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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치·권력분산론 쏟아지지만, 열쇠는 결국 대통령 의지
“나 이승만은 국회의장의 자격으로 이 간단한 예식으로서 서명하고 이 헌법이 우리 국민의 완전한 국법임을 세계에 선포합니다.” 1948년 7월 17일 오전 10시18분 국회의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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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원내 2당 새누리당의 개원 첫날
김경희정치국제부문 기자“우리 당이 또 계파에 발목 잡혀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한다는 소리가 안 나오도록 스스로 자제하고 절제했으면 한다. 이제 새누리당에서 계파 얘기는 그만 나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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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만나고 안동 찾은 반기문 '충청+TK 대권 지도' 그리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28~29일 동선(動線)이 시선을 끌고 있다.유엔 사무총장 자격으로 ‘행정수반 총리’에 준하는 예우를 받는 반 총장은 29일 일산 킨텍스에서 세계로터리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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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취재] 여권 헤쳐모여 시나리오의 실체
정두언 의원 등 보수 일각, 안철수·손학규와 새누리당 비박계 간 연합론 ‘솔솔’... 새 질서 구축에 목마른 보수인사들이 집권전략 제시하는 후보 민다는 전망도박근혜 대통령이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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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시진핑과 통화 가능” “자신 비전 보여준 적 없어”
정치권·전문가 10인 SWOT 분석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왼쪽)과 황교안 국무총리가 26일 오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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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시진핑과 통화 가능” “자신 비전 보여준 적 없어”
정치권·전문가 10인 SWOT 분석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왼쪽)과 황교안 국무총리가 26일 오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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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총장 ‘복심 중 복심’ 김원수…정무 담당은 김숙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대권에 도전한다면 그의 권력의지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결사대’ 역할을 할 측근 그룹이다. 반 총장의 사람들은 크게 친정인 외교부 출신, 충청에 기반을 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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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옥 “비대위원 모두 새로 검토, 중립 인사로 고민 중”
새누리당이 4·13 총선 참패 후 당 상황을 수습할 ‘혁신형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김희옥(68·사진)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영입했다.정진석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김 전 재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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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친박에 빚진 게 없다” 친박계 “정진석 더는 못 믿어”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21일 “정기국회(9월 1일 개원) 전엔 반드시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새누리당 상임고문인 박희태·강창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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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재단’ 대선 출마 기지 되나 방한 행보에 쏠린 눈
나무는 가만히 있고자 하는데 바람이 그치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나무 역시 바람에 올라탈 때를 기다리고 있는 것인지. 25~30일 한국·일본 방문을 앞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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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풍향] ‘반기문 대망론’의 허와 실
오바마와도 맞서는 등 권력의지 존재한다는 관측… 당내 기반 부재, 검증 관문 통과 등 곳곳에 걸림돌도 산적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터키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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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비대위원장, 친박 “황우여를” 비박은 “김형오”
새누리당은 20일 국회에서 중진 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비대위·혁신위 구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20대 국회 당선자 중 4선 이상 의원 12명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이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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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엔 분당 DNA 없어…새누리 찢어질 수준 아니다”
새누리당은 과연 쪼개질 것인가. 친박근혜계와 비박계 간 갈등지수가 ‘분당(分黨) 임계점’을 넘나들고 있다. “새누리당은 친박독재당”(비박 3선 의원), “절이 싫으면 스님이 떠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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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비박 중심 비대위 인선에 “정진석 사고 쳤다, 빨리 수습하라”
최경환새누리당 내 친박근혜계 인사들은 18일 “분당(分黨)”을 입에 올렸다. 김태흠 의원은 오전 S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절이 싫으면 스님이 떠난다”며 “정당은 이념이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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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앞뒤 앉아 2시간 내내 눈도 안 맞춘 정진석·현기환
#. 18일 오전 6시40분.서울 용산에서 KTX를 탄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특실(5호)에 앉았다. 광주에서 열리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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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우주가 가르쳐줄지 모를’ 새누리당 참패 이유
정용환JTBC 정치1부 차장엊그제 무산된 새누리당 의결 행사를 10여 일 앞두고 당 사무처는 출입기자들에게 설문조사를 돌렸다. 두 차례 마감을 연장하는 등 참여율을 끌어올리려 애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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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봄날은 간다
강원택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새누리당의 당내 내홍이 점입가경이다. 당 비상대책위원회와 혁신특별위원회 구성이 친박계의 반발로 결렬됐다. 총선에서 패배했지만 새누리당은 그 이전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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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공백사태 책임공방…친박 "비박이 침소봉대" vs 비박 "친박의 사리사욕"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와 혁신위원회 출범이 무산되면서 지도부 공백사태가 장기화된 책임을 놓고 18일에도 ‘공 떠넘기기’식 막말이 난무했다. 친박계와 비박계는 경쟁적으로 라디오에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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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그들에게 무릎 꿇을 순 없다”
17일 오후 3시10분. 새누리당 상임전국위원회·전국위원회 무산이 확정된 직후였다. 김용태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장에 섰다. 혁신위원장에 내정되면서 “뼛속까지 쇄신하겠다”고 밝힌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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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비박계 내부 총질 묵과 못 해”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와 혁신위원회 무산 사태 이후 비박계가 강하게 반발하자 친박계에선 “불만이 있으면 다른 살림을 차리라”는 말까지 나왔다.친박 핵심 관계자는 17일 “비박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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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 “양아치도 이렇게 안해” 친박 “당 완전히 리모델링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와 혁신위원회 출범이 무산됐다. 친박계와 비박계의 치열한 물밑 전쟁 결과다.정진석 원내대표는 회의 전날(16일) 자정까지 상임전국위원들에게 3~4차례 전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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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위 무산되자 정진석 "이걸 던져야 하나" 격한 반응
| 정 원내대표의 세 갈래 선택① 전국위 다시 열어 비대위장 추인② 비대위장 포기, 원내대표만 수행③ 원내대표직까지 포기할 수도밤 늦게 “정계 입문 후 처음 보는 상황”새누리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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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새누리, 이럴거면 차라리 당 쪼개라
새누리당의 자중지란(自中之亂)이 시간이 흐를수록 정리되기는커녕 확산일로를 걷고 있다. 집권당의 내분과 혼돈은 당내 문제에서 그치지 않는다. 입법·행정을 비롯한 국가의 의사결정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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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위한 행진곡’에 깨진 협치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이 4·13 총선 참패 후 내세운 ‘협치’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둘러싸고 삐걱거리고 있다. 여야와 정부 간 대립이 공개적인 갈등으로 표출됐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