우 스님은 “
-
중국, 또 독콩나물 파문…원자바오 격노
중국에서 인체에 해로운 첨가제를 사용해 콩나물을 가공한 이른바 '독콩나물'이 적발돼 또 식품파문이 일고 있다. 중국에서는 하루가 멀다하고 독돼지, 독양, 염색만두 등 식품사건이
-
손맛 없는 초보자도 ‘매뉴얼’ 있어 한식당 창업
한식 전문점이라고 해서 ‘장인의 손맛’을 떠올린다면 옛날 얘기다. 최근엔 한식 시장에도 과학화ㆍ퓨전 바람이 불고 있다. 누구나 쉽게 요리할 수 있도록 조리법을 표준화하고 메뉴를 다
-
땅 활용도 10배, 날씨 영향 ‘0’ … 공업으로 진화하는 농업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도 용인시 완장리에 있는 인성테크의 식물공장. 야채가 자라는 ‘밭’이지만, 흙도 태양빛도 없다. 위생복을 입은 연구원과 식물이 자라는 흰색 베
-
땅 활용도 10배, 날씨 영향 ‘0’ … 공업으로 진화하는 농업
경기도 용인시 완장리에 있는 인성테크의 식물공장. 야채가 자라는 ‘밭’이지만, 흙도 태양빛도 없다. 위생복을 입은 연구원과 식물이 자라는 흰색 베드가 첨단 연구실 같은 분위기를
-
살짝 데치면 꼬막이 품은 싱싱한 갯냄새 물씬
일반적으로 조개의 제철은 봄이다. 바지락을 비롯한 상당수의 조개가 5월 무렵 통통하게 제철의 모습을 드러낸다. 하지만 겨울에만 제맛을 내는 조개가 있다. 꼬막과 홍합이 대표적이다
-
[TBC(동양방송) 시간여행] 16회 불량식품
납 꽃게, 멜라민 분유, 기생충 김치... 중국산 식품에 대한 안좋은 기억들이지요. 한국도 물자가 부족하고 위생 관념이 투철하지 않았던 60~70년대에는 불량 식품 제조가 꽤 빈
-
[김진의 시시각각] 17세 처녀들의 쿠데타
한국의 역사에서 17세 처녀의 인생은 상당부분 생산과 노동 그리고 수난이었다. 조선시대에는 조혼(早婚) 풍습 때문에 17세면 이미 애 엄마가 되어 있었다. 그들은 양육·가사노동과
-
“승무사원 일도, 옷도 명품 느끼게 앙드레김 5년 설득 근무복 디자인”
“오늘은 제가 버스와 인연을 맺은 지 50년째 되는 날입니다. 제가 여러분을 1등으로 접대할 테니 여러분들께서는 승객님들을 1등으로 모셔주십시오.” 1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대월
-
전주에 한 스타일 특구 만든다
전주시는 “한지와 한옥·한식·소리 등 전통문화를 연구하고 체험하는 한(韓) 스타일 특구를 지정해 달라고 이달 말 지식경제부에 신청하겠다”고 17일 밝혔다. 한 스타일 특구는 교동·
-
우즈벡서 온 쉐르자드 "9형제 중 7형제가 한국 살아요"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3일 안산의 39국경없는거리39에 나온 외국인 거주자들. 한국인처럼 보이는 사람은 십중팔구 중국인이다. 최정동 기자 ‘가야로 건너와 수로대
-
우즈벡서 온 쉐르자드
3일 안산의 39국경없는거리39에 나온 외국인 거주자들. 한국인처럼 보이는 사람은 십중팔구 중국인이다. 최정동 기자 ‘가야로 건너와 수로대왕과 혼인한 아유타국의 허황옥, 이성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