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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시작? 음반 재킷 뜯는 바로 그 순간”
소리의 절대 미학을 추구하는 장인정신과 경계를 뛰어넘는 도전적 실험정신-. 1969년부터 독일에서 음반 레이블 ECM을 내놓고 있는 만프레드 아이허(Manfred Eiche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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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타 두드린 뒤 14년, 다시 설레는 에딘버러
‘뮤직쇼 웨딩’이 지난달 31일 ‘2013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출연진이 악기 연주까지 1인 다역을 해야 한다. [사진 PMC프로덕션] 1999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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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어린이 키에 맞는 가야금은 왜 없을까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매주 일요일 방영되는 TV 개그 프로그램 중 ‘오성과 한음’ 코너를 공감하며 보고 있다. 구도는 단순하다. 백수 청년 둘이 야구공을 던지고 받으며 대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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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의 똑똑 클래식] 유언대로 베토벤 곁에 묻힌 슈베르트
프란츠 슈베르트의 동상.슈베르트 피아노5중주, A장조, 작품번호 114. ‘거울 같은 강물에 숭어가 뛰노네’라는 가사로 우리에게 친숙한 이 음악의 주제는 숭어가 아니라 ‘송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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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보다 출판업으로 명성 날린 디아벨리
그래픽=김영희 “안톤 디아벨리는 좋은 작곡가였다. 그는 끔찍한 헤슬러처럼 푸가 형식으로 사람을 괴롭히는 사람이 아니었다. 디아벨리의 곡은 치기가 아주 쉬웠다. 그의 곡은 매우 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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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음악 우울하다네요, 난 안 그런데 …
새로운 사운드에 몰두해온 이이언. “내 음악을 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길 원하지만 내 음악을 바꾸고 싶지는 않다는 비현실적 바람에 시달린다”고 했다. [사진 소니뮤직]카페 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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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에서 ‘바그너 금기’ 깬 주인공 … “음악의 힘은 설득”
인도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주빈 메타가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내한했다. 이스라엘 필의 종신 지휘자인 그는 5, 6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신년 갈라 콘서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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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휴식 같은 재즈 ‘젠틀레인’
트리오 젠틀레인. 왼쪽부터 김호철·서덕원·송지훈. [사진 지누락엔터테인먼트] 문화계 전반에 힐링(치유) 코드가 대세다. 음악도 예외가 아니다. “당신의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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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의 크리에이티브 노트 ② 콘트라베이스 연주자 성민제
얼마 전 끝난 리사이틀 콘셉트에 따라 머리를 노랗게 염색한 콘트라베이스 연주자 성민제. 그가 연습 중 떠오른 아이디어를 메모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Ⅱ’를 보여주고 있다. 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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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의 똑똑 클래식] ‘외로운 악기’ 연주자들의 친구, 비발디
클래식! 어렵고 딱딱하고 지루할 것 같지만 옛이야기를 듣듯 귀를 기울여보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고전음악감상실 ‘더 클래식’의 대표이자 음악칼럼니스트인 김근식씨의 친절한 설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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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따면 유리 장식장 전시 예선 탈락 땐 뒷방에 다닥다닥
최고의 바이올린 제작 명인으로 꼽히는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1644?~1737)와 주세페 과르니에리(1698~1744)의 고향인 이탈리아 크레모나에서는 3년에 한 번씩 ‘안토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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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공연비 대고 곡 선정 부산시민 오케스트라 생긴다
일반 시민이 운영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오케스트라가 창단된다. 부산 시민 오케스트라 창단준비위는 시민이 운영비를 대고 연주곡도 인터넷 투표로 선정하는 오케스트라 창단을 준비 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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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낮춘 일자리, 평생 취미, 관심사 나눌 친구를 찾아라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현역 은퇴를 앞둔 50대 초?중반의 방향설정이 인생 후반전의 승패를 가른다. 중앙SUNDAY는 은퇴 후 만족스러운 인생2막을 살고 있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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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낮춘 일자리, 평생 취미, 관심사 나눌 친구를 찾아라
3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 25층의 한 회의실. 30여년에 걸친 직장 생활을 지난해 정리한 이근수(59)씨는 지난 6월부터 이곳에서 일본어 강의를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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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착 댄스 원조, 왈츠. 품위 있는 귀족 춤, 미뉴에트...그리고 탱고·래그타임
궁중 악사들의 연주에 맞춰 레스터 백작과 볼트를 추는 엘리자베스 1세를 그린 영국 궁정의 춤. 관련기사 한여름의 낙원고원서 펼치는환상 무대 빅4 바로크 시대 음악은 당대의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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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에서 왔습니다, 76명의 하모니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가운데)와 지휘자 금난새씨(왼쪽)가 ‘희망풍차 오케스트라’에 참여할 탈북 아동(11)에게 바이올린을 주고 있다. [오종택 기자] 탈북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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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 제자’는 다 뽑은 한예종 교수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입시 준비생을 상대로 불법 교습을 하고 부정 입학 대가로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이모(44) 교수에 대해 구속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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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 가락에 흔들리는 마음
민요부터 재즈·팝·클래식까지 소화하는 해금 솔리스트 꽃별. 열정적인 연주와 발랄한 무대 매너로 유명하다. [사진 포니캐년] 봄. 옷차림도, 마음도 가볍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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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기예프 맨손 지휘로 다진 근육질 사운드
세르지우 첼리비다케가 말하기를 오케스트라는 신비이고 하나의 악기다. 누가 리드를 하느냐에 따라 사운드가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다. 자신의 육체를 사용해 음악을 뜻하는 대로 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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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lture] 강남 학생 47명 ‘배려의 하모니’ 연주 … 미래의 사회 지도자 많이 나올 것
연습실이 생겼다는 기쁨도 잠시. 매번 “시끄럽다”는 이유로 연습실에서 쫓겨났다. 초등학교 강당부터 건설회사 지하실, 교회, 음악학원, 어린이집, 아파트 관리사무소까지 ‘서울유스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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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에 흐르는 관람료 1000원 클래식 선율
13일 저녁 충남 공주시 웅진동 공주문예회관에서 클래식 공연 봉사 단체인 ‘프리마 앙상블’이 공주시민을 대상으로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문화 혜택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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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고 연주하는 배우들,새로운 무대 언어의 실험
고막을 찢는 바이올린의 고음은 작살의 날카로움이 되고, 한없이 침잠하는 콘트라베이스의 저음은 고래의 무게가 된다. 미국의 위대한 소설가이자 시인 허먼 멜빌이 1851년 발표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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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전국대학생재즈페스티벌 1위팀 ‘신기원트리오’ 인터뷰
신기원(피아노),김봉관(콘트라베이스),정병준(드럼) 지난 2월 국내 유일의 겨울 음악 페스티벌인 '2011 전국대학생 재즈페스티벌’이 삼성동 코엑스에서 3일간 개최되었다.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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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만드는 하모니 … 이웃에겐 ‘사랑의 보약’
비록 프로는 아니지만 누구보다 음악을 사랑하고 즐기는 아이들이 있다. 이들은 자신들만의 연주로 문화적으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아름다운 ‘소리’를 선물 하는가 하면 몸이 아픈 환자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