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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장시통신] 거리 걸으면 약재향이 솔솔… ‘중의학의 수도’ 어디?
장시성 장수(樟樹)시는 고대부터 이어져온 중약재 집산지이자 중약 가공 기술을 보유한 중의학의 수도로 알려져 있다. 5월에 장수시를 거닐면 약재 향기가 진동한다. 거리를 걷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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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186) 그리움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그리움 김일연(1955∼ ) 참았던 신음처럼 사립문이 닫히고 찬 이마 위에 치자꽃이 지는 밤 저만치, 그리고 귓가에 초침 소리 빗소리 -한국현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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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 Collection] 땅을 가르는 새싹처럼, 자연의 힘 담은 ‘연작’
척박한 환경서도 자라는 자연의 비밀 담아 식물 에너지 기술로 피부 본연의 힘 강화 밀착감 높여주는 메이크업 제품까지 인기 신세계인터내셔날 연작의 전초 컨센트레이트(좌)와 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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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해 키워드 30] 막힌 한중 관계, 루쉰에게 내일의 길 물어야
친한 벗과의 우정을 논한다면, 어쩔 수 없이 오늘 이 시점을 놓고 말하게 된다. 30년 지기 한중(韓中)의 우정도 오늘의 친연으로 과거의 행적을 재단하게 됨은 퍽 자연스런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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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산책] 감탄이 있는 삶
혜민 스님 마음치유학교 교장 이해인 수녀님을 처음 뵌 건 7년 전 따스한 햇살이 좋은 늦봄이었다. 글로만 접했던 수녀님을 직접 뵙고 싶다는 마음이 줄곧 있었는데 좋은 인연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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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성평등문화상’…노희경 작가·다큐멘터리 ‘B급 며느리’ 선정
다큐멘터리 영화 ‘B급 며느리’ 포스터 [사진 에스와이코마드] 2018년 ‘올해의 성평등문화상’이 발표됐다. 10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성평등문화인상’ 수상자로 노희경 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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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의 와인 이야기…그대, 아직도 와인을 마시는가!
약간의 경험을 통해 와인에 대한 나만의 이해의 틀을 머리 속에 담고, 그 와인을 표현하는 용어들을 천천히 습득하게 된다면, 외국어를 공부하는 것보다 훨씬 쉽게 와인을 이해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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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 보다 화분을 놓아요…숙면을 부르는 6가지 실내 화초
밀폐된 실내의 답답한 공기는 삶의 활력을 잃게 만든다. 특히 잠을 잘 때 인체는 산소를 필요로 하게 되는데 침실의 공기가 탁하다면 숙면을 취할 수 없고,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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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 엘사 퍼레티 컬렉션, 부드러운 곡선 영롱한 빛 … 심플함에 피어난 아름다움
1. 다양한 색상의 라커 뱅글.2. 실버와 18K 옐로 골드 소재의 본 커프.3. 18K 옐로 골드 소재의 이지언 목걸이와 팔찌. 자신을 위해 투자할 줄 아는 3049세대는 럭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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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이젠 일상이다' 수직적 가르침에서 수평적 배움으로
철도 폐선부지를 재활용한 광주광역시 푸른길공원에서 지난달 24일 거리의 인문학 강좌가 열렸다. 전남 지역 인문학 시간강사들의 모임인 ‘무등지성’이 주최한 행사다. 강사로 나선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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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인생의 시차 뛰어넘어 최선 다하는 그들을 누가 감히 노인이라 하랴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지난주 한국과 7시간 시차가 나는 유럽 지역으로 벼락치기 여행을 다녀왔다. 확실히 몸이 전 같지 않다. 한창 젊었을 때는 며칠만 지나면 시차고 뭐고 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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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ISSUE] 꽃친구 임화공 … 육영수·박영옥 여사 가르친 플로리스트 1호
34년째 살고 있는 서울 통의동 10번지 3층 거실에 선 임화공씨. 50년 넘게 주한 외교사절 부인들을 가르치면서 한복차림이 생활화됐다. [사진=권혁재 사진전문기자] 그건 운명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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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3.칼을 베어버린 꽃잎 (2)
일러스트=이용규 buc0244@naver.com “밤공기가 찹니다.” 예인은 자신의 방한모를 비구니의 민머리에 씌워 주었다. 방한모는 비구니의 작은 머리를 폭 감쌌다. 그래서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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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꿈에 나오고, 소가 발견하고 … 신통방통 샘물, 이런 사연 저런 얘기
짧게는 100년 길게는 1000년. 그 긴 세월 동안 저마다의 맛과 향, 이야기를 간직하고 신비의 물을 쏟아내고 있는 고마운 샘들이 있다. 올여름, 이 신비의 약수를 찾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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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심 끝에 골랐습니다
화이트데이가 코앞이다. 기업의 상술이라 넘겨버릴 수도 있지만 평소 애정 표현에 인색했다면 ‘내 여자’를 위해 이런 날을 챙기는 것도 나쁘지 않다. 뷰티 브랜드 매니저들이 추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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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神들이 발리에 내리다
1 발리에 가면 가장 많이 보게 되는 하얀 가데니아 꽃을 프린트한 튜브 드레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2008 발리 패션위크(모다 발리 콘벡스 주최)’ 전야제가 있던 8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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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가득한시] '서울로 가는 평강공주'
박라연(1951∼ ) '서울로 가는 평강공주' 동짓달에도 치자꽃이 피는 신방에서 신혼일기를 쓴다 없는 것이 많아 더욱 따뜻한 아랫목은 평강공주의 꽃밭 색색의 꽃씨를 모으던 흰 봉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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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스토리] 아픔과 슬픔, 분노와 미움, 감사와 사랑으로 녹이세요
▶ 소설가 조경란씨에게 40년 수도생활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이해인수녀. 그는 사랑은 표현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최승식 기자]▶ 이해인 수녀가 늘 지니고 다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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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詩는 비밀 해독하는 아름다운 지도"
"어떤 사소한 하나의 사건이나 감각도 자체로 존재하는 주체이자 하나의 우주를 품고 있다. 내 시는 그 사소한 존재들의 비밀을 해독하는 새로운 풍경과 새로운 기호로 아름다운 지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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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가 있는 아침]-'부처'
- 김진경 (1953~) '부처' 전문 치자꽃 향기가 좋아 코를 댔더니 그 큰 꽃송이가 툭 떨어지다 귀한 꽃 다친 게 미안해서 손바닥 모아 꽃송일 감추었더니 합장 인산 줄 알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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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문열씨 첫 전자책 출간
소설가 이문열씨가 첫 전자책(ebook) `하늘 길''을 e북 전문 출판사 에버북닷컴(http://www.everbook.com)을 통해 발표했다. 어른을 위한 동화인 `하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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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속에 담그면 푸른 물 우러나와
▶물푸레나무의 이름 우리나라의 자생 나무의 이름이 붙여진 유래는 다양하지요. 오래 전에 붙여진 이름이어서 그 유래를 추측하기 어려운 경우도 적지 않지만, 나무의 특징을 잘 관찰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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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이 본 책과 세상
초창기 근대학문을 한 분들이 그러했듯 삼불(三佛)김원룡 선생 역시 전방위 학자였습니다.요즘이라면 꿈꾸기도 어렵겠지만 그분은 고고학-미술사 양쪽 분야의 태두로 불렸고, 업적 역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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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광장] 태교보감 外
◇ 태교보감(이원섭 지음.동방미디어.7천5백원)〓조상들의 전통 태교와 영재 교육법을 재조명한 책. 조선조 왕비들의 태교와 조기 영재 교육을 설명하고 실생활에의 실천 방법 제시. ◇